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태양계의 오컬트적 진화법칙

 

♣ 로고스와 모나드의 관계성

 

우리의 태양계를 현현시키고 있는 영적 근원인 태양로고스는 그 자신 또한 보다 상위의식을 지닌 거시적 존재를 구성하는 하위 생명체로서 그 상위존재에게 필요한 특정한 차크라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그리고 이 광대한 차크라가 자신의 본질을 신성한 불꽃의 섬광으로 표현할 때 이를 비교에서는 모나드라고 지칭한다.

 

여기서 인간의 영적 개화과정은 에너지의 초점을 자기신체의 하위 차크라로부터 상위 차크라로 전이시킴으로써 진행되듯이, 이른바 우주적 존재들 또한 유사한 과정을 거침으로써 스스로의 소명을 구현해 나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 차크라의 에너지가 상위센터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차크라와 그 구성요소들이 스스로를 형성하는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러한 상호작용을 통한 모나드의 개화를 촉진하기 위하여 태양로고스는 자신의 존재계를 하위 차크라를 통하여 형성 및 진화시켜 나가고 있으며 이러한 하위 차크라의 역할을 담당하는 고도의 영적 생명체를 행성로고스라 한다. 인간이 가시적으로 지각하는 태양계의 각 행성들은 이 태양계 하위 차크라, 즉 행성로고스들의 내적 작용의 물질적 현현에 해당한다. 그리고 각 차크라 및 그 개화과정에 연관된 모든 구성요소들의 유기적 결합체를 행성 진화대계라 지칭하며 모나드들이 그를 통하여 작용함에 따라 차크라적 개화과정이 진행된다. 태양계의 모든 모나드들이 진화대계를 통하여 영적 자각과 아울러 견고한 지구력 및 집단적 상호작용의 능력을 획득하게 될 때 태양계 차크라의 광대한 에너지들이 상위 시스템으로 전이될 것이다.

 

태양계의 차크라 또는 행성로고스의 사역을 통하여 잠재적 상태의 모나드들이 생명의 존재방식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능력, 그리고 스스로의 영적 본성과 그 무한한 가능성을 자각하여 필요한 영적 스태미너를 구현해 낼 수 있도록 태양로고스 및 행성로고스는 진화대계 내에 생명계들을 단계적으로 형성하여 모나드들을 진입시킴으로써 험난한 구도의 여정을 시작하게 하였으며 각 생명계에서의 개별적인 모나드의 영적 성장은 또한 해당 생명계 및 진화대계, 그리고 행성로고스의 동시진화에 기여하게 됨으로써 집단적인 관계성의 실현이 구체화 된다.

 

♣ 진화대계의 구조

 

우리가 속한 태양계에는 모두 7(또는 10)개의 진화대계가 존재하며 각 진화대계는 거시적인 시간의 흐름 속에서 단계적인 주기적 생성과 휴지기, 상대적 해체기를 반복하며 모나드의 진화일정을 합리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우리 지구 진화대계의 이번 주기 내에서 하위적 주기들의 구성원리를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대현현계                                   소현현계     

             1진화대계 = 7연쇄기            1세계기 = 7원인종

             1연쇄기 = 7라운드                         1원인종 = 7아인종

             1라운드 = 7구체(세계기)                 1아인종 = 7파생인종

 

태양계 내의 7개의 진화대계가 도달한 현재의 연쇄기 및 각 연쇄기에 속한 가시적 행성의 수적 배열위치는 아래와 같다. 이중 금성 대계는 진화대계의 최종라운드가 진행되는 중이다. 불칸 대계는 현재 지구의 제3원인종의 생물학적 변화 이후의 기간 동안 인지능력의 변화로 인하여 지구인류에게 실질적으로 비가시화 되었다.

 

             7진화대계의 진화정도(*)                  물질행성의 순서

           1. 불칸 대계    제3연쇄기                      제4구체

           2. 금성 대계    제5연쇄기                      제5구체

           3. 화성 대계    제4연쇄기                      제4구체

           4. 지구 대계    제4연쇄기                      제4구체

           5. 수성 대계    제4연쇄기                      제5구체

           6. 목성 대계    제3연쇄기                      제4구체

           7. 토성 대계    제3연쇄기                      제4구체

 

(주*) 신네트의 「에소테릭 부디즘」이나 리드비터의 저술에 근거한 포웰의 「태양계」등 에서는 화성과 수성을 지구 대계에 속한 행성으로 간주하였으나 「시크릿 독트린」에서는 이를 명백히 부정한다. 앨리스 베일리의 저서에서도 두 행성을 별개의 진화대계로 인정하고 있으며, 또한 천왕성과 해왕성 진화대계는 상기 7대계와는 별개로 구별하여 7대계에 속해 있는 토성대계와 함께 통합기능을 담당하는 3대 진화대계로 설명한다.

 

♣ 진화대계의 생성과정

 

모나드의 진화는 각 진화대계를 통하여 상위계로부터 하위계로 하향진화한 후 진화의 최저점을 통과하여 다시 상향진화 함으로써 근원계로 귀환하는 영적 피드백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그러나 이는 일방적이 아닌 주기적인 상승과 하강과정을 반복·심화함으로써 매우 복잡한 양상을 나타내며 진행되는데, 우리 지구 대계의 경우를 예로 들어 간략한 수준의 설명을 제시하고자 한다.

 

시초에는 하위계에 의지를 현현하려는 로고스의 영적 충동에 의해 의식적 지성을 갖춘 창조적 건설력이자 우주전기인 ‘포하트’ 에너지가 일곱 개의 ‘라야 센터’를 산출한다. 라야 센터는 미분화 상태의 우주적 질료의 근원 또는 모든 분화작용이 소멸하는 지점으로서 주관성과 객관성 양자 모두의 기반인 중성의 축이다. 이로부터 존재의 7차원에서 해당 주기의 진화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상이한 등급의 질료들이 결합되어 한 연쇄계 내부에 속하는 7개의 구체가 형성되고 생명과 운동성을 부여받게 된다. 각 연쇄기의 7개의 구체의 활동무대, 즉 질료의 차원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으며 매 연쇄기마다 경험의 무대가 점차 하강하여 제4연쇄기를 최저점으로 한 후 다시 상위질료의 영역으로 단계적으로 송환되어 감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7개의 연쇄기가 모두 멘탈계의 영역을 공유하고 있으며 거의 절반 정도의 차원이 멘탈계에 속한다는 사실로서, 현재의 지구 대계 내에서 인류는 어느 주기에서 진화의 과정을 경험하더라도 마나스의 원리를 무시하거나 그 계발과정을 회피할 수는 없다는 점이다.

 

           지구연쇄기      1         2         3         4         5         6         7

           최고차원         AT       BU       HM      LM       HM      BU       AT

           최저차원         LM       AS       P         P         P         AS       LM

           AT:아트마계, BU:부디계, HM:상위멘탈계, LM:하위멘탈계, AS:아스트럴계, P:물질계

 

각각 7개의 원인종을 산출하는 7세계기, 즉 7구체의 존재는 행성로고스의 일련의 화신 과정에 해당하므로 특정 연쇄기에 존재하는 물질 구체의 활성화는 행성로고스가 육체를 취하여 그 생명으로서 작용하며 자신의 목적을 수행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즉, 7세계기의 7원인종을 통하여 행성로고스는 그의 생명을 영위하며 집단의 통합원리인 부디를 계발하는 대사역을 경험하게 되는데, 이런 과정을 통하여 그의 신체의 모든 세포들을 그의 진동권 안으로 끌어 들이게 된다. 인간의 신체의 경우는  물질세포가 이에 상응하겠지만 이는 제3로고스에 의해 활성화되고 제2로고스와 협력하는 하향진화 과정의 생명에 속하는 반면, 행성로고스의 세포는 제2로고스에 의해 활성화되고 제1로고스와 협력하여 현현의 목적을 위해 제3로고스의 활동을 활용하는 상향진화 과정에 속하는 생명체 들이다. 바로 데바 및 인간이 이에 해당한다.

 

           【제3로고스】 신성의 제1유출작용. 우주질료의 활성화 및 7단계의 차별적 진동부여

           【제2로고스】 신성의 제2유출작용. 3개조의 진입 및 생명의 7왕국의 형성과 진화작용

           【제1로고스】 신성의 제3유출작용. 개체화를 통한 자아의 형성 및 본격적인 영적 진화

 

그러나 인간이 육체에 구속됨으로써 어려운 상황에 처하고 그의 자아의식의 전체적인 내용을 표현하는 것이 불가능함을 깨닫게 되듯이 행성로고스 또한 특정한 연쇄기에 농밀한 물질 구체를 현현의 도구로서 취하게 되는 순간 장애에 직면하게 되고 그의 생명의 완전한 아름다움이나 현현하는 의식의 영광을 그 세계에 완전하게 표현하지는 못하게 된다는 사실을 마음속에 새겨두어야 한다. 우리의 행성로고스는 우주적 입문의 길에 관한 경력에 있어서 현재 절반 정도에 도달한 상태이다.

 

♣ 연쇄기의 진행과정

 

연쇄기 내의 7구체가 형성되면 다음은 생명파라 불리는 7개의 모나드 집단의 일련의 진입작용이 단계적으로 7구체를 거쳐 연속적으로 진행된다. 현재 지구 연쇄의 경우 진화의 정도에 따라 3대 엘리멘탈계, 광물계, 식물계, 동물계, 인간계의 7개의 모나드 집단이 스스로의 완성을 위하여 고군분투하고 있으며, 연쇄기별로 이들 7개의 생명계층에 대한 진화의 일반적인 계획은 각각의 생명파가 한 연쇄기 동안 하나의 생명계를 충분히 활성화시킨 후 다음 연쇄기가 도래하면 한 단계 상위의 생명계로 진입하는 것이다. 즉, 한 생명계가 다음 생명계로 상승하기 적합한 정도로 성숙하기 위해서는 평균적으로 한 연쇄기 전체의 장구한 기간이 소요되는 셈이다.

 

인류의 예를 들면, 이번 연쇄기에서 인간으로 개화될 모나드들의 집단은 제3연쇄기에서 지구 연쇄기로 이행된 후 최초의 라운드 동안 생명계의 다양한 형태를 재경험하였으며 제1라운드의 종착역인 제7구체에 도달하여서 비로소 인간계로 상승했다. 이후의 제2~제3라운드의 오랜 기간 동안에도 7개의 구체를 통과하여 다양한 존재방식의 오컬트적 특성을 지닌 중간적 인간형태를 모두 경험한 뒤 제4라운드의 제4구체에 이르러 비로소 현생인류가 발생하였다. 즉, 지구인류는 현재의 제4라운드에 이르러서야 지금과 같은 충분한 진화를 이루었으며 그 전까지는 적용할만한 보다 적합한 용어가 없는 관계로 편의상 부득이 인류라는 명칭을 부여해 온 것이다. 이와 같이 진화대계의 성장은 매우 낮은 수준에서부터 시작하지만 점차 일정수준을 통과한 후에는 매우 급속도로 고도화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매 연쇄기마다 그에 속한 인간계의 진화의 목표 또한 상향조정된다. 제1연쇄기에서는 제1비전, 제2연쇄기는 제3비전, 제3연쇄기는 제4비전, 그리고 현재의 제4연쇄기에서의 인류의 목표는 제5비전에 해당한다. 아마도 다음의 제5연쇄기에서는 제6비전이 임계치가 될 것이다.

 

♣ 대분리기

 

한 연쇄기 내에서도 새로운 라운드 주기가 시작될 때마다 인간계의 영적 구성원리가 단계적이면서도 전면적인 변화와 전개과정을 통하여 새로운 상승국면에 접어들게 되므로 그 진화의 양상은 차원을 달리하게 된다. 그러므로 이런 성장의 조건을 최대한 활용하여 빠른 속도로 진화의 과정을 마친 소수의 모나드의 경우는 해당 주기 내에 자신이 속한 생명계를 졸업하여 상위 생명계로 도약할 수 있으며, 반대로 태만과 부주의로 낙오된 집단은 다음 연쇄기에서 다시 대응되는 생명계에서의 진화를 계속해야 한다. 물론 이러한 경우 이번 연쇄에서 성취한 진화의 성과가 비록 부진하더라도 그 카르마는 상속받게 되므로 다음 연쇄기에서 처음으로 동일한 생명계에 진입한 모나드들의 세계에서는 자연스럽게 리더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분리기란 특정한 진화의 주기상에서 지속적 성장에 적합한 모나드들과 별도의 분리조치가 필요한 모나드들을 사전적으로 선별하여 상호간에 에너지의 부작용과 카르마의 혼란을 방지함으로써 주어진 상황 하에서 최선의 진화조건을 각자에게 제공하여 집단전체의 영적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상위계의 배려작용인 동시에 생명계의 불가피한 영적법칙이다. 분리기는 주기의 형태별로 다양하게 존재하지만, 현재의 제4연쇄기에서 가장 중요한 3대 분리기로는 ① 제4라운드의 개체화 시기에 동물계와 인간계간에 적용된 대분리기, ② 제5라운드 중반기에 인간계 자체에 대해 적용될 대분리기, ③ 연쇄기 종료시기의 최종적인 대분리기를 들 수 있다.

 

대분리기가 제5라운드에서 적용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제4라운드를 통하여 인간 모나드는 최초로 엄격한 의미에서의 인류의 단계를 경험하였으므로 제5라운드 이후부터는 진화를 본격적으로 가속화시키기 위하여 상위계로부터 필요한 영적 자극이 제공됨으로써 생명계의 환경조건 및 영적 진동 자체가 질적으로 고양되어 인류의 집단적 의식진화 과정이 과거주기보다 훨씬 정상화되며, 그로 인하여 진화된 집단의 경우 아데프트나 상위데바와 현재보다 더 밀접하게 접촉하게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위계에서 전달되는 영향력에 충분히 반응할 수 있는 영적 수용력 또는 민감성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하는 반면, 변화된 영적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집단의 오라에 전달되는 보다 강력한 영적 진동의 유입은 그들의 상위원리를 일깨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위 속성들만을 자극하여 강화시키는 문제가 발생한다. 그러므로 대분리기가 도래하면 오라의 진동상태가 부적합한 모나드들이 지상에서 그들 자신의 영적 덕목을 계발할 수 있는 기회는 물리적으로 거의 상실되며, 또한 보다 진보된 집단 전체의 발전에도 도움보다는 부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분리의 대상은 첫째로 그 시점까지 마나스의 기능이 적절한 수준에 못 미치는 미발달된 집단이다. 제5라운드의 대분리기에 다다르게 되면 멘탈 수준의 투쟁의 시기가 진행될 것이며 이는 현재의 세계적인 불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것이 될 것이다. 현재 인간의 갈등은 그들의 정신력을 인식하고 마인드의 힘을 통하여 감정이나 고통을 극복하는 능력을 시험하기 위한 것이지만, 제5라운드에서의 투쟁은 상위마나스와 하위마나스 사이에서 진행될 것이며 그 전장은 원인체가 될 것이다. 둘째는 반대로 마나스의 원리가 과도하고 맹목적으로 활성화된 결과 내부의 생명원리인 부디와 단절되어 그 자체의 영역을 형성해 버림으로써 마나스 본래의 목적인 상위계와의 연결고리로서의 기능을 상실해 버린 존재들로서 이는 인간에게 발생할 수 있는 가장 위험한 영적 재앙이라 할 수 있다.

 

주의해야 할 점은 제5라운드에 대분리기의 임계점을 통과한 모나드들이 모두 이번 연쇄기의 최종목적인 제5비전, 즉 아데프트의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다. 대분리기 이후에 제4연쇄기 종료시점까지 ‘아세카’로 거듭 나지 못한 모나드들 또한 다음의 제5연쇄기에 다시 윤회의 과정을 통한 완성의 길을 거듭해야만 한다. 이 경우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제5연쇄기의 진화목표가 상향조정 되므로 맹목적인 영적 태만은 상황을 보다 복잡하게 만들게 된다.

 

♣ 연쇄기의 종료 및 새로운 연쇄기의 형성

 

연쇄기를 구성하는 한 라운드의 주기가 종료될 때마다 7개의 구체는 흔히 엄폐기라 불리는 상대적 프랄라야, 즉 주기적 휴지기에 접어들게 되며 이 휴지기 전·후의 라운드 사이에는 넘을 수 없는 간격이 존재한다. 또한 한 연쇄기의 마지막 라운드에서 7개의 모나드 집단 중 최후의 집단이 제1구체를 빠져 나오면 제1구체는 실질적인 의미에서의 프랄라야, 즉 물리적 해체의 과정에 들어가게 되며, 구체적으로는 제1집단의 모나드들이 제7구체와 다음 연쇄기 사이에 존재하는 연쇄간 열반의 상태에 들어간 이후에 비로소 최종적으로 제1구체의 해체과정에 들어가게 된다. 그와 동시에 자신의 생명력, 에너지, 질료 등의 요소를 새로운 라야센터로 전송한다. 그 곳에서 미분화 상태의 질료의 새로운 핵을 활성화 시켜 생명을 부여함으로써 새로운 연쇄기에 속하는 제1구체를 생성한 뒤 자신은 해체의 과정을 밟게 된다. 이런 작업이 7개의 구체에서 순차적으로 각각 진행됨으로써 새로운 연쇄계가 생명을 얻게 된다. 그러므로 7개의 구체는 현현기간 동안 모나드들에게 진화의 무대를 제공한 뒤에는 다음의 연쇄기에 자신의 후생인 또 다른 7개의 세계를 탄생시키는 산파의 역할을 최종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 달의 문제

 

지구의 위성인 달은 현재 지구 연쇄기의 직전 주기인 제3연쇄기(달 연쇄기)에 속한 4번째 구체였으며, 자신의 소임을 다 한 후 실질적인 생명활동을 종료한 죽은 행성으로서 자신의 후생인 지구행성을 산출한 뒤 그 위성으로 종속되어 궁극적 해체의 시기를 기다리고 있다. 지구 연쇄기가 제7라운드에 이르게 되면 달은 완전히 소멸할 것으로 예상되며, 제5연쇄기가 시작되면 그 질료는 아마도 지구의 구성질료의 일부와 함께 새로운 물질 구체의 창조에 사용되고 현재의 지구는 새로운 행성에 종속된 위성으로 남게 될 것이다. 신지학 문헌에서 달은 지구 연쇄기에서 진화가 가능한 구체가 아니라는 사실로 인해 제8영역으로 일컬어지며, 죽은 생명체이므로 지구에 부정적인 영향력을 제공하는 온상임은 비교학도들에게는 잘 알려진 사실이다.

 

현재 제4라운드에 있는 우리의 지구 연쇄기는 정상적인 진화의 과정을 거쳐 왔다면 제5라운드에 있어야 하고 금성 대계에 비견할만한 뛰어난 발달 상태에 도달해 있어야 한다. 그러나 달 연쇄기에 행성로고스의 진화과정상에 일시적인 지체기간이 있었으며 이로 인해 그의 활동이 잠시 감소됨으로써 결과적으로 시간의 상실이 초래된 점은 달 및 지구인류와 관련된 흥미 있는 오컬트적 사건이다


Ⅱ. 생명체의 오컬트적 발생과정

 

♣ 생명형태의 발생순서

 

지구연쇄기의 제4라운드의 제4구체에서 광물계, 식물계, 하등동물계가 형성된 후 인간이 포유동물보다 먼저 등장하였다. 진화의 계획이 이렇게 변경된 이유는 대우주를 반영하는 소우주로서 모든 하위생명형태의 진화역사를 자신의 내부에 간직하고 있는 인간의 창조적 가능성을 발현시키려는 의도로 이해할 수 있다. 즉, 동물들의 생존에 필요한 모든 기관이 소우주인 인간에게 가능성으로 내재되어있기 때문이다.

 

특히 화석으로 발견되는 어류, 양서류, 파충류, 조류 및 기타 포유동물 이전단계의 하위동물 집단은 이전 구체기 또는 제3라운드기에 인간으로부터 발생되었던 생명체로서 그 형태가 지구의 오라장에 에테르 화석으로 저장되어 있다가 이번 라운드에서 로렌시아기의 암석의 침전작용에 이어 물질적 형태로 투사된 것이며, 제3라운드의 인간과 동물들의 사체에서 방출된 분비물이나 노폐물 등의 잔여질료로부터 그 물리적 구조가 형성되었다.

 

포유동물의 경우는 제4라운드기에 발생한 생명체로서 제2인종 후반기와 제3인종 초기의 인류에게서 유출된 생명 에너지와 에테르 질료가 그로부터 광범위하게 방출되어 최초의 포유동물의 원형을 창조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인간으로부터 발생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보다 먼저 태반을 소유하고 성의 분리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성의 분리가 이루어지기 이전의 포유동물 및 인간의 형태는 에테르 질료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물리적 기관과는 전혀 다른 구조를 지니고 있었다. 우리에게 알려져 있는 생물학적 기관들은 에테르계와 물질계의 중간 영역에서 에테르로부터 물질화하던 초기 이후에 거의 전적으로 진화된 것이었다.

 

이러한 발생과정은 인간의 에테르적 세포가 그 자체로 살아있는 실체로서 자기표현을 위한 내적충동과 잠재적 능력을 지니고 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무엇보다도 고대 원인종의 신체는 현대인의 그것보다 물질성이 덜하고 응집력이 약하여 세포에 가해지는 통제력이 매우 느슨하였으므로 세포 자신의 고유한 개별적 진화충동을 독립적으로 표현하기 적합한 상태였다. 그러나 인류의 의식진화가 가속화되고 육체에 대한 지배력이 강화되어 생명체의 심령적, 물질적 장악이 강력해짐에 따라 각 세포는 주인으로부터 그들에게 전달되는 지배적 충동에 복종하게 되었고 그 결과 현재는 고대와 같은 자기표현의 능력을 대부분 상실한 상태이다.

 

♣ 인간의 발생

 

한 연쇄기에서 활동하는 모나드의 계층은 크게 10개로 구분되며 이 중 해당 연쇄기간 동안 인간의 지위에까지 진화하지 못한 모나드의 집단들은 다음 연쇄기에서 인간 단계를 경험하기 위하여 화신해야 하는데 이러한 생명계층을 ‘달의 피트리’들이라고 한다. 지구 연쇄기의 제4라운드의 제4구체에서 최초의 근본인종의 형태를 만들고 화신한 존재들은 바로 이들이었다. 이들은 물질형태에 관한 창조능력을 지니고 있으므로 자신들의 에테르적 신체로부터 정묘하고 환영과도 같은 에테르 복제물을 유출시킨 후 향후 물질육체의 형성을 위한 틀로서 작용하게 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속성상 신성한 창조력을 갖지 못하였으므로 새로운 인류에게 마나스의 원리를 심어줄 수는 없었다.

 

또한 우리의 지구진화대계와 관련하여 달 연쇄기에서 현재의 활동단계에 도달한 달의 피트리들이 존재한다. 그들은 데바집단이며 인간의 단계를 경험하지 않았으나 인간계와 관련된 현재의 경험으로 인하여 미래의 주기에 개체화를 통하여 인간이 되려는 데바로서의 목적이 가시화되고 있다.

 

♣ 원숭이 및 유인원의 발생

 

원숭이 역시 인간으로부터 파생된 존재이나 그 발생과정은 다른 방식을 취하였다. 원숭이는 마나스가 깨어나지 못하고 자기인식이 확립되지 못한 채 본능과 혼란스런 육체의식만을 지닌 고대의 동물인류가 진화의 충동이 약한 동물들과 관계를 맺음으로써 생성된 종족이다. 이는 아마도 중생대 또는 주라기에 발생하였다.

 

그리고 제4인종 후반기의 기간 동안 타락한 제4인종의 일부가 그 당시 존재하던 원숭이류와 또 다시 과거의 죄를 반복하였으며 이 결과 유인원류가 발생하게 된다. 유인원은 이번 인종의 기간 동안 소멸될 운명이며, 그 후 그들의 모나드는 해방되어 제6인종과 제7인종의 아스트럴 인간형태를 거친 후 제5라운드에서 가장 낮은 인간형태를 부여받게 될 것이다.

 

♣ 원인종 변화의 과정

 

새로운 인종은 과거의 인종이 진화과정을 종료하였을 때 돌연히 등장하지 않으며, 직전 인종의 중반기에 미리 씨앗이 뿌려진다. 처음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아차리지 못하지만 기존 인류 가운데에서 미미한 차이가 나타나게 되며 이러한 변화된 특징을 지닌 개성들이 매우 점진적으로 태어나게 된다.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진화의 추진력이 작용하여 보다 많은 인류가 이러한 특징을 보이게 되어 소수집단을 형성한 뒤, 이 단계에서 벗어나 기존 인류와 대등한 상태로 확산되며 종국에는 지배적 세력이 되어 전지구적 차원의 유형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 원인종의 변화와 지각변동

 

한 원인종의 주기가 중반정도에 이르면 다음 인종의 주된 거처가 될 곳이 준비를 시작한다. 무엇보다도 지표면에 격변이 일어나게 되는데 신인종을 위한 새로운 시기가 도래할 때에는 적절한 상태가 되어 있도록 이러한 준비과정은 오랜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발생하게 된다. 우리의 지구는 원인종과 보조를 맞추어 일곱 개의 주기적이고 전적인 변화를 겪게 되어 있으며, 3번은 지축의 기울기의 변화에 의해 이루어졌다. 그것은 카르마의 법칙과 엄격하게 조화를 이루며 정해진 시기에 작용하는 법칙인 것이다. 오컬트에서는 이 냉혹한 법칙을 ‘위대한 조정자’로 지칭한다. 이러한 조정작용의 결과로 최초의 대륙을 제외한 구대륙들은 해저로 침몰하고 신대륙이 등장하였으며 거대한 산맥들이 융기하여 지표면이 매번 새로운 형태를 지니게 되었다. 이런 과정 중에 생존에 적합하도록 진화한 국가와 인종들은 적합한 시기에 도움이 주어져 구원을 받아 왔으며, 낙오자들은 지상으로부터 도태되어졌다. 이러한 선별 및 이동의 과정은 대중들의 상상처럼 단기간에 진행된 것이 아니며 새로운 대륙이 질서를 형성하기 이전의 수천년의 기간을 소요하게 된다.

 

♣ 원인종과 마누의 관계

 

마누는 행성 하이어라키의 상위존재로서 상위계의 계획에 순응하여 전인종의 진화가 진행되도록 주관하는 책무를 지니고 있으므로 영이 표현되는 형태의 창조 및 적응, 파괴 작업을 수행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각 인종의 의식이 진화하고 경험을 집적하기에 적합한 유형 및 형태의 구축과 감독 및 해체에 관여한다. 그리고 지각을 움직이는 힘의 통제, 대륙의 융기 및 침강작용에 관한 과업이 부여되어 있으므로 건설자인 데바들과 보다 밀접한 협력관계 속에서 활동한다.

 

♣ 형질의 변화와 일곱광선

 

생물이 지닌 유전자형의 변화는 엄정한 법칙 하에서 특정한 목적에 의해 인도되며 여기에는 마누의 역할이 작용한다.  인간 또한 자연환경을 의식적으로 조작함으로써 특정한 형질이 획득되도록 그가 속한 인종 및 하위생명계의 개화과정에 개입할 수 있으므로 작은 범위 내에서 마누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할 수 있다.

 

멘탈, 아스트럴, 에테르계의 진동은 이에 반응하는 유기체의 내적 구조에 압력으로 작용하여 형태에 전송됨으로써 획득형질을 나타내게 된다. 획득형질을 통한 변화의 정도 및 범위는 진화과정에 작용하는 일곱광선의 압력에 기인한다. 광선들은 주기별로 현현과 퇴각의 양상 및 작용의 강도가 끊임없이 변화한다. 형태의 다양성을 촉진하고 크기를 확대시키기 위해서는 제3광선이 작용하며, 제2광선의 압력은 크기를 축소하고 응집력과 섬세성, 질적 특성을 강화시키는 경향이 있다. 제5광선은 획득형질을 분화시키며, 제7광선은 획득형질이 물질적으로 표현되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

 

♣ 신지학의 지구 연대기

 

신지학이 전제하는 지질학적 연대구분은 방사성 동위원소의 붕괴속도를 이용한 현대의 과학적 연대측정법의 결과와 상이한데, 그 이유는 과학적 탐구방법이 제4라운드 중반까지의 하향진화의 기간 동안 지배적으로 작용했던 응축 및 물질화의 과정 과 그 이후의 상향진화 과정에 대하여 물질의 방사작용이 갖는 오컬트적 관계를 고려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다음은 블라바츠키 여사가 시크릿 독트린에서 과학적 성과와 오컬트적 데이터를 결합하여 제시한 지질학적 연대구분이다.

 

대구분             중구분                      지속기간(년)    ~년전 시작      현대과학*

근원기            로렌시아기                 171,200,000     320,000,000     6.4억년이전

                     캠브리아기

                     실루리아기

 

제1기              데본기                       103,040,000     148,800,000     4억년전

                     석탄기

                     페름기

 

제2기              트라이어스기              36,800,000      45,760,000       2.3억년전

                     쥐라기

                     백악기

 

제3기              이오세                       7,360,000        8,960,000        5.7천만년전

                     마이오세

                     플라이오세

 

제4기              ……………                  1,600,000        1,600,000        160만년전

 

(지속기간은 실제값이 아닌 근사치이며, 현대과학의 기준은 상호비교를 위해 별도 작성한 것으로 원전에는 없음)

블라바츠키 여사는 상기수치는 과학적 결과를 근거로 환산한 것이므로 제3기와 제4기의 시점은 과다산출된 것으로 언급함. 신지학자들은 제3기의 이오세는 7,140,000년전, 제4기는 약 870,000년전에 시작한 것으로 산출함. 또한 제4라운드는 약 320,000,000년전, 제1라운드는 약 1,973,000,000년전에 시작된 것으로 산출하는데 이 기간은 현대 지질연대학의 산출결과의 약 1/2에 해당함.

 

♣ 원인종의 활동기간

 

일반적으로 하나의 원인종은 비의적인 의미에서 2개의 ‘마하 유가’에 해당하는 기간 동안 존재하게 된다. 첫 번째 마하 유가의 기간 동안 절정에 도달한 후 인종적 격변이 발생하여 두 번째 마하 유가의 기간 동안 과거의 인종은 점차 사라지는 반면 신인종이 등장하여 진화하게 된다. 하나의 마하 유가는 평균적으로 4,320,000을 경과하며 4개의 하위 유가로 구성되어진다. 첫 번째로 ‘사티야 유가’ 또는 ‘크리타 유가’는 마하 유가의 4/10, 두 번째인 ‘트레타 유가’는 3/10, 세 번째인 ‘드바파라 유가’는 2/10, 마지막은 ‘칼리 유가’로서 1/10의 기간을 지속한다.

 

1~3인종들은 매우 오랜 기간을 존속하였으며  4인종의 경우는 5인종보다 다소 오랫동안 존재하였다. 제5인종은 특히 두 개의 마하 유가 기간 동안 존재할 것이며, 6인종과 7인종의 활동기간은 5인종보다 약간 감소할 것이다.

 

각 인종의 출현과 소멸시기에 관한 정보는 구체적으로 제공되지 않았으나 신지학 문헌과 연대구분에 입각한 각 활동기간은 다음과 같이 추정할 수 있다.

 

제1인종은 약 1.3억년에서 1.5억년전 고생대의 실루리아기나 데본기, 또는 석탄기에 발생하여 페름기에 소멸했을 것이다.

 

제2인종은 석탄기 말기나 페름기에 발생하여 2천5백만년에서 3천만년전인 중생대의 트라이어스기 말기나 쥬라기 초기에 소멸했을 것이다.

 

제3인종은 파충류의 시대인 중생대의 트라이어스기, 쥬라기, 백악기의 기간 동안 생존하였으며 그 중반은 쥬라기와 백악기의 경계선 근처인 약 1,850만년전에 해당한다.

 

제4인종은 1,000~1,200만년전인 백악기 후반기에 발생하였으며 신생대 제3대의 이오세에 절정에 도달한 후 마이오세에 대부분 소멸하였다. 제4라운드의 중점은 4인종의 제4아인종 중반기인 약 450만년전에 도달하였다.

 

제5인종의 씨앗은 7~8백만년전에 등장하였으며 사티야 유가는 4인종이 칼리유가를 끝내고 있던 약 450만년전에 시작되었다. 제5인종은 약 1백만년전에 중앙아시아에서 뚜렷한 인종이 되었다. 제5인종의 칼리 유가는 BC3102년에 시작되었다.

 

제6인종의 씨앗은 주로 미국에서 출현할 것이며 5인종의 칼리유가 말기 무렵에는 수가 매우 증가할 것이다. 제6인종은 약 1.5 마하유가 또는 6백만년 이상을 존재할 것이며 7인종의 경우는 그보다 짧을 것이다.


Ⅲ. 원인종의 진화

 

♣ 제1인종

 

제1인종은 달의 피트리들에 의해 형성된 환영적 에테르로 단순하게 구성되어 있었으므로 외부의 물질적 충격에 의해 파괴되지 않는 특성을 지녔으며 그 결과 죽음을 경험하지 않는 존재들이었다. 그들의 신체는 비물질적이고 골격이 없으므로 견고한 형태를 지니고 있지 않았다. 또한 투명하면서 황백색을 띄었으며 에테르 섬유로 이루어진 윤곽이 명확하지 않은 구름 또는 푸딩주머니에 비유되는 거대세포의 형태를 취하고 있었으며 대기 중에서 부양상태로 이동할 수 있었다.

 

이들은 인간의 부모로부터 태어나지 않았기에‘스스로 태어난 존재’라 지칭되며, 성의 구별이 존재하지 않았으므로 분열과정을 통하여 번식하였다. 또한 일부 소수를 제외한 대부분이 지성적 이해력과 의지력이 결여된 맹목적 존재로서 개체성에 대한 인식이 없는 낮은 의식상태에 머물러, 진화의 국면은 오직 최초의 감각인 청각과 해당기관을 완성시키는데 집중되어 있었다.

 

이들 태고의 인류는 몇백만년의 기간 동안 필요한 주기적 순환을 경험하였으며 주기말에 발생한 대격변기에도 멸망하거나 도태되지 않고 제2인종으로 전이되어졌다. 1인종에서 2인종으로의 변화는 이들의 신체가 점차 용해된 후 그들 자신으로부터 보다 견고하고 인간에 근접한 자손의 몸을 분화시킨 뒤 그 속으로 흡수되는 방식으로 개체를 유지시켰으며 동시에 신체의 상태를 보다 물질화시켜 나갔다.

 

1인종이 존재하던 대륙은‘불멸의 성스러운 곳’,‘근원적 영역’,‘하얀 대륙’등으로 일컬어지나 이 신비한 지역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 없다. 단지 그 곳이 북극지역의 대륙으로 전해지므로 구체적 명칭이 없는 그들을 오컬트에서는 ‘폴라리안’이라 칭하며, 최초의 인종이라는 의미에서‘아담인종’이라고도 한다.

 

♣ 제2인종

 

제2인종의 초기에는 1인종의 세포분열과 유사한 과정에 의해 종의 번식이 수행되었으나 점차 발아작용과 일종의 포자형식을 통한 번식의 형태로 변화하게 된다. 제2인종을 은유적으로‘땀에서 태어난 존재’로 칭하는 이유는 아마도 이러한 존재방식에 연유할 것이다. 이 시기까지도 물질화의 과정이 아직 본격적으로 진행되지 않은 시기이므로 견고한 물질적 구조를 개발하지 못하여 이들은‘뼈가 없는’인종으로도 지칭된다. 또한 매우 이질적이고 거대한 반(半)인간적 괴수들로 이루어졌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2인종은 1인종이 개발한 청각과 아울러 두 번째 감각인 촉각을 발전시켰으며, 모음으로만 구성된 영창과 유사한 소리언어를 지니고 있었다.

 

제2인종은‘하이퍼보리아인’으로 지칭되는데 이는 북극으로부터 남쪽과 서쪽으로 뻗어 나와 현재 북아시아로 알려진 전역을 구성하던 지역을 명명하기 위해 선택된 말로서 고대의 그리스인들이 머나먼 신비의 지역에 부여한 이름이었다.

 

제2인종은 주기말에 이르자 지구의 진화 및 응축과정에 수반되는 해저지층의 변화와 거대한 해수의 이동이 야기한 최초의 거대한 고통 속에서 대부분 소멸하였다. 왜냐하면 이들은 제1인종과 달리 (물에 의해) 물리적인 파괴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 제3인종

 

제3인종은 인류의 발전사에서 가장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또한 가장 흥미로운 진화의 국면을 전개한 신비의 인류이다. 무엇보다 인간형태의 측면에서 최고도의 변화를 가져왔음은 물론 항구적인 신체적 특징인 골격을 형성시킨 것 또한 이 시기이다. 이들은 거인족으로서 대기와 바다, 육지에 존재하던 당시의 거대한 괴수들과 충분히 싸울 수 있는 존재들이었으며 물과 대기, 불 속에서도 동일하게 생존할 수 있을 만큼 원소에 대한 거의 무제한적인 통제력을 지니고 있었다.

 

3인종의 초기인류는 2인종과 유사한 방식으로 번식하였다. 그러나 3인종의 신체 내에서 양성의 분화가 이루어지면서 난생의 성격을 지니게 되었다. 번식기에 그들의 신체로부터 방출된 작고 타원형의 핵은 일종의 난자였으며 크고 부드러운 알과 같은 형태로 발전하여 점차 굳어진 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동물인간이 현재의 조류들처럼 외부의 도움 없이 껍질을 깨고 태어났다. 이 기간 동안 알의 성장을 도운 존재는 모체가 아니라 외부의 자연력이었다.

 

이 당시의 3인종은‘수동적 요가의 자식’이라 불리는데 그 이유는 지성적 결핍에서 비롯되는 일종의 무의식이나 모호한 명상상태로 끊임없이 빠져 들었기 때문이었다. 또한 3인종의 언어는 초기에는 거의 존재하지 않았고 후반기에 다양한 자연의 소리를 약간 개선했을 뿐인 일종의 단음절 언어를 개발했으나 그 또한 일시적인 노력에 지나지 않는 것이었다.

 

지질학적 시간의 경과와 함께 새롭게 등장한 아인종들은 그들의 자연적인 능력을 상실하기 시작했으며 제4아인종 말기에는 알에서 태어난 직후 가능하던 보행능력을 상실하였다. 그리고 인류가 성적으로 완전히 분리된 시기인 제5아인종의 말기에 인류는 현생인류가 알고 있는 역사적 세대와 동일한 조건과 과정을 거쳐 탄생하게 되었다. 여기에는 물론 수백만년의 기간이 소요되었다.

(시크릿 독트린에서는 오컬티스트들이 계산한 성의 분리시기는 약 18,618,727년전으로 언급함)

 

3인종의 고향인 제3대륙에는 그 실제의 명칭 대신‘레무리아’라는 이름이 부여되었으며 이는 북레무리아와 남레무리아로 나누어졌고 주된 위치는 현재의 태평양 지역이었다. 그러므로 제3인종은 흔히‘레무리아인’으로 칭하게 된다.

 

제3인종의 해체기에 이르자 대륙에 거대한 변화가 발생하였으며 눈과 서리 등 기온의 하강과 함께 인간을 포함한 동식물의 크기가 축소되고 생존한 자들도 크기와 지성 면에서 절반정도 성장한 아이의 수준에 머물렀다. 레무리아 대륙의 침강과 변형은 북극권에서 시작되었으며 제3인종은 제4인종에게‘랑카’라는 곳이 된 지역에서 그 생애를 마감하게 된다. 현재‘실론’으로 알려진 소규모의 잔재물은 고대 랑카의 북쪽 고원지역이다. 그러나‘의지와 요가의 자식’이라 불리는 소수의 선택된 인종은 3인종의 소멸 이전에 불멸성의 지혜를 습득하였으며 비밀의 거처로 은거하여 나머지 인류와 완전히 분리되었다.

 

 ☆ 개체화

 

제3인종 시기에 발생한 인류사의 가장 중요한 사건은 신성한 자애의 법칙에 의한 것으로서 인간이 영적 존재로 작용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마나스 원리의 형성을 위한‘마나스의 자식’들의 강림을 의미한다. 이는 진화의 사다리의 상위계층에 속해 있는 영적 존재들이 하위계층의 생명에게 개체적으로 그리고 인류 전체적으로 구체적인 도움의 손길을 실제적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3인종 중반까지의 인류는 지속적인 진화의 과정을 거쳐 왔음에도 불구하고 자기인식 또는 마나스의 원리가 실제로 비활성화 되어있는 상태였으므로 이를 위해서는‘살아있는 불’의 자극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태였다.

 

그들 신적 존재들이 마나스의 불을 인류에게 부여한 방식은 단계적으로 진행되었는데 당시 3인종 중반기의 준비된 인류에 대하여는 그들의 오라장과 직접적인 연결을 시도하여 상위원리로서의 기능을 수행함과 동시에 인류의 아스트럴체에 그들 자신의 실질과 의지력을 부여하여 강화시켰다. 다음으로 직접적으로 작용하기에는 인간의 준비가 아직 부족하다고 판단한 존재들은 대신 인간의 의식 속에 지성적 에너지의 섬광을 방출하는 조치를 취하였으며, 또 다른 주님들 중 일부는 부여받은 작업을 제4인종이 출현할 때 까지 보류하기도 하였다. 마나스의 자식들로부터 어떠한 자극도 받지 못한 준비되지 않은 인간집단은 마나스의 부재로 인한 지성의 결여상태 속에서 일곱 개의 진화흐름으로부터 분리되었다. 동물과의 관계를 통하여 몸이 굽고 붉은 털로 뒤덮였으며 네발로 보행하는 괴물종족을 산출한 것은 바로 이들이다. 현존하는 어떤 생물에도 비유될 수 없는 이 괴물종족은 인간의 언어기능이 계발되지 않았으며 현재의 인류가 알고 있는 유인원의 조상에 해당한다.

 

이러한 진화과정상의 오류는‘마나스의 자식’들이 인간과의 관계를 연기한 것이 일차적인 원인이었으므로 그들에게도 상응하는 카르마의 벌칙이 주어졌다. 즉, 그들은 미래에 인연을 맺고자 한 인류들이 타락하자 상황의 악화를 막기 위해 다시금 인간과의 관계를 시도하게 되는데 이때 그들에게는 생리학적으로 열등한 신체가 귀속된 것이다. 관련된 인간의 몸이 훼손된 것은 다름 아닌 그들이 영적 과업을 연기함으로써 초래된 마나스의 결여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이며, 그 카르마는 현재까지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마나스의 자식’또는‘불꽃의 주님’들이 제3인종의 중반기에 당시의 지구인류의 영적 진화를 위하여 전술한 바와 같은 희생의 과정을 통하여 지성의 불꽃을 각성시킴으로써 인류가 상위계의 영감과 지혜에 반응할 수 있는 실질적 영적주체의 지위로 격상된 과정을‘개체화’라고 한다. 이번 제4라운드의 기간 동안 마나스는‘부디’와 같은 상위원리를 위한 매체로서 적합하게 진화해 갈 것이며 충분히 계발되는 것은 제5라운드에 이르러서야 가능해 질 것이고, 완전히 신성해 질 수 있는 기회는 제7라운드 말에 비로소 주어질 것이다.

 

 ☆ 제3의 눈

 

제3인종의 시각적 발달과 관련하여 3단계의 구분이 필요한데 ① 외눈의 시기, ② 3개의 눈의 시기, ③ 2개의 눈의 시기가 그것이다. 외눈의 시기는 성이 분리되기 이전 자웅동체 시절인 3인종 초기에 해당하는데, 이러한 형태는 인간뿐만 아니라 동물계에도 적용되었으며 이 단일한 눈이 제3의 눈으로서 작용하였다. 3인종 초기의 물리적 시각기관은 오늘날 눈먼 척추동물들과 같이 피부 바로 밑에 위치하였으며 두 개의 물질 안구는 나중에 개발되었다. 또한 당시에는 하나의 머리와 3개의 눈, 그리고 4개의 팔을 지닌 인류가 존재하였으며 그들은 제3의 눈으로 인해 후방을 지각할 수 있었다.

 

인간은 이미 제3라운드에서 동물들의 비이성적 단계를 통과하여 의식의 전영역에서 동물들보다 앞서 있으므로 제3의 눈이 당시나 지금도 영적 시각기관으로서 작용하는 반면 동물들에게서는 객관적 시각기관에 해당한다. 그리고 이 외눈은 본연의 기능을 완수한 뒤 물리적 진화의 과정이 복잡화되는 과정 속에서 두 개의 눈에 의해 대체되어 먼 미래의 사용을 위해 자연에 의해 보존되었으며, 그 증거물로서 송과선으로 불리는 인체내 내분비통제기관을 남겨 놓았다.*

 

(* 시크릿 독트린 및 앨리스 베일리의 저서에서는 제3의 눈과 송과선은 별개의 기관이므로 혼동하지 말 것을 강조하고 있음. 시크릿 독트린의 특정부분에서 양자를 동일하게 간주하는 의식적 혼동은 형태의 에테르적 본성에 관하여 보다 많은 내용이 알려 질 때까지 허용된 것이라 함. 제3의 눈이 비의적 에텔센터인 반면 송과선은 하위 3물질계의 질료로 구성된 현교적 상응기관임. 진정한 제3의 눈은 송과선을 통해 활동하는 영혼의 힘과 뇌하수체를 통해 작용하는 인성자아의 힘들간의 진동적 상호작용의 결과로 현현한다고 함. ‘화이트 매직에 관한 논고 - 규칙6 - 눈의 작용’)

 

♣ 제4인종

 

제4인종은 3인종 중 북레무리아인의 핵으로부터 형성되었으며 현재의 대서양 중앙에 위치한 지역을 향하여 집중하였으며, 이들에게는‘아틀란티스’인이라는 호칭이 부여된다. 4인종은 3인종이 표준화시킨 성의 구분과 신체적 골격의 특징을 계승하였으며 비록 현재의 인류와 비교한다면 여전히 거대할지라도 그 크기가 제3인종 말기의 대재난 이후 계속적으로 감소하였다. 또한 4인종은 3인종이 개발한 시각을 신체기관으로 완전히 발전시킴과 동시에 4번째 감각인 미각을 발달시켰다.

 

육체에 관한 한 크기가 아닌 형태의 아름다움과 대칭의 관점에서 고대인류는 제4인종의 제4아인종 기간동안 절정에 도달하였다. 또한 4인종은 지성의 발달과 함께 언어가 본격적으로 개발된 시기이다. 비록 제3인종에서 마나스의 원리가 각성되었다고는 하나 그 때까지는 의사소통이 제한된 수준의 상념전이를 통하여 보다 신속하게 진행되었으므로 언어의 형성이 불필요하였다. 언어는 사유의 기능이 충분히 획득되어야만 계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3인종의 단음절어로부터 교착어를 개발하고 5인종의 초기인류에게 매우 발전된 형태의 굴절어를 남겨주었는데 이것이 산스크리트어의 기원에 해당한다.

 

제4인종 시기의 가장 주목할 점은 이 주기에 이르러 비로소 인간이 진정한 의미에서 인간이라 불릴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즉, 현재의 물질구체인 제4구체에서의 진화주기가 중앙교차점인 제4라운드의 제4인종의 중반을 경과한 이후에는 특정한 예외적 경우를 제외한 어떠한 모나드들도 진화를 위해 인간계에 진입할 수 없도록 인간계의 문이 굳게 닫힘으로써 인간계의 구성원 수를 그 당시의 한계로 제한하였고 이로 인하여 생명계들 간의 균형이 잡혔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인간계와 동물계 사이의 차이가 명백하게 구별될 정도의 수준에 도달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인간이 하위계가 아닌 상위계와의 관계성 속에서 진정으로 인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 것은 제5인종에 이르러 가능하게 된다.

(* 또한 아틀란티스 중반기는 준비된 자들이 영적 왕국에 들어갈 수 있도록 비전의 문이 열린 시기임)

 

3인종의 발달된 문명에 이어 제4인종은 그리스, 로마, 이집트 문명조차도 비견될 수 없을 정도의 최상의 문명을 이룩하였다. 이집트 문명은 4인종의 문명의 퇴화된 자손에 해당하며 요람기 없이 성숙한 형태로 등장한 문명이다. 4인종의 대다수가 재화신에 대해 알고 있었고 일정한 기간에는 제3의 눈을 각성시키기도 하였으며 현재의 인류가 의식하지 못하는 많은 미세한 힘들에 대해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신성한 지식을 획득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이기적인 목적 하에 법칙에 위배되도록 사용함으로써 의도적으로 좌도의 길을 걷게 되었다.* 지축의 이동 및 대륙의 침몰은 진화의 법칙에 의해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으나 그들의 카르마는 정상적인 수준을 넘어선 대규모의 파괴를 야기하였다.

 

(* 아틀란티스 당시의 인류의 타락과 선악대결은 경험과 고통을 통하여 존재의 이중성을 자각하게 함으로써 인간을 영계로 인도하려는 목적으로 하이어리키에 의해 현현의 이중성을 강화시킨 결과임. ‘인간과 태양의 비전-제4장-하이어라키의 설립‘)

 

그러나 정도의 길을 걷던 소수의 인류는 제3의 눈의 기능을 상실하지 않았던 성스러운 존재들이 카르마와 자연법칙에 관하여 예견함으로써 이러한 영향력으로부터 벗어났으며 아틀란티스인종으로부터 분리되어 초기의 제5인종과 합류하게 되었다. 대륙과 섬들의 집합인 아틀란티스의 침몰은 제3기 마이오세의 기간 동안 시작되었으며 알프스산의 융기와 동시에 발생하였던 가장 큰 대륙의 최종적인 소멸시점에 첫 번째 절정에 달하였고, 많은 섬들 중 플라톤이 언급한 최후의 섬의 침몰에서 두 번째 절정을 맞이하였다.

 

♣ 제5인종 이후

 

현재의 인류인 제5인종은‘아리아’인종으로 불리며 다섯 번째 감각인 후각을 계발하기 시작하였다. 제5인종의 주기는 상위 마나스와 하위 마나스가 서로 근접하고, 구체적인 마음이 이번 라운드에서 최상의 발전상태에 이른 후 상위계의 직관에 자리를 내어주는 시기이다.

 

만약 새로운 인종을 위해 등장한 새로운 대륙을 해당 인종의 고향으로 간주한다면 제5인종의 고향은 아메리카, 유럽 그리고 소아시아가 될 것이다. 정해진 때가 되면 다섯 번째 대륙이 변화하기 시작할 것이며 그 대부분은 화산폭발과 침몰에 의하겠지만 5인종은 제6인종의 주기 속으로 잘 지속될 것이다.

 

제6인종의 시기가 도래하면 인류의 의식이 진화의 상승곡선을 따라 보다 상향함에 따라 육체의 상태 또한 보다 에테르화 되며 아스트럴 투시력이 보편적인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널리 보급됨에 따라 부디계와의 접촉이 보다 용이해질 것이다.

 

♣ 원인종과 의식의 초점

 

고대인종인 레무리아인은 의식의 초점이 주로 물질계에 분극화되어 있었으므로 압도적인 본능적 충동에 지배당하였으며 이러한 충동을 충족시키기 위한 욕구가 과도하게 작용하곤 하였다. 성적 질환의 하나인 매독이 처음으로 출현한 것도 제3인종의 시대이며 과도한 성행위는 동성애를 등장시키게 된다.

 

현재 활동중인 인류는 아틀란티스인종과 아리아인종으로서 흔히 전자는 아스트럴체에 의식이 분극화되어 있고 후자는 멘탈체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것으로 일반화한다. 그러나 아리아인의 육체를 지닌 인류 중 많은 이들의 의식이 아틀란티스인의 의식에 해당하며 아틀란티스인의 육체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아리아인의 의식을 지닌 이들 또한 많으므로 특정한 인종의 형태에 의식수준을 직접 대응하여 추측하는 오류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중요한 것은 의식의 질과 초점인 것이며 인종적 형태가 아닌 것이다.

 

 아틀란티스인종의 시기동안 작용하던 의식의 주요한 특징은 하위 마나스를 욕망의 원리와 결합시킴으로써 카마-마나스로 작용하게 하는 것이었다. 이 과정은 강한 아스트럴체로 인하여 자연적으로 발생하였는데 이로 인해 아틀란티스인의 경험은 자기중심성이 지배적이었으며 현대인류가 보여주는 성향의 많은 부분이 그 당시의 경험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들은 현대인류보다 아스트럴계에 더 개방적이고 수동적이었으므로 흔히 심령적 기능을 남용하였으며, 실제로 현대의 비자발적이고 부자연스럽게 반응하는 심령가들의 대부분은 그들의 능력을 아틀란티스 시대에 개발한 존재들이다.

 

오늘날의 인류 중 특히 서양인들 중 많은 사람들이 근본적으로 아틀란티스인의 아스트랄 의식을 지니고 있으므로 이는 하이어라키가 처리해야 하는 근본적 문제들 중 하나이다. 현대의 사회적 문제 중 상당수가 아틀란티스 시대의 경험의 카르마적 결과이지만, 이는 동시에 카르마의 해소 및 의식의 진화를 위한 기회이기도 하다.

 

아리아인종의 시기는 감정적 순화와 조율, 두뇌센터의 집중을 통한 멘탈체의 계발을 특징으로 하며 상위자아의 존재를 본격적으로 지각하는 과업이 부여되어 있다. 인류의 대부분이 아스트럴체에 분극화되어 있고 멘탈체로의 분극화와 두뇌센터에의 집중을 지향하고 있는 반면, 선구자 집단은 이미 제6인종의 에너지와 방법을 채용하여 직관체에 분극화하고 두뇌센터 및 심장센터 양자의 집중 간에 균형을 추구하고 있다. 이는 제5인종의 진화에 적절한 균형을 유지시킴과 동시에 제6인종이 자체의 시기에 등장할 수 있도록 기초와 체계를 형성하는 작업에 해당한다.

 

제6인종의 과업은 직관의 힘을 계발하는 것으로서 이를 위해서는 인성자아의 하위 마음과 상위자아 사이에 명확한 의식의 연결망인 안타카라나의 구축이 진행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인성자아를 정화하고 멘탈체에의 분극화를 통한 통합을 달성한 뒤, 지성의 작용을 초월하여 직관체에 분극화가 이루어지고 상위자아와 인성자아 간에 정렬의 상태에 도달하는 과정을 거쳐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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