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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사라(samsara, 輪廻), 영혼의 방황
<삼사라>란 단어에는 <흐르다>, <떠돌다>, <바퀴가 구르듯 끝없이 <굴러가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즉“우리는 마야에 현혹되어 우리 스스로가 행했던 그 행위(karma, 業)의 결과에 따라 삶과 죽음 사이를 끝없이 떠돌고 있다.”는 뜻이다.
이 윤회의 과정에는 다음의 세 차원이 있다.
첫째, 신들(demigods)의 영역인 열락의 차원(天上界)
둘째, 고통과 열락이 반반 섞인 인간의 차원(人間界)
셋째, 고통이 많은 짐승의 차원(畜生界)
죽은 다음 우리의 육체는 불에 태워진다. 그러면 그 불기운을 타고 영혼은 달(月)에 이르게 된다. 달에 이른 영혼은 구름이 되어 비(雨)로 지상에 내려와 풀과 나무(곡식) 속으로 스며든다. 사람은 이 곡식으로 음식을 만드는데, 이 음식물을 통해서 우리의 영혼은 또 다른 인간의 육체 속으로 흡수된다. 이렇게 흡수된 음식물은 정액이 되어 여성의 자궁 속으로 흘러들어가게 된다. 자궁 속으로 들어간 정액은 자궁의 불기운(熱)을 통해서 한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삶과 죽음의 순환은 이런 식으로 끊임없이 이어져 간다.
<브리하드 아라냐까 우파니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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