아트만의 네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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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파니샤드
그는 결코 볼 수 없다.
왜냐면 그는 보는 자이기 때문이다.
그는 결코 들을 수 없다.
왜냐면 그는 듣는 자이기 때문이다.
그는 결코 생각할 수 없다.
왜냐면 그는 생각하는 자이기 때문이다.
그는 결코 알 수 없다.
왜냐면 그는 아는 자이기 때문이다.
- 브리하드 아라냐까 우파니샤드
* Upa-ni-shad : 가까이(옆에, near) - 아래에(down) - 앉다(to sit)
"심오한 가르침을 전수받기 위해 제자가 스승에게 <가까이> 다가가
그 발 <아래에> 겸허하게 <앉다>" 는 뜻
아트만(Atman, 我), 영혼의 불멸성
<아트만>(Atman)이란 말은 <호흡>을 뜻하는 산스크리트어로서독일어의 아트멘(Atmen,호흡하다)과 그 어원이 같다. 그러나 후대로 내려가면서 이 말은 <자아>(自我,self), <영혼>(soul), 또는 <내면의식>(內面意識, inner consciousness), <자각력>(自覺力, awareness)을 뜻하는 말이 되었다.
브라만은 대우주(macrocosm)요, 아트만은 소우주(microsm)다. 브라만이 전체인 <숲>이라면 아트만은 그 전체를 구성하고 있는 개체인 <나무> 한 그루 한그루에 해당한다.
아트만은 그 자각력(自覺力)의 강도에 따라 다음의 네 단계로 구분짓는다.
첫째, 잠깬 상태 : 감각의 세계로서 일상생활을 통해서 자신의 감각기관으로 객관적 사물들을 지각하는 차원이다.
둘째, 꿈꾸는 상태 : 이미지의 세계로서 잠깬 상태에서 사물들을 지각했던 그 기억들을 근거로 그 자신의 주관을 섞어 꿈을 통해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차원이다.
그곳((꿈의 세계)에는 마차도 없고 마차를 끌고갈 말도 없고 길도 없다. 그러나 그 자신이 마차를 만들고 길을 만든다. 그곳에는 환희도 기쁨도 쾌락도 없다. 그러나 그 자신이 환희와 기쁨과 쾌락을 만든다. 왜냐면, 그는 그 자신의 꿈의 대상물들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셋째, 깊은 잠의 상태 : 무의식세계로서 자신의 본성과 하나가 되어 깊이 휴식하는 차원이다.
깊은 잠 속에서는 모든 것이 물처럼 투명해진다. 즉,<보는 자>와 <보여 지는 것>은 하나가 된다. 이것이 바로 브라만(아트만)의 세계다. 이것이 바로 최고의 성취요 축복이며, 이것이 바로 가장 높은 세계다. 이 축복의 극히 적은 일부분으로 모든 생명체들은 살아가고 있다.
넷째, 순수의식 상태 : 깊은 잠의 상태에서 우린 자신의 본성과 하나가 되어 깊은 휴식에 들어간다. 그러나 여기 자각력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에 <나 자신의 본성과 하나 되었다>는 이 본질감을 아직 느끼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넷째 순수의식 상태에서는 자각력이 빛나고 있기 때문에 <지금 나 자신의 본성과 하나 되었다>는 이 사실을 분명히 느끼고 있다. 그러므로 이 순수의식 상태는 <아트만의 절정> 또는 <아트만의 정수>라 할 수 있다.
잠깬 상태와 꿈꾸는 상태는 본질에 대한 잘못된 인식의 차원이다. 그리고 깊은 잠의 상태는 본질에 대한 인식력이 결여된 무의식 차원이다. 그러나 이 세차원이 부서지게 되면 순수의식 상태가 드러난다.
앞의 세 가지 상태와 자신을 동일시하게 되면 우린 잘못된 인식 차원과 인식력이 결여된 차원에 갇혀 버리게 된다. 이 세 가지 상태는 원인과 결과가 지배하는 인과법칙(因果法則)의 차원이다. 그러나 이 인과법칙의 차원에서 벗어나 순수의식 차원을 깨닫게 되면 우린 본다. 언제 어디서나 근원자 브라만을 보게 된다.
여기 두 마리 새가 있다.
이 둘은 절친한 친구로서 언제나 같은 나무(생명의 나무)에 살고 있다. 그런데 이 둘 가운데 먼젓새(지바트마, 自我, 행위자)는 언제나 나무열매를 먹기에 정신이 없다. 그러나 뒤의 새(파라마트마, 超自我, 주시자)는 열매를 먹고 있는 먼젓새를 지극히 응시하고 있다. 같은 나무에 앉아서 <먼젓새>는 자신의 나약함을 슬퍼하고 있다. 그러나 그가 불멸의 존재인 <뒤의 새>를 알아 볼 때 그는 그 순간 이 모든 생존의 고통으로부터 자유롭게 된다.
문다까 우파니샤드
Jivatma는 어둠 속에서 고뇌하고 있으나 Paramatma는 빛 속에서 조용히 지바트마를 지켜보고 있다.
그래서 깨달은 이들은 이 둘을 빛과 그림자로 설명하고 있다.
까타 우파니샤드
I'll find my way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