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컬트 명상에 대한 서신들 ( Letters on Occult Meditation)

 

서언

 

다음의 편지들은 1919년에 받은 2개의 편지들을 제외하면, 모두 1920년 5월 16일부터 1920년 10월 20일 사이의 기간동안 수신되었다. 저자의 동의를 얻어, 그 편지들을 묶어 출판하게 되었다.

 

이 편지들은 받은 그대로의 완전한 내용으로 출판된 것이지만, 순전히 개인적인 일부 내용이나, 어떤 오컬트 학파와 관계된 내용들, 아직은 알려져서는 안될 예언적이거나 비의적인 특성을 가진 내용들은 일부 제외되었다.

 

이 편지들을 읽는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를 위해 노력하기를 바란다.

 

진리는 많은 면을 가진 다이아몬드와 같다는 것과 그 서로 다른 측면들은 인류를 인도하는 존재들이 분명한 필요를 느끼게 될 때에 각각 드러날 것이라는 것을 기억하면서, 언제나 열린 마음으로 읽을 것. 그동안 명상에 관한 많은 책들이 씌어져 왔다. 어떤 것들은 너무나 난해하고, 또 어떤 것들은 너무나 피상적이어서 평범한 교육받은 사람을 만족시키기가 어려웠다. 이 편지들의 저자는 명상의 당면한 목적과 그 중간 단계들을 강조하며, 명상의 근본원리를 간결하면서도 과학적으로 드러내려는 노력을 해 왔음이 역력하다.

 

저자에 관하여 떠도는 소문이나 제기된 주장들에 의해서가 아니라 편지들 그 자체의 가치에 의거하여 그것들을 판단하라. 이런 이유로, 그는 자신의 익명성을 유지하기로 선택했으며, 그 편지들의 수신자에게 그것들을 자신의 필명으로 출판하도록 요청했다. 그 편지들의 내용이 가치가 있다면, 그것은 독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도록 도울 것이며, 이미 몇몇 사람들에게 그러했듯이, 많은 이들에게 영감과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앨리스 A. 베일리, 뉴욕, 1922

 

 

첫번째 편지

하위 인격과 에고의 정렬 Alignment of the Ego with the Personality

 

 

역자주: 앨리스 베일리 문헌에서의 에고(Ego)는 영혼, 상위자아 혹은 내면의 자아의 다른 표현으로서 심리학 등에서 말하는 개인적 정체성, 자기 중심의식이 아니다. 이에 해당하는 앨리스 베일리의 용어는 인격(Personality)혹은 하위 자아 등이 있다. 에고는 윤회하는 자아로서, 매 화신마다 생겼다 없어지는 인격과는 다른 보다 본질적인 실체이다.

 

 

하위 인격과 에고의 정렬 Alignment of the Ego with the Personality

1920년 5월 16일, 일요일

 

어떤 특정 화신에서 에고(Ego), 혹은 상위자아(the Higher Self)의 진정한 사명(work)이 성취될 수 있으려면, 3개의 의식의 매체, 즉 육체, 감정체, 그리고 하위 마음체가 원인체의 영역 안에서 정렬되어야 하며, 의지를 가함으로써 그 안에서 안정화되어야 한다. 인류의 위대한 사상가들, 즉 하위 마음의 진정한 대표자들은 근본적으로 그들의 하위 3개의 몸들이 정렬되어 있는 자들이다; 말하자면, 그들의 멘탈체가 다른 두 개의 몸들을 정교하게 정렬시키고 있는 사람들이란 뜻이다. 그럴 경우, 멘탈체는 어떤 장애나 방해도 없이 곧바로 물질 두뇌와 직접 연결되어 있게 된다.

 

그 정렬이 4중적인 것이 될 때, 그리고 위에 언급된 세 개의 몸들이 상위 자아의 몸, 즉 원인체 혹은 에고체(egoic body)와 정렬되고 그 영향권 안에서 고요히 유지될 때, 인류의 위대한 지도자들, - 감성적으로 그리고 지성적으로 인류를 지배했던 존재들 –의 사역이 가능해 진다. 그러한 때에 영감받은 작가들과 몽상가들은 그들의 영감과 꿈들을 받아 적을 수 있게 된다. 또한, 그럴 때에, 통합적이고 추상적인 사상가들은 자신의 개념들을 형상의 세계 속으로 전달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막힘 없는 통로channel의 존재여부에 따라 가능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와 관련하여 연구해보라, 그리고 시간이 허락한다면, 육체적 통합에 대해서도 연구하라; 육체적 통합이 이루어지고 나서 여기에 감정적 안정을 더하고 나면, 당신의 두 개의 매체가 하나로 작용하고 있게 된다. 그 통합이 멘탈체에 까지 연장될 때, 3중의 하위 인간은 그의 절정에 오르게 되며, 형상의 세계 속에서 대부분의 것들을 경험한 상태가 된다.(reaching his apotheosis, and has rung most of the changes in the world of form.)

그 후, 상위 자아와의 완성된 통합이 이루어 지게 되는데, 그것은 물질 두뇌 의식으로 – 이런 표현이 적절하다면, 막힘 없는 깔때기를 통해서, 직접적으로 통하는 의사소통의 체널이 형성됨을 의미한다. 그 전까지 그것은 아주 드믄 경우에만 직접 연결되었었다. 고도로 통합된 인격을 가진 사람에게는 네 개의 작은 두뇌 센터들이 높은 진동수로 작용하고 있다; 에고(Ego)가 하위 몸들과의 정렬의 완성에 근접해 가게 되면, 송과선과 뇌하수체가 점차 발달하기 시작한다. 또한, 그들이 상관관계를 가지며( 제 3 입문이 일어나기 전에 발생하는 일이다) 작용하고 있게 되면, 두뇌의 제 3의 센터 혹은 알타 메이저 센터(alta major center,역주: 척수가 위쪽으로 끝나는 지점, 척수와 뇌와의 연결부위 근처)가 이제까지의 부드러웠던 진동을 강화하기 시작한다. 제 4 입문을 받게 되면, 그 세 개의 센터들 사이의 상호작용은 완성되게 되며, 하위 체들은 정화된 기하학적 형상으로 정렬된다. 그렇게 되면 완성된 5중의 초인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역주: 알타 메이져 센터 – 척주와 두개골이 만나는 부분, 즉 뒷머리의 가장 아래쪽에 자리하여 형성되며, 제자들에게 형성되는 다른 에테르 센터들이 상위 에테르 들로 만들어지는 반면, 이 센터는 제 4 에테르 즉 가장 낮은 등급의 에테르로 형성된다. From A Treatise on Cosmic Fire )

 

 평범한 사람들에게 있어서, 이러한 정렬은 아주 강한 영감의 순간들이나 인류애적 노력이 필요한 시기들에, 또는 고통의 순간들과 같은 때에 아주 드물게 발생하게 된다. 에고가 하위 자아 혹은 인격의 지속적인 신호를 받아들이기 전에, 다소 간의 의식의 분리(Abstraction)가 일어나야만 한다. 그 분리가 감정을 포함하고, 정신성에 기초하며, 물질 두뇌를 접촉할 때, 정렬이 일어난다. When that abstraction involves the emotions, is based in the mentality and contacts the physical brain, then alignment is commencing.

따라서, 명상 과정이 일어나는 것이다. 명상은 의식의 추출 혹은 분리(abstraction)을 일으키는 경향이 있고 의식으로부터 감정과 이성을 추출하도록 일깨우려 하기 때문이다.

 

 

정렬과 진동 Alignment and Vibration

 

그것은 대체로 질료와 진동의 문제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멘탈계의 추상적인 차원들은 세 개의 상위 차원들로 구성되며, 그 중 첫 번째가 제3 하부계(subplane)이다. 이전에 설명한 바 있듯이, 각각의 하부계는 차원의 주계층들(major planes)과 상호관계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그대가 그대의 몸들- 육체, 감정체, 그리고 멘탈체- 속으로 그 몸들이 속한 각각의 계의 제3 하부계의 질료를 구성해 넣는다면, 상위 자아는 의식적으로 그리고 더욱 지속적으로, 정렬되어가는 하위인격을 통해 작용하기 시작하게 된다. 아마도, 우리는 이런 생각을 뒤집어서, 오직 제3하부계의 질료가 일정 비율 이상(그 비율은 입문(Initiation)의 비밀들 중 하나이다)을 그 각각의 매체들 속에 포함한 이후라야, 의식적인 전체로서의 하위 인격은 상위 자아를 인식하고 따르게 된다고도 말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한 정도의 비율이 달성된 후, 물질계와 감정계에서 보다 상위 하부계의 두 가지 질료로 몸을 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구도자에게는 육체를 정화하고 훈련시키며, 감정체를 억제하기 위한 투쟁이 있게 되는 것이다. 정화와 억제(subjugation)는 그 두 계에서 해야 할 일들을 묘사하는 키워드이다. 이 작업은 하위 마음의 사용을 동반하며, 그리하여 세 개의 하위 매체들은 정렬된다.

 

그렇게 되면, 추상적인 차원들의 진동들이 느껴지기 시작할 수 있다. 그대는 그것들이 상위 자아의 매체인 원인체를 통해서 온다는 것과, 일반적인 원인체는 멘탈계의 제3하부계에 있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이 점은 충분히 인식되지 않고 있다. 그것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기 바란다. 진정한 추상적 사고는 오직 하위 인격이, 에고(Ego)의 진동에 대해 상호적인 진동에 의해서, 충분히 막힘없는 통로(channel)을 형성할 만큼 충분히 정렬되었을 때에야 가능해 진다. 그렇게 되면, 간헐적으로, 최초에는 드물지만 점점 빈도수가 증가하면서, 추상적인 관념들이 흘러 내려오기 시작할 것이고, 적절한 시간이 흐르면 영적 삼개조(the Spiritual Triad), 즉 진정한 삼중의 자아 그 자체로부터의 진정한 각성 혹은 직관의 섬광들이 있게 될 것이다.

 

 

에고의 화음 The Chord of the Ego

(음악용어들이 비유적으로 사용되어 번역이 부실합니다. 보완해 주실 분이 계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내가 “상호적인 진동reciprocal vibration”이란 용어를 사용할 때, 그것은 무슨 뜻인가? 그것은 인격, 즉 하위 자아가 에고, 즉 상위 자아에게 순응함을 뜻하며, 인격의 광선이 에고의 광선에 의해 지배되고 그들의 색조가 결합됨을 의미한다. 그것은 상위 자아의 주된 색상과 하위 자아의 부차적인 색조가 아름다움(beauty)이 성취되도록 혼합됨을 의미한다. 처음에는 불협화음과 불일치, 색상들 간의 충돌, 그리고 상위와 하위의 싸움이 있게 된다. 하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그리고 나중에는 마스터의 도움으로, 색상과 음조의 조화가 만들어 지고, 마침내 그대는 질료의 기본적인 색조(음조)와 정렬된 하위 인격의 장삼음(the major third), 에고의 딸림 5도음(dominant fifth)을 얻고, 마침내는 모나드, 혹은 스피릿(Spirit)의 완전한 화음을 가지게 될 것이다.

 

우리가 아데프트의 직분에서 추구하는 것은 딸림음(dominant,음계의 제 5음)이며, 그 이전에 하위 인격의 완성된 3도음(perfected third ,혹은 완전 3도음)이 먼저 추구되어야 한다. 다양한 화신들을 통해서, 우리는 그 사이의 모든 음조를 연주하게 된다. 우리의 삶은 어떤 때에는 장조가 되며 어떤 때에는 단조가 되지만, 언제나 그것들은 더 유연해지고 더 큰 아름다움으로 향해 간다. 적절한 시점이 되면 각각의 음은 자신의 화음, 즉 스피릿의 화음에 조화된다. 각각의 화음은 한 악구(phrase)의 일부를 구성하며, 그 악구는 전체의 7분의 1인 한 악절의 완성에 기여한다. 그러면, 전체의 일곱 악절들은 이 태양계의 소나타를 완성하며, 그것은 대작곡가(Master-Musician)인 신, 혹은 로고스의 삼중적 걸작의 일부가 된다.

 

 

소우주적인 정렬과 대우주적 정렬 Microcosmic and Macrocosmic Alignment

1920년 6월 2일

 

오늘 아침, 나는 그대에게 상응의 법칙 하에서 정렬의 우주적인 적용의 예를 보여주며, 에고의 정렬에 대해서 다시 한번 다루고자 한다. 그것은 기하학, 혹은 도형과 숫자들에 기초하고 있다.

 

하위 삼계 –물질계, 감정계, 그리고 멘탈계-에서 인간의 진화의 목표는 그의 삼중의 하위 인격을 에고의 몸(the body egoic)과 정렬시키는 것이며, 마침내 하나의 곧은 선이 성취되고 그 사람은 하나(the one)가 된다.

 

인격이 살아가는 매 번의 생은 마지막에, 정육면체의 선들을 어떤 방식으로 이용하고, 그것들을 일종의 형상으로 드러냄으로써, 어떤 기하학적 도형으로 표현된다. 이전의 생애들의 형상들은 복잡하고 불확실한 외곽선과 조야한 설계를 가진다. 이번 세대의 평균적인 진보된 사람들에 의해 지어진 형상들은 명확하고 선명한 외곽선을 가진다. 하지만 그가 제자도의 길을 걷게 될 때, 그 목적은 이 모든 많은 선들을 하나의 선으로 합치는 데에 있으며, 이러한 완성은 점진적으로 성취된다.

 

마스터는 5중으로 발달하는 모든 선들을 처음에는 셋으로 그리고 다음에는 하나로 합쳐놓은 존재이다. 6개의 점을 가진 별은 5개의 점을 가진 별이 되고, 육면체는 삼각형이 된다. 그리고 삼각형은 하나가 된다. 그 하나는 (더 큰 주기의 끝에) 현현의 원 안에 있는 하나의 점이 된다.

 

따라서 모든 헌신자들에게 근본 진리들의 삼위일체에 기반한 단순함을 가르치고 하나에 집중할 것을 고취시키려는 노력이 있게 된 것이다. 각각의 삶은 더 큰 안정성을 지향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아직 삼중의 인격이 원인체의 의식(causal consciousness)과 일치되어진 경우를 발견하기는 매우 어렵다. 이런 일이 이루어지는 일시적인 순간들이나, (최고의 영감의 순간들이나 비이기적인 행위를 위한 목적을 가지는 순간들에는) 상위와 하위가 곧은 직선을 형성한다. 보통은 감정체가 격렬한 감정이나 진동을 통해서, 혹은 끊임없는 동요를 통해서 계속적으로 정렬에서 벗어난다. 감정체가 순간적으로 정렬된다 하더라도, 그 때는 멘탈체가 방해요소로 작용하며, 상위 차원에서 하위 차원으로, 그래서 물질 두뇌로의 흐름을 방해한다. 감정체가 고요해지고 멘탈체가 저항이 아니라 여과기로서 작용하도록 구성되기 위해서는 많은 생애의 고된 노력이 필요하다. 이런 상황이 어느 정도 성취되어 감정체가 안정되고 순수한 반영체가 되며, 멘탈체가 민감한 각인판이며 분별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상위차원에서 주어진 진리의 이성적인 해설자가 된다고 하더라도, 비록 그렇다 하더라도, 그 둘을 동시에 정렬시키는 일은 많은 생애의 많은 수련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말하고자 한다.

이것이 이루어 졌을 때, 물질 두뇌의 통제와 그것의 최종적인 정렬이 남게 되며, 그렇게 되면 그것은 주어진 가르침의 직접적인 수용자이며 전달자로서 작용할 수 있고, 고차원의 의식을 정확히 반영할 수 있게 된다.

 

그렇다면, 그에 대한 대우주적 대응은 어디에 있는가? 이 태양계에 그에 대한 유추는 어디 있는가? 여기서 나는 한가지 암시를 주려 한다. 태양계적 진화의 과정에서 몇몇 행성들간의 그리고 태양과의 곧은 정렬에서 로고스적인 혹은 신성한 정렬이 이루어진다. 이에 대해서 생각해 보라, 하지만 한가지 경고를 주려 한다. 정렬에 대한 추측을 물질적 행성들에 의거해서 하려 하지 말라. 진실은 거기에 있지 않다. 물질적 행성들 중 오직 세 개만이 (그리고 에테르 물질로 존재하는 세가지 행성들이) 로고스가 – 그 자신의 성취의 목표인-우주적 자아 의식을 성취했음을 의미하는 최종적인 정렬에 포함된다. 이 세 개의 행성들 중에 지구는 포함되지 않지만, 금성은 감정적 영구원자에 해당하는 자신의 자리를 가지고 있다.

 

그 이상의 정렬 과정이 진행될 수 있다. 우리 전체의 태양계와 시리우스의 항성계와의 정렬에는 훨씬 요원한 목표가 잠재되어 있다. 그것은 훨씬 먼 미래의 일이지만 더 큰 주기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

 

 

명상의 중요성 THE IMPORTANCE OF MEDITATION


1920년 6월 3일 June 3, 1920

명상은 에고(Ego)와의 연결과 정렬을 일으킨다.

명상은 균형의 상태를 만들어 준다.

명상은 진동을 안정화시킨다.

극성(polarization)의 전이를 돕는다.


오늘 아침 나는 그대에게 명상이란 주제에 관해 좀더 많은 정보를 주려고 한다. 그것들은 어제 주어진 내용과 지난달 16일 주어진 내용들과 관계 있을 것이다

근본적으로, 명상은 정렬을 돕는 것이며, 그래서 상위 자아와의 접촉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그런 목적으로 명상이라는 수행체계가 생겨난 것이다. 나는 충분한 해설을 위해 다음과 같은 제목으로 이 명상이란 주제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자 한다.


명상의 중요성

명상법을 지정할 때에 고려해야할 점들

명상에서의 신성한 말씀의 사용

명상에서 피해야 할 위험들

명상에서의 형상의 사용

명상에서의 색과 소리의 사용

명상을 통해 마스터들에게 접근하기

미래의 명상 학교들

몸들Vehicles의 정화

비밀스런 봉사의 삶


오늘은 첫번째 요점에 대해 생각해 보기로 하자: - 명상은 왜 중요한 것인가?


에고가 하위인격을 지배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학도가 깨닫게 되면 자연스럽게 명상의 중요성을 되새기게 된다.


오늘날 인간은 많은 것을 추구하느라 바쁘고, 또한 주위환경의 압력으로 전적으로 하위 자아에 극성화되어 있으며, 그 극성화는 멘탈체나 감정체에 집중되어 있다. 한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지적하고자 한다: 그 극성화가 전적으로 육체적이거나 순전히 감정적인 것인 한, 명상을 할 필요성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멘탈체가 활성화 된 때라 하더라도, 인간이 많은 변화와 다양한 삶들을 살아 보고, 많은 화신을 통해서 기쁨과 고통의 잔을 모두 맛보고 나서, 온전히 하위 자아 만을 위한 삶을 그 가장 깊은 곳까지 체험해 본 후 그것이 만족을 줄 수 없음을 알게 될 때까지는 어떤 (명상을 향한) 욕구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 때가 되면 그는 자신의 생각을 다른 것들로 돌리기 시작하고, 미지의 것을 열망하기 시작하며, 자신의 내면에서 대립하는 양 극의 쌍을 깨닫고 느끼기 시작하며, 또한 이제까지는 꿈도 꾸지 못했던 가능성과 이상들을 자신의 의식 안에서 만나기 시작한다. 그는 이제 성공과, 인기와 다양한 재능을 가지게 되었지만, 그것들을 써서 어떤 만족도 얻어내지 못하는 지점에 도달한 것이다. 그 내면의 욕구는 계속 지속되다가 마침내 그에 따르는 고통이 너무나 심해져서, 내적인 성장을 추구하고 저 너머에 있는 무언가와 누군가를 알아내고자 하는 욕망이 모든 장애들을 극복하게 된다. 그는 내면으로 향하기 시작하고, 그가 왔던 근원을 추구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되면, 그는 명상하고 사색하며 진동을 강화하기 시작하고 마침내, 시간이 흐름에 따라 명상의 열매들을 모으게 된다.


명상은 네 가지 작용을 한다


1. 명상은 인간이 에고와 연결되고 3개의 하위 체들을 정렬시킬 수 있게 한다.


2. 명상은 인간에게 전적으로 수용적이고 소극적이지도 않고 완전히 적극적이지도 않은 균형점에 있는 균형잡힌 태도를 부여한다. 그럼으로써 에고에게, 나중에는 마스터에게, 그 균형상태를 깨뜨리고 보다 더 높은 음조에 고요한 진동을 동조시킬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다. 또한 그 의식을 보다 새롭고 더 높은 음율에 맞춰 진동하게 하고, (이렇게 표현하는 것이 적절하다면) 삼중의 영(Spirit)의 영역으로 진동의 고점이 뛰어들게 할 수 있게 된다. 끊임없는 명상의 수행으로, 전체적인 균형점은 계속해서 높아져 가다가, 마침내 그 진동과 조정의 저점이 물질적인 것이 아니며, 감성적인 것과도 닿지 않고, 지성과도 접하지 않으며 (원인체 마저도 벗어나), 거기서 그 사람이 영적인 의식 안에 극성화되는 때가 온다.


이것은 제 4비전을 의미한다. 그 비전 이후로, 아데프트는 스스로 현현의 몸을 자유롭게 창조해 낼 수 있으며, 그에게는, 인과의 법칙 하에서 진화하며 하위 삼계에서 사용하기 위해 몸을 객체화시킬 만한 그 무엇도 남아있지 않게 된다.


3. 명상은 감정계와 이지계(mental plane)의 하부계(subplane)들 상에서의 보다 낮은 진동들(역주: 제3하부계 밑의 하부계의 진동들)을 안정화시킨다. 명상은 하위3계들(역주: 멘탈계, 감정계, 그리고 물질계) 의 각각의 제3하부계의 진동에 하위자아를 조율시키는 작업을 시작하며, 마침내 각 계의 제3하부계가 지배될 수 있게 된다. 그 다음은, 제2하부계가 동기화될 것이다.


인간은 그가 제3하부계에서 의식적으로 진동하고 움직일 수 있게 되었을 때에, 이번 주기에서 인격적인 완성의 지점에 도달한다. 우리는 물질계, 감성계, 그리고 멘탈계에서의 제 4하부계를 (한번의 화신의 기간 안에 지배되고, 정렬되고, 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때) 구체적인 의미 그대로 그리고 낮은 견지에서 볼 때, 완성된 인격(Perfected Personality)의 계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그 특별한 한 생은 인간이 그의 하위 자아의 가장 완전한 표현을 성취한 생일 것이다. - 육체적으로 완벽하고, 감성적으로 민감하며(vibrant), 지성적으로 장대한 상태인 것이다. 그러면 그에 이어서, 보다 높은 진동으로의 전이, 상위 자아의 음조로의 조율, 즉 하위 인격의 장삼도의 음을 에고의 딸림 5도음으로 맞추는 조율이 시작된다.


4. 명상은 하위인격의 항구원자(permanent atom)들 중의 하나로부터 영적 삼개조(spiritual Triad)에 있는, 그에 대응하는 원자로 극성의 중심을 옮기는 작업을 돕는다. 이점에 대해서는 나중에 설명하도록 하겠다.


이와 같이 명상과 명상을 현명하고 성실하며 진지하게 수행하는 일의 근원적인 본질은 쉽게 제시될 수 있을 것이다.


하위 본성이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성취가 있은 후, 인간은 명상하기 시작한다. 그의 시도들은 최초에는 불규칙하며, 종종 상위 자아가 단지 인간을 사고하게 하고, 아주 가끔 간헐적으로 진지한 명상을 하게 만드는 데에만 여러 생이 지나가기도 한다. 내면으로 몰입하는 경우가 점점 더 자주 찾아오게 되다가, 마침내 그 인간 앞에는 신비가적 명상과 열망에 여러 생을 바치는 일이 일어나게 되며, 일반적으로 그 일에 온전히 한 생을 바치는 삶을 사는 것으로 그 절정에 이른다. 그것은 감성적 열망의 최고점을 나타내는 것으로서 멘탈체를 통한 법칙의 과학적 적용과는 다른 것이다. 이러한 법칙들은 진정한 오컬트 명상을 지배하는 것들이다.


마스터들 중의 한 분 아래에서 명확히 활동하고 있는 그대들 각자의 뒤에는, 두 번의 절정에 오른 삶이 놓여있다. 세속적인 최고조에 올랐던 삶과, 신비가적인 혹은 감성-직관적인 계열을 따르는 명상에 가장 깊이 몰두 했던 삶이 그것이다. 마스터 예수와 그의 제자들과 연결된 자들은 이런 명상적 삶을 중세 유럽의 수도원이나 수녀원에서 보냈고, 마스터 M. 혹은 마스터 K.H.의 제자들은 인도, 티벳, 혹은 중국에서 보냈다.


이제는 그대들 모두에게 가장 중요한 일련의 삶들이 다가오고 있다. 이전의 절정에 오른 삶들은 그것에 비하면 단지 밟고 올라갈 계단에 지나지 않았다. 구도의 길에 선 이들이 당면한 삶들에서는 법칙에 기반한 질서정연한 오컬트 명상이라는 도구를 통한 최종적인 성취가 있을 것이다. 몇몇 사람들에게는 아직 신비가적 방법을 통한 성취가 기다리고 있으며, 그것은 훗날 오컬트적인 혹은 이지적인(mental)방법의 기초가 될 것이다.




역주: 참고할 만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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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 목적은 무엇인가? (From Intellect to Intuition, pp. 83-87)


명상의 목적은 영혼과 만나는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영혼과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그 전체적인 목적은 우리가 외적으로 자신을 표현함에 있어서 내적인 실체로서의 우리 자신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명상을 수행함으로써 우리는 단지 하위 인격의 낮은 특성들이 아니라 우리의 영적인 측면과 자신을 동일 시 할 수 있게 됩니다. 명상을 통해서, ... 영혼의 힘이 펼쳐지게 됩니다. ( 육체, 감정, 그리고 정신의 수준에서) 영혼이 자신을 표현하는데 사용하고 있는 각각의 껍질 혹은 매개체는 각각 그 안에 내재된 어떤 잠재적인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그들 모두의 근원인 영혼은 그 힘들을 가장 순수하고 가장 정화된 형태로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영혼의 힘들은 순리대로, 자연스럽게 펼쳐집니다. 이런 과정은 의도적으로 또는 의식적으로 발달시켜서가 아니라 내적인 신이 그의 몸을 통제하고 지배하게 됨에 따라 그의 힘이 물질계에 드러나게 됨으로써 일어나는 것이며, 그때 영혼의 잠재력들은 익숙한 현실로서 펼쳐지게 될 것입니다.  모든 시대의 신비가들과 비전가들의 증언은 그 사실들을 증언합니다. 다른 누군가가 [깨달음을] 이루었다는 사실은 우리의 흥미를 끌며 우리를 격려하는 것입니다만 우리 스스로가 명확한 행동을 취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그 이상 아무것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 이성적인 의식의 발달을 위한 이 과정은 반드시 스스로 적용하고 스스로 시작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은 종합적이고 상식적인 마음의 발달과 일상적인 삶, 감정, 그리고 생각의 세계와 관련해 그 마음의 사용을 지배하는 능력을 포함합니다. 또한 이 과정은 영혼과 물질두뇌 사이의 매개체로서 작용하는 마음의 역량과 원하는 대로 영혼의 세계로 마음을 향할 수 있는 능력을 포함합니다. 그 첫번 째는 일반적 교육을 통한 건전한 방법들을 통해 발달되고 길러질 수 있으며, 두 번째는 교육과정의 더 높은 형태인 명상을 통해서 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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