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 길잡이
LIGHT on THE PATH




--------------------------------------------------------------------------------


동양의 지혜에 대해 무지한 사람들과
그 지혜의 감화를 받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혼자 사용할 수 있도록 쓰여진 소론
마벨 콜린즈



--------------------------------------------------------------------------------

☞ 서론
☞ 1부
☞ 2부
☞ 카르마



--------------------------------------------------------------------------------



☞ 서론

  1885년에 발행된 초판의 표제에는 "동양의 지혜에 대해 무지한 사람들과 그 지혜의 감화를 받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혼자 사용할 수 있도록 쓰여진 소론"이라고 묘사되어져 있다.  그러나 이 책의
내용은 "여기 있는 규칙들은 모든 제자들을 위해서 쓰여진 것이다."라는 말로 시작된다.

  이 책의 역사가 보여주듯이 후자의 설명이 분명히 더 정확한 것이다.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 책은 M.C.를 통해서 힐라리온(Hilarion) 대사(大師)에 의해서 쓰여졌다.  -- M.C.는 "마벨 콜린스
(Mabel Collins)"로 한때 블라바츠키(Blavatsky)여사와 '루시퍼(Lucifer)'를 편집하는 데 함께 일했던 분
으로 신지학회에서는 잘 알려진 분이다.

  힐라리온 대사는 그 분의 스승이신 "위대한 분" --신지학을 공부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베니
션"이라고 불려지는 분--으로부터 이 규칙들을 받았다.  그러나 심지어 이 위대한 분도 이 책의 일
부만 저술하였다.  이 규칙들은 세 단계를 거쳐왔다.  순서대로 정리해 보겠다.

  이 책은 아주 작은 책이다.  그러나 최초의 형태는 더욱 더 작았다.  연대를 알 수 없는 오래된
야자수잎 위에 쓰여져 있는 사본이다.  너무나 오래된 것이어서 심지어 그리스도 이전의 사람들도
그것의 연대나 작가의 이름을 잊어버렸으며 그리고 이 책의 기원은 유사(有史) 이전 태고시대의
안개 속으로 사라져 버린 것으로 여겼다.

  그것은 열장의 야자수잎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잎에는 단지 세줄 만이 쓰여져 있다.  왜
냐하면 야자수잎 사본에서는 각각의 줄들이 현재 우리가 쓰는 식의 가로가 아니라 세로로 되어 있
기 때문이다.  각각의 줄은 그 자체로 완전한 문장이다.  즉 짧은 금언(金言)이다.  30개의 행(行)
이 분명하게 구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검은 글씨로 인쇄되어졌다.

  이 금언들은 산스크리트(Samskrit) 고어(古語)로 쓰여져 있다.  베니션 대사(大師)께서 알렉산드
리아 학파의 제자들이 사용하도록 하기 위해서 산스크리트로 쓰여져 있는 것을 그리스어로 번역하
였다.  그리고 힐라리온 대사는 알렉산드리아 학파의 제자들 중의 한 분으로 이암불리쿠스
(Iamblichus)라는 이름으로 화신하신 분이다.

  그 분도 이 금언들을 번역하였을 뿐만 아니라 원본과 함께 받아들이는 것이 좋을 듯한 곳에는
몇몇 설명들도 첨가하였다.  예를 들면 첫번의 세 개의 금언을 보면 "4"라고 표시된 네번째 항(項)
에서 분명히 주석으로 의도된 것 같은 설명을 볼 수 있다.

  그래서 그것을 읽어보면 이와 같다:

  『야망을 없애라.  야망을 많이 가진 사람들이 일하는 것처럼 열심히 일해라』

  『생명에 대한 욕망을 없애라.  그러나 생명에 집착하는 사람들처럼 생명을 존경해라.』

  『안락함에 대한 욕망을 없애라.  그러나 행복 때문에 혹은 행복을 위해서 사는 사람들처럼 행
복해라.』

  베니션 대사가 하신 모든 설명과 부연들은 보통 글씨체로 인쇄되었고 1885년에 처음으로 출판되
었을 때와 동일한 금언들이다.  힐라리온 대사가 그것을 그리스어에서 영어로 번역하였으며 바로
그 형태로 출판하였다.

  그리고 출판 직후 그 분이 금언에다 많은 설명들을 부연하였다.  그리고 그후 다시 출판되었을
때 그 설명들은 맨 뒷 부분에 인쇄되어져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 설명들을 올바른 자리에 배치하였
으며 각각의 설명은 '주'라는 말로 시작된다.

  '카르마'에 대한 간략한 소론(小論)은 베니션 대사께서 지으신 것이며 초판에도 인쇄되어 있었다.

  신지학 문헌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세개의 소론 중에서 "도의 길잡이(Light on The
Path)"가 첫번째이다.  --길(Path)을 걸어간 분들로부터 그 길로 가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주는 지
침들이다.  작고한 수바-로우(T. Subba Row)씨가 그 금언들은 여러 겹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말
한 것을 기억한다.--  즉 각각 서로 다른 단계에서도 반복해서 지침으로 삼을 수 있는 것들이다.

  첫째 길을 가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가르침이다.  다음은 수습의 길을 걷는 사람들을 위해
서 그리고 좀 더 높은 수준에서 위대한 첫 단계 비전(Initiation)을 지나서 "진정한 길'에 들어선 사
람은 더 높은 수준에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초인자격'을 성취했을 때 한번 더
더욱 더 높은 의미에서 이 똑같은 금언들이 더 높은 성취를 향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을 위한
지침으로 여겨질 수 있다고 말한다.

  이런 식으로 이 금언들의 신비적인 의미를 모두 이해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이 가르침
(도의 길잡이)은 그 어떤 지침들보다 우리를 보다 더 멀리 나아가게 해준다.

  다음은 "침묵의 소리"로 블라바츠키 여사가 직접 썼지만 위대한 대스승인 아리아상가
(Aryasanga)--(우리들에게는 드왈 쿨(Dwal Kul) 대사로 알려져 있다.)--가 행한 세개의 강연으로 구
성되어 있으며 후에 그 분의 제자인 알시온(Alcyone)--(크리슈나무르티의 어릴 적 이름)--이 기억을
더듬어서 쓴 책이다.

  이 책에서는 우리를 아라한의 수준까지 데리고 가는 지침들이 있다.  힐라리온 대사의 관점과는
아주 다른 관점에서 여러 방식으로 쓰여졌다.  유사점들과 차이점들을 주의 깊게 조사해 보면 많은
흥미로운 것들이 있을 것이다.

  도의 길잡이로서 세번째 책은 알시온이 우리들을 위해서 아리아상가가 행하신 설교들을 전한 것
이다.  "스승의 발밑에 엎드려"에서는 쿠트후미(Kuthumi) 대사가 그에게 주신 가르침들을 그대로 반
복한 것이다.  그 가르침들은 그가 위대한 비전의 첫 단계를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의도된 가
르침들이다.

  그러므로 이 세번째 책은 다른 것들보다 그 범위에 있어서는 한계가 있지만 그러나 놀랄만한 정
도의 명확성과 단순성을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 그것이 포함하고 있는 가르침들은 그 당시 어린
그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한 것이기 때문이다.

  "도의 길잡이"의 토대인 고대 산스크리트 사본은 또한 이집트어로 번역되었다.  그리고 베니션
대사의 많은 설명들 속에는 인도식 가르침보다 이집트식 가르침이 더 많다.  인도식이든 이집트 식
이든 신지학 문헌에서 더 가치 있는 보석을 찾기가 어렵다.

  주의 깊게 그리고 자세히 공부하면 그 어떤 책도 이것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이 거의 없을 것이
다.  "스승의 발밑에 엎드려'의 서문을 인용해 보면;

  "그 가르침들이 진실하며 아름답다고 말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성공하길 원하는 사람
들은 그대로 정확하게 행해야만 한다.  음식을 보고 맛이 좋을 것 같다고 말하는 것으로 굶주린
자를 만족시켜 줄 수 없다.  그는 그의 손을 뻗어서 먹어야만 한다.  그래서 스승의 가르침을 듣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 분의 한마디 한마디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그리고 모든 암시를 받아
들이면서 그 분이 말씀하신 대로 행해야만 한다.  만약 어떤 단 하나의 암시라도 한마디의 말씀이
라도 주의 깊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그것은 영원히 잃어버린 것이다.  왜냐하면 그 분은 두번 말
씀하시지 않기 때문이다."

  길에 들어선 사람들의 진화를 빠르게 하려는 의도로 만들어진 이 책들은 이 세상의 사람들이 보
통 받아들이지 않는 이상적인 것을 제시한다.  단지 그 가르침에 따라 일상생활 속에서 살아가기만
하면 그것의 의미를 진실로 이해하게 될 것이다.

  만약 실천하지 않는다면 그(그녀)에게는 여전히 봉인된 책으로 남아있을 것이고 그래서 그 가르
침들을 실천 불가능하거나 혹은 쓸모 없는 책으로 치부해 버릴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실행하고자
하는 진실한 노력을 보이면 이러한 가르침들은 분명히 환한 빛을 드리울 것이다.  바로 그런 식으
로만 이 말할 수 없이 소중한 진주의 가치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
C.W.리드비터
LIGHT on THE PATH  도의 길잡이



--------------------------------------------------------------------------------


☞ 1부


  여기에 있는 규칙들은 모든 제자들을 위해서 쓰여진 것이다.

  제자들은 이 규칙들을 마음에 담아서 잘 유의해야 한다.

  눈이 볼 수 있게 되기전까지 눈은 눈물을 흘릴 수 없어야 한다.  귀가 들을 수 있게 되기전까지
는 귀는 귀의 민감함을 잃어버려야 한다.

  목소리가 대사(大師)들 앞에서 말할 수 있게 되기 전까지 그 목소리는 상처를 입힐 수 있는 힘
을 잃어버려야 한다.

  혼이 대사들 앞에 설 수 있게 되기전까지 혼의 다리는 '마음의 피' 속에서 씻겨져야 한다.


1. 야망을 없애라

  주 ---야망이 첫번째 저주다.  말하자면 자기 동료들보다 위로 올라가려는 인간을 강력하게 유혹
하는 것이다.  그것은 보상을 바라는 마음의 가장 단순한 형태이다.  지성과 권능을 가진 사람들도
그들이 가지고 있는 더 높은 가능성으로부터 끊임 없이 멀어지게 된다.

  그러나 그것은 필요한 스승이다.  그것의 결과들은 입 속에서 먼지와 재로 변한다.  죽음과 소외
감처럼 결국 자기 자신을 위해 일하는 것은 실망과 좌절을 위해 일하는 것이라는 것을 인간들에게
보여준다.  그러나 비록 이 첫번째 규칙이 단순하고 쉬운 것처럼 보이지만 성급히 지나쳐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보통 사람들의 이러한 악들은 미묘한 변형을 거쳐서 제자의 가슴 속에 변화된 모
습으로 다시 나타나기 때문이다.

  "나는 야망을 가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은 쉽다.  그러나 "대사께서 나의 마음 속을 보
았을 때 내 마음이 완전히 깨끗하다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라고 말하기는 쉽지 않다.  자기 자신
(저급아)으로부터 관심을 없앴다고 착각하지만 실제로는 경험과 욕망의 한계를 더 확장시켰으며 그
리고 자신의 관심을 보다 넓은 의미에서의 삶의 영역으로 확대한 오컬티스트들보다는 창작 자체를
사랑하기 때문에 열심히 창작하는 순수한 예술가가 오히려 올바른 길에 더 확고하게 뿌리내리고
있는 것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해 보이는 다음의 두 개의 규칙에도 똑같은 원칙이 적용된다.: 오랫동안 그
것들에 대해서 생각해 보아라.  그리고 그대 자신의 마음에 의해서 그대가 쉽게 현혹되지 않도록
해라.  지금과 같은 시작 단계에서의 실수는 고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그대와 함께 계
속 지니고 다니면 그것이 성장하여 열매를 맺게 될 것이고 그러면 그대는 그것을 없애는데 더 많
은 쓰라린 고통을 겪어야만 할 것이다.


2. 삶의 욕망을 없애라.


3. 안락함에 대한 욕망을 없애라.


4. 야망이 많은 사람들이 일하는 것처럼 열심히 일해라.  생명에 열망하는 사람들처럼 생명을 존중
해라.  행복을 위해서 사는 사람들처럼 행복해라.  마음 속에서 악의 근원을 찾아 그것을 없애버려
라.  그것은 욕망을 가진 자의 마음 속에서 뿐만 아니라 헌신적인 제자의 마음 속에서도 풍성하게
살고 있다.  단지 강한 자만이 그것을 없앨 수 있다.  약한 자는 그것이 성장해서 열매를 맺고 죽
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리고 그것은 오랜 세월 내내 살아가며 성장해 가는 식물이다.  그것은 인간이 수없이 많은 환
생을 통해 경험을 쌓았을 때 그때 꽃을 피운다.  권능의 길에 들어설 자는 그의 가슴 속에서 이것
을 잡아 떼내야 한다.  그렇게 되었을 때 그의 가슴은 피를 흘릴 것이고 그의 모든 삶이 완전히
무너지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이런 고통을 참아내야만 한다.  이 시련은 생명의 길로 이끄는 위
험한 사다리의 첫 단에서 일어날지도 모르며 또는 마지막 단을 밟을 때까지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제자여!  그것을 참고 견뎌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라.

  그리고 그대 혼의 모든 에너지를 그 일에 꽉 잡아매라.  현재 속에서도 미래 속에서도 살지 말
고 영원 속에서만 살아라.  이 거대한 잡초는 "영원" 속에서는 꽃을 결코 피울 수가 없는 것이다.  
존재의 얼룩은 '영원한 생각'이라는 바로 그 공기 속에서 씻겨져야 한다.


5. 모든 분리감(分離感)을 없애라.

  주---자신은 나쁜 사람들이나 어리석은 사람들로부터 떨어져 있을 수 있다고 착각하지 마라.  비
록 그대가 그들을 그대 자신과 동일시하는 정도가 그대의 친구나 혹은 스승을 그대 자신과 동일시
하는 정도와 차이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바로 그대 자신이다.  그러나 만약 어떤 악
한 사물이나 사람과 그대가 분리되어 있다는 그런 생각이 그대 마음 속에서 자라나도록 놔둔다면
그대는 그렇게 함으로써 카르마를 만들게 된다.  그 카르마는 그대가 그것이나 그들과는 분리되어
있을 수 없다는 것을 그대의 혼이 인식할 때까지 그 사물이나 사람과 그대를 단단히 묶어둘 것이
다.

  이 세상의 죄나 수치들은 그대의 죄요 그대의 수치들이라는 것을 명심해라.  왜냐하면 그대는
이 세상의 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대 자신의 카르마는 거대한 세계의 카르마와 서로 뒤얽혀 있
기 때문이다.  그대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때에는 그대는 이미 악취가 나는 지저분한 곳들이나
깨끗한 모든 곳을 다 지나갔음에 틀림없다.  그러므로 그대가 만지기를 꺼리는 그 지저분한 옷이
과거에 그대의 옷이었을지도 모르며 내일의 그대의 옷일지도 모른다는 것을 명심해라.  그리고 그
것이 그대의 어깨 위에 내던져졌을 때 그대가 혐오감을 가지고 돌아선다면 그것은 그대에게 더욱
더 달라붙을 것이다.

  독선적인 사람은 진흙 바닥을 자신의 침대로 한다.  절제하라.  왜냐하면 절제하는 것이 옳기 때
문이다.  그대 자신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6. 감각적인 욕망을 없애라.


7. 성장하고 싶은 욕망을 없애라.


8. 그러나 홀로 의연히 서라.  왜냐하면 형체를 가진 것, 분리감을 의식하고 있는 것, "영원"을 벗
어나 있는 것, 그 어떤 것도 그대를 도와줄 수가 없다.  감각으로부터 배우고 그것을 관찰해라.  
왜냐하면 그렇게 함으로써 그대는 '자기 지식'의 학문을 시작할 수 있으며 그 지식에 이르는 사다
리의 첫 계단에 그대의 발을 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마치 꽃이 무의식적으로 자라나듯이, 그러나 자기 자신의 혼을 대기 속에서 개화시키길 간절히
열망하듯이 그렇게 자라나라.  마찬가지로 그대는 그대의 혼을 영원 속에서 개화시키기 위해서 서
둘러 앞으로 밀고 나아가야만 한다.  그러나 그대의 힘과 아름다움을 끌어내는 것은 "영원", 바로
그것이어야 하지 성장하고 싶은 욕망이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전자의 경우에 그대는 순수함이
가득 찬 그런 속에서 성장한다.  그러나 후자의 경우에 그대는 성장에 대한 사적인 욕망 때문에
더욱 더 굳어지게 된다.


9. 그대 안에 있는 것, 그것만을 열망해라.


10. 그대를 넘어서 있는 것, 그것만을 열망해라.


11. 소유할 수 없는 것, 그것만을 갈망해라.


12. 바로 그대 안에는 이 세계의 빛이 있다.  그 빛만이 길(Path) 위를 비출 수 있다.  만약 그대가  
그대 안에 그 빛을 인식할 수 없다면 다른 곳에서 그것을 찾아보았자 아무 소용이 없다.  그것은
그대를 초월해 있다.  왜냐하면 그대가 그것에 도달했을 때 그대는 이미 그대 자신을 잃어버린 후
가 되기 때문이다.  그것은 소유할 수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영원히 움츠러들기 때문이다.  
그대는 빛 안으로 들어갈 수는 있지만 그 빛줄기(Flame)를 만지지는 못할 것이다.


13. 권능을 열렬히 원해라.


14. 평화를 절실히 열망해라.


15. 무엇보다도 소유하기를 간절히 원해라.


16. 그러나 그러한 소유는 순수한 혼들의 것이며 그리고 모든 순수한 혼들에 의해서 똑같이 소유
될 수 있으며 그래서 하나로 뭉쳤을 때만이 독특한 전체성을 이룬다.  순수한 혼들만이 소유할 수
있는 것을 갈망해라.  그리하여 그대는 '그대의 유일한 진아(true)'--하나로 뭉쳐진 생명의 영--를
위해 많은 부(富)를 쌓을 수 있을 것이다.

  그대가 원하게 될 평화는 그 어떤 것도 방해할 수 없는 그런 성스러운 평화이며 마치 성스러운
꽃이 조용한 늪에서 자라나듯이 그대의 혼은 그 평화 속에서 자라날 것이다.  그리고 제자가 원하
게 될 권능(힘)은 보통 사람들의 눈에는 그대가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그런 힘이
다.


17. 길을 찾으려고 애써라.

주---이 세마디 말은 그 자체만으로서 우습게 보일지도 모른다.  제자는 아마도 다음과 같이 말할
지도 모른다.  "제가 이 말들 속에 있는 생각들을 공부해야 합니까?  제가 길을 찾고 있지 않았습
니까?"  그러나 너무 성급히 지나치지 마라.  잠시 동안 멈춰서서 숙고해 보아라.  그것이 그대가
원하는 길인가?  말하자면 그대 자신이 오르려는 매우 높은 정상에 대해서 그대가 이루게 될 위대
한 미래에 대해 희미하게나마 보고 있는 것이 아닐까?

  제자여! 경계해야 한다.  길은 길 그 자체를 위해서 추구되어져야 하는 것이지 그 길을 걷게 될
그대의 발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것이다.

  이 규칙과 제2부의 17번 규칙은 서로 상통한다.  오랜 기간 동안의 싸움과 많은 승리를 얻고 난
후 최후의 결전에서 승리하여 최고의 비밀을 요구할 때 그때 그대는 더욱 더 멀고도 심오한 길을
떠날 준비가 되어 있게 된다.  이 위대한 가르침의 마지막 비밀을 들었을 때 그 속에서 새로운 길
의 신비가 열리게 된다.  그 길은 인간의 모든 경험에서 나오는 길이며 순전히 인간의 인식이나
상상을 넘어서는 그런 길이다.

  오랫동안 멈춰서서 깊이 잘 숙고해 보는 것이 꼭 필요하다.  이들 각 지점에서 길은 길 자체를
위해서 선택되어졌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길과 진리가 우선 있게 되며 그리고
나서 삶이 따라오게 된다.


18. 그대 안으로 조용히 침잠하면서 길을 찾아라.


19. 그대 밖으로 대담하게 나아가면서 길을 찾아라.


20. 어떤 한 길로만 그것을 찾지 마라.  각각의 기질에 따라 가장 바람직한 것처럼 보이는 하나의
길이 있다.  그러나 길은 헌신만으로는 찾아질 수 없으며 종교적인 사색만으로도 찾을 수 없으며
열심히 정진하는 것만으로도 자기 희생의 노력만으로도 삶에 대한 세심한 관찰만으로도 찾아질 수
가 없다.

  그 어떤 하나만으로는 한 단 이상 앞으로 올라갈 수 없다.  사다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모든 단
들이 필요하다.  인간의 악들은 하나씩 하나씩 극복되면서 사다리를 구성하는 단들이 된다.  인간
의 미덕들은 진실로 필요한, 결코 없이 지내서는 안 될 그런 단들이다.

  그러나 비록 그것들이 즐거운 분위기와 행복한 미래를 만든다 해서 따로 따로 홀로 서게 되면
그것들도 쓸모가 없는 것이다.  길을 걷고 싶어하는 사람은 자신의 모든 성질(본성)을 현명하게 사
용해야 한다.  개개인은 자기 자신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인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전체적인 개체성을 확고하게 이해할 때, 그래서 깨어난 영적인 의지에 의해서 이
개체성을 자기 자신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해 사용하기 위해 어렵게 만든 것으로 인식할 때, 그
리고 자신의 성장과 함께 지성이 서서히 발전하여감에 따라 개체성은 그 개체성 너머에 있는 삶에
닿기 위한 수단임을 인식할 때만 그는 진정으로 자신의 길이며 진리이며 생명이 되는 것이다.

  바로 이것을 위해서 놀랍고 복잡하면서 분리된 또다른 삶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때 바로 그때
비로소 그는 길 위에 있는 것이다.  그대 자신의 가장 깊은 존재의 신비스럽고 영광스러운 심연
속으로 뛰어 들어감으로써 그것을 찾아라.  모든 경험을 테스트하면서 그 길을 찾아라.  개인성의
성장과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서 그대의 감각들을 이용하여 그것을 찾아라.

  그리고 그대와 마찬가지로 발전하려고 힘들게 애쓰고 있으며 그대가 속해 있는 민족을 구성하는
다른 신성한 단편들--다른 사람들--의 아름다움과 모호함을 이해하기 위해서 그대의 감각들을 사용
함으로써 그것을 찾아라.  존재의 법칙들을 배우면서 대자연의 법칙들을 배우면서 초자연적인 법칙
들을 배우면서 그것을 찾아라.

  그리고 그대의 혼이 그대 안에서 타고 있는 희미한 별에게 깊고 깊은 존경을 표하면서 그 길을
찾아라.  그대가 꾸준히 주의 깊게 보고 존경을 표함에 따라 그 빛은 점점 더 강하게 자라날 것이
다.  그때 그대는 그 길의 시작을 찾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대가 그 길의 끝을 찾
았을 때 그 빛은 갑자기 무한한 빛으로 될 것이다.

  주---모든 것을 경험하면서 그것을 찾아라.  이렇게 말했다 할지라도 "그 길을 알기 위해서 감각
의 유혹들에게 굴복하라."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해라.  오컬티스트가 되기 전까지는
그렇게 했을지 모르지만 오컬티스트가 된 후부터는 그렇게 해서는 결코 안 된다.
  그대가 길을 선택해서 들어와서 이러한 유혹들에게 굴복할 때마다 그대는 부끄러워할 줄 알아야
한다.  그러나 그대는 두려움 없이 유혹들을 경험할 수 있다.  그대는 그러한 유혹들을 깊이 심사
숙고할 수 있으며 관찰할 수 있고 그리고 그러한 유혹들이 그대에게 더이상 영향을 줄 수 없는 때
를 확신에 찬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릴 수 있다.

  그러나 굴복하는 사람을 비난하지 마라.  끊임 없는 순례여행의 형제로서 그에게 그대의 손을
뻗어 주어라.  단지 그의 발은 진흙으로 힘겨워졌을 따름이다.  오 제자여!  선한 자와 죄지은 자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고 그 선한 자와 지식을 성취한 자와의 사이에는 더욱 더 큰 차이가 있으며
선한 자와 신성(神性)의 입구에 서있는 자 사이에는 헤아릴 수조차 없는 큰 차이가 있다.

  그러므로 그대 자신이 일반 대중들로부터 떨어져 있다고 너무 일찍부터 생각하지 않도록 경계하
라.  그대가 그 길의 시작을 찾았을 때 그대 혼의 별이 빛을 비출 것이다.  그리고 바로 그 빛에
의해서 그대는 그 빛이 얼마나 거대한 암흑 속에서 타오르고 있는지를 인식하게 될 것이다.  숭고
한 첫번째 싸움에서 승리하기 전까지는 그대의 정신(mind), 마음(heart), 두뇌 모두가 흐릿하고 어두
울 것이다.  그 광경을 보고 겁에 질려 공포에 떨지 마라.  그대의 눈을 그 작은 빛에 고정해라.  
그러면 그것은 커질 것이다.

  빛을 보지 못한 사람들의 혼은 깊은 침울함 속에 있기 때문에 그대 내면의 암흑을 보고 그들의
무기력함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게 하여라.  그들을 비난하지 마라.  그들로부터 뒷걸음치지 말고
이 세상의 무거운 카르마를 약간이나마 짊어지려고 노력해라.  암흑의 힘이 완전한 승리를 거둘 수
없도록 막고 있는 몇 안 되는 강한 의지의 사람들에게 그대의 도움을 주어라.

  그리고 나서 기쁨의 동반자 상태 속으로 들어가라.  그 상태는 진실로 무시무시하게 힘든 노력
과 말할 수 없이 깊은 슬픔을 가져오면서 동시에 너무나 장엄하며 하염 없이 커가는 기쁨을 져올
것이다.


21. 폭풍우가 지나간 후 정적 속에서 피어나는 꽃을 찾아라.  그 꽃은 폭풍우가 다 지나간 후에야
비로소 개화할 것이다.  폭풍우가 계속 되는 동안, 싸움이 지속되는 동안, 그것은 자라날 것이며 뻗
어올라 갈 것이며 가지들과 잎들을 만들 것이며 꽃봉오리를 맺기 시작할 것이다.  인간의 모든 개
성이 분해되어 녹아 사라질 때까지--중대한 실험과 경험을 하기 위한 단순한 실험재료로, 그 재료
를 만들어낸 신성한 파편에 의해서 소유되어 질 때까지--인간의 모든 본성이 고급아에게 굴복하여
복종할 때까지 그 꽃은 개화하지 않을 것이다.

  그때가 되면 열대지방에서 폭우가 지나간 후에 오는 그런 고요함이 찾아들 것이다.  바로 그때
대자연은 눈 깜짝할 사이에 작용하기 때문에 대자연의 몸짓을 볼 수도 있다.  그러한 평온함은 매
우 지친 영혼에게 올 것이다.  그리고 그 깊고 깊은 침묵 속에서 마침내 길을 찾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신비스러운 일이 일어날 것이다.

  그것을 무엇이라고 부르건 그것은 "말하는 사람이 없이 말하는 목소리"이다. --그것은 형체도 실
체도 없이 찾아오는 사자(使者)이다.  혹은 마침내 개화된 영혼의 꽃이다.  그것은 그 어떤 비유로
도 묘사되어질 수가 없다.  그러나 그것은 심지어 맹렬한 폭풍우의 와중에서도 느껴질 수 있고 찾
아질 수 있으며 소망되어질 수 있는 것이다.  그 침묵은 짧은 순간 지속될 수도 있으며 천년 동안
이나 지속될 수도 있다.

  그러나 언젠가는 끝이 날 것이다.  그리고 그대는 그 힘을 지니게 될 것이다.  몇번이고 되풀이
해서 싸워 승리를 해야 한다.  대자연은 잠시 동안만 숨을 죽이고 정지할 수 있다.

  주---꽃이 개화하는 순간은 지각이 깨어나는 영광스러운 순간이다.  바로 그 순간 자신감, 지식
그리고 확신감이 찾아온다.  영혼이 잠시 멈춘 그 순간은 경이의 순간이며 그 다음은 만족의 순간
으로 그것이 바로 침묵이다.

  오 제자여!  그 침묵을 경험하였고 그 평화를 느꼈으며 그 힘을 간직하고 있는 분들, 그들은 그
대가 그것을 완전하게 지나가기를 또한 바라고 있다는 것을 알아라.  그러므로 제자가 그 '배움의
전당'에 들어갈 수 있을 때 그대는 그대의 스승을 반드시 찾게 될 것이다.

  구하는 자들은 얻게 될 것이다.  그러나 보통 사람들은 끊임 없이 요구하지만 그들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들은 정신만을 가지고 구하기 때문이다.  그 정신의 목소리는 정신이
활동하는 정신계에서만 들린다.  그러므로 이 스물하나의 규칙을 다 지나간 후에야 비로소 구하는
자는 갖게 될 것이라고 나는 말한다.

  오컬트적인 의미로 읽는다는 것은 영의 눈을 가지고 읽는다는 것이다.  구한다는 것은 내면에
있는 갈망--영적인 갈망--을 느끼는 것이다.  읽을 수 있다는 것은 그 갈망을 조금이나마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능력을 얻었다는 것이다.  제자가 배울 준비가 되었을 때 그는 받아들여지고 승인되어
지며 인정되어진다.  그렇게 되는 것은 틀림 없다.  왜냐하면 그는 그 자신의 등불을 켰으며 그 등
불은 숨겨질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장대한 첫번째 싸움에서 승리한 후에야 배울 수 있다.  정신은 진리를 인정할지 모르지
만 영(spirit)은 그것을 받아들일 수가 없다.  일단 그 폭풍우를 통과해서 평온함을 성취하기만 하면
그때는 언제든지 배울 수가 있다.  심지어 제자가 주저하고 머뭇거리거나 외면하더라도 배울 수가
있게 된다.  침묵의 소리는 항상 그의 내면에 있을 것이다.

  비록 그가 길을 완전히 벗어났다 할지라도 언젠가는 그 소리가 다시 울려퍼져 그를 산산조각이
나도록 비틀어서 신성한 가능성들로부터 그의 욕정을 분리시킬 것이다.  그때 버려진 저급아로부터
고통스럽고 절규에 찬 외침과 함께 그는 다시 돌아올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말한다; 그대에게 평화가 함께 하길.......  "나의 평화를 그대에게 주노라."라는 말
은 스승만이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말해줄 수 있다.  동양의 지혜에 대하여 무지한
사람들 중에도 이 말을 들려줄 수 있는 자가 있으며 또 그들에게 매일 매일 더욱 더 자세히 말해
줄 수 있다.

  세가지 진리를 소중히 여겨라.  그들은 똑같이 모두 다 중요하다.  지금까지 쓰여진 것들은 배움
의 전당의 벽 위에 쓰여져 있는 규칙들 중에 첫번째 부분이다.

  구하는 자는 갖게 될 것이다.

  읽기를 원하는 자는 읽을 것이다.

  배우기를 원하는 자는 배울 것이다.



평화가 그대와 함께 하기를
(PEACE BE WITH YOU)




--------------------------------------------------------------------------------

"절대적이며 결코 잃어버릴 수 없는, 그러나 언어가 빈약해서
침묵하고 있는 세개의 위대한 진리가 있다."


"인간의 영혼은 불멸아며 그 영혼의 미래는 무한한 성장과
영광이 있는 그런 미래이다."


"생명을 주는 그 본질은 우리들 내면에 거주하며
우리가 없더라도 결코 죽지 않고 영원히 자비심을 베푸는 것이고
들을 수도 볼 수도 냄새를 맡을 수도 없지만
지각하기를 원하는 사람에 의해서는 지각될 수 있는 것이다."


"인간 각자는 자기 자신의 절대적인 입법자이며
영광이나 우울함을 주는 자이고 자기 자신의 생명보상 및 처벌을
정하는 자도 바로 자기 자신이다."


"이 진리들은 생명 그 자체만큼이나 위대하며 또한 지극히 단순한
정신을 가진 인간만큼이나 단순하다.  진리에 굶주린 자들에게 주어라."
LIGHT on THE PATH  도의 길잡이



--------------------------------------------------------------------------------


☞ 2부


  평화의 상태인 침묵 속에서 널리 울려퍼지는 어떤 소리가 일어날 것이다.  그리고 이 소리는 말
할 것이다. ; "그렇게 훌륭하지는 않았다.  그대는 수확을 걷어들였다.  이제는 씨를 뿌려야 한다."  
그리고 이 소리가 침묵 그 자체라는 것을 알고 그대는 그 소리에 따를 것이다.

  지금은 제자인 그대, 홀로 설 수 있으며 들을 수도 볼 수도 말할 수도 있는 그대, 욕망을 정복
하고 자기 지식을 성취한 그대, 자신의 혼의 꽃이 활짝 피어난 것을 보고 그리고 그것을 알아 보
았으며 침묵의 소리를 들은 그대---그대는 이제 배움의 전당으로 가서 거기에 그대를 위하여 쓰여
져 있는 것을 읽어 보아라.

  주---홀로 설 수 있다는 것은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는 것이다.  들을 수 있다는 것은 혼의 문들
을 열었다는 것이다.  볼 수 있다는 것은 지각할 수 있는 힘을 얻었다는 것이다.  말할 수 있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는 힘을 성취했다는 것이다.  욕망을 정복했다는 것은 자아를 어
떻게 쓰며 어떻게 통제하는지를 배웠다는 것이다.

  자각(自覺)을 성취했다는 것은 자기 내면의 요새로 물러나 개성적인 인간을 편견 없이 치우치지
않고 올바르게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대의 혼의 꽃이 활짝 피어난 것을 보았다는 것은 결국에
는 그대를 인간 이상으로 변형시킬 그 모습을 순간이기는 하지만 그대 속에서 힐끗 보았다는 것이
다.

  알아보았다는 것은 마치 소름 끼치도록 무시무시한 유령 앞에 있는 것처럼 공포에 질려 뒤로 물
러나지 않고 그리고 시선을 떨구지 않은 채 이글거리는 빛을 응시할 수 있는 위대한 일을 완수했
다는 것이다.  공포에 질려 뒤로 물러나는 일이 사람들에게 종종 일어난다.  그래서 승리를 거의
획득하였을 바로 그 순간에 이런 일로 인해 그 승리를 잃어버리고 만다.

  침묵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은 내면으로부터 단 하나 뿐인 진실한 길잡이가 온다는 것을
이해했다는 것이다.  배움의 전당으로 가라는 것은 배움이 가능한 그런 상태 속으로 들어가라는 것
이다.  그러면 거기에는 그대를 위한 많은 가르침들이 쓰여져 있을 것이고 그 말들은 그대가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불의 글자들(fiery letters)'로 쓰여져 있을 것이다.  그래서 제자가 준비되었을 때
스승도 준비가 되어 있다.


1. 앞으로 닥쳐올 싸움에서는 옆으로 비켜 서 있어라.  그리고 비록 그대가 싸움을 한다고 하더라
도 그대는 전사(warrior)가 되지 마라.


2. 전사를 찾아서 그로 하여금 그대 안에서 싸우게 하라.
3. 싸움에서는 전사의 명령을 받아서 그 명령에 따르라.


4. 그에게 복종하라.  마치 그가 장군인 것처럼 그에게 복종하지 말고 그가 그대 자신인 것처럼 그
리고 그가 하는 말들은 그대의 비밀스러운 욕망들을 말하는 것처럼 그에게 복종하라.  왜냐하면 그
는 바로 그대 자신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그대보다 무한히 더 현명하고 무한히 더 강하다.  그를 찾아라.  그렇지 않으면 싸
움의 흥분과 혼란 속에서 그대는 그를 지나쳐 가버릴지도 모른다.  그대가 그를 알아보지 못하면
그는 그대를 알아보지 못할 것이다.

  그대의 외침이 그의 주의 깊은 귀에 들리면 그때부터 그는 그대 속에서 싸울 것이고 내면의 흐
릿한 공허를 꽉 채우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되면 그대는 옆으로 비켜서서 그로 하여금 그
대 대신 싸우도록 하기 때문에 그대는 침착하고 냉정하게 피로를 모른 채 그 싸움을 해 나갈 것이
다.  그러면 그대가 날리는 일격이라도 결코 빗나갈 수가 없다.

  그러나 그대가 그를 찾지 않는다면 그를 지나쳐 가버린다면 그대는 그대를 보호해줄 호위병이
없게 된다.  그대의 뇌는 현기증을 일으켜 동요할 것이고 그대의 마음은 점점 더 불안해지고 전쟁
터의 먼지 속에서 그대의 판단과 감각들은 그대를 저버릴 것이며 그대는 그대의 친구와 그대의 적
들을 구별할 수 없게 될 것이다.

  그는 그대 자신이다.  그러나 그대는 유한하며 잘못을 저지를 수가 있다.  그는 영원하며 결코
틀릴 수가 없다.  그는 영원한 진리이다.  일단 그가 그대에게 들어가 그대의 전사(warrior)가 되었
을 때 그는 결코 그대를 버리지 않을 것이며 장엄한 평화의 날에 그대와 하나가 될 것이다.


5. 생명(삶)의 노래를 들어라.

  주---그것을 찾아서 먼저 그대의 마음 속에서 그것을 들어 보아라.  처음에는 "그것은 거기에 있
지 않습니다.  내가 찾았을 때 단지 불협화음만 찾았습니다."라고 말할 것이다.  더욱 더 깊이 찾아
보아라.  또 다시 그대가 실망했다면 잠시 멈춰서 쉰 후에 다시 더 깊이 찾아보아라.

  모든 인간의 마음 속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샘인 자연의 멜로디가 있다.  그것은 완전히 숨
겨져 있어서 보이지 않으며 조용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거기에 있다.  그대 천성의 바로
그 바탕에서 그대는 믿음, 소망 그리고 사랑을 찾게 될 것이다.

  악을 선택하는 자는 그의 혼이 발산하는 빛에 눈을 감아버리기 때문에 자기 자신의 내면을 들여
다보기를 거부하고 자신의 마음의 멜로디 소리에 귀를 닫아버린다.  그는 욕망들 속에서 사는 것이
훨씬 더 쉽기 때문에 그렇게 한다.  그러나 모든 생명의 밑바닥에는 저지할 수 없는 강력한 흐름
이 있다.

  실제로는 장엄한 대해(大海)가 거기에 있다.  그 대해를 찾아라.  모든 사람이, 심지어 가장 초라
한 피조물들까지도 장엄한 대해의 한 부분이라는 것을 그대는 알게 될 것이다.  그가 그러한 사실
에 아무리 자신의 눈을 멀게 하고 그 자신만을 위해서 소름끼치도록 무서우며 허깨비 같은 외형을
만든다 할지라도 그는 여전히 그 장엄한 대해의 한 부분이라는 것을 그대는 알게 될 것이다.

  바로 그런 의미에서 내가 그대에게 말한 것이다.: 그런 모든 존재들은 -- 비록 그대가 그런 존재
들 사이에서 분투하고 있지만 -- 신의 일부분들이다.  그리고 그대는 환영 속에서 살고 있는데 그
환영이 그대를 너무 현혹시키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마음 속에 있는 그 달콤한 목소리를 어디에
서 먼저 감지해야 할지 추측하는데 매우 어렵다.

  그러나 그 목소리는 분명히 그대 내면에 있다는 것을 알아라.  거기에서 그것을 찾아라.  일단
그 목소리를 한번 듣기만 하면 그대는 그것을 그대 주위에서 더욱 더 쉽게 알아차리게 될 것이다.


6. 그대의 기억 속에 그대가 들은 그 멜로디를 잘 간직해 두어라.


7. 그것으로부터 조화의 가르침(lesson of harmony)을 배워라.


8. 이제 그대는 소란의 혼돈 속에서도 그대 자신이면서 동시에 그대의 왕인 전사에게 순종하면서
반석 같이 확고부동하게 똑바로 설 수 있게 되었다.  전사의 명령에 따르는 것을 제외하고는 싸움
에 태연하며 싸움의 결과에 대해서는 더 이상 걱정을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한가지만은 확실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전사가 반드시 승리할 것이며 또 결코 패배할 수가 없다는 것을 그대는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침착하고 냉정하게 깨어있는 채로 그대가 고통스럽게 획득한 그리고
그 고통을 제거해 가면서 얻은 청력(聽力)을 사용해라.  그대가 인간인 동안에는 단지 장엄한 노래
의 단편들만이 그대의 귀에 들려올 것이다.

  그대가 그것을 주의 깊게 듣게 되면 충실히 기억해 두어라.  그렇게 함으로써 그대에게 들려온
그 어떤 것도 잊어버리지 않도록 할 것이며 그것으로부터 그대를 둘러싸고 있는 신비의 의미를 배
우려고 노력해라.  때가 되면 그대는 더 이상 스승이 필요하지 않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개개인
들이 목소리를 가지고 있듯이 그것도 목소리를 가지고 있으며 그것 속에 개개인들이 존재하고 있
다.

  생명 그 자체는 말(speech)을 가지고 있으며 결코 침묵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것의 말은 귀먹은
그대가 생각하고 있듯이 울부짖음이 아니다.  그것은 하나의 노래다.  그것으로부터 그대는 조화의
한 부분이라는 것을 배워라.  그것으로부터 조화의 법칙들에 따르는 것을 배워라.


9. 그대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생명들을 진심으로 소중히 여겨라.

  주----절대적으로 초월적인 견해를 가져라.  그렇지 않으면 그대의 시야는 색깔로 채색되어진다.  
그러므로 먼저 초월성의 의미를 이해해야 한다.  지성은 어느 한편으로 치우치지 않는다.  그 누구
도 그대의 적이 아니며 또한 그대의 친구도 아니다.  모두가 한결 같이 그대의 스승들이다.  비록
많은 세월이 걸리더라도 그대의 적은 그대가 풀어야 하는 하나의 신비다.

  왜냐하면 인간은 이해되어져야만 하기 때문이다.  그대의 친구는 그대 자신의 일부분이고 그대
자신의 연장이며 이해하기 어려운 수수께끼이다.  그런데 오직 하나만이 이해하기가 더 어렵다.  
--바로 그대 자신의 마음이다.

개성이라는 족쇄가 풀리고 나서야 비로소 자기의 심오한 신비를 이해하기 시작할 수 있다.  그대가
그것으로부터 떨어져 옆으로 선 후에야 비로소 그것은 어떤 방법으로든 그대가 이해할 수 있도록
자신을 드러낼 것이다.  그때가 되면 아니 그때가 되어서야 비로소 그대는 그것을 이해할 수 있으
며 다스릴 수 있게 된다.

  그때가 되어서야 비로소 그대는 그것이 가지고 있는 모든 힘들을 사용할 줄 알게 될 것이고 그
힘들을 가치 있는 봉사에 쓸 수 있을 것이다.


10. 지성을 가지고서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보는 것을 배워라.


11. 그대 자신의 마음을 진심으로 가장 소중히 여겨라.


12. 왜냐하면 그대 자신의 마음을 통해서 생명을 밝혀줄 수 있고 또 그대 눈에 그 생명을 더욱 더
선명하게 할 수 있는 한줄기의 빛이 오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마음을 공부해라.  그러면 그대가 살고 있으며 또 그대가 한 부분이 되기를 원하는 세
계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그대를 둘러싸고 있으며 끊임 없이 변하고 움직이는 생명을 소중히
여겨라.  왜냐하면 그것은 사람들의 마음에 의해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대가 그 마음
들의 구성과 의미를 이해하는 것을 배워감에 따라 조금씩 조금씩 그대는 더욱 더 광대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생명'이라는 말을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13. 지식을 얻은 후에야 비로소 말문(speech)이 열리게 된다.  지식을 성취해라.  그러면 그대의 말
문이 트이게 될 것이다.

  주---그대가 그대 스스로 어떤 확신을 얻기 전까지는 다른 사람들을 돕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대가 21개의 규칙들(제1부)을 터득하고 그대가 가지고 있는 힘들을 개발하고 그대의 감각들을 구
속에서 해방시킨 후에 배움의 전당에 들어갔을 때 그때 그대는 말문이 솟아오르는 샘이 그대 자신
속에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13개의 규칙을 끝으로 이미 쓰여진 것에 내가 더 보탤 수
있는 말들이 없다.

  나의 평화를 그대에게 주노라.

  여기에 있는 규칙들은 내가 나의 평화를 줄 사람들만을 위해서 쓰여진 것이다.  내가 쓴 것을
외적인 감각 뿐만 아니라 내적인 감각을 가지고 읽을 수 있는(이해할 수 있는) 사람을 위해서 쓰여
진 것이다.


14. 내면의(영적인) 감각을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획득했으며 외적인 감각들의 욕망들을 정복해서
지식을 성취한 제자여!  진실로 길에 들어갈 준비를 하여라.  그대는 길(도)을 찾았다.  그 길을 따
라 걸을 준비를 해라.


15. 땅(earth), 공기(air) 그리고 물(water)에게 그대를 위해서 그것들이 가지고 있는 비밀들을 물어
보아라.

  그대의 내적인 감각을 개발하면 그대는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다.


16. 대지의 거룩한 자들(Holy ones)에게 그대를 위해서 그들이 가지고 있는 비밀을 물어 보아라.  
외적인 감각들의 욕망을 정복하면 그대에게 그렇게 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질 것이다.

17. 마음속 가장 깊은 곳에 있는 '유일자'에게 그대를 위해서 수많은 세월 동안 간직해 왔던 그 마
지막 비밀을 물어 보아라.

  이기적인 혼의 욕망들의 정복이라는 위대하며 어려운 승리를 얻는데 수많은 세월이 걸릴 것이다.  
그러므로 많은 세월의 경험이 쌓일 때까지는 그 보상을 얻기를 기대하지 마라.  이 17번째 규칙을
배울 때가 오면 그 사람은 인간 이상의 인간이 될 수 있는 바로 그 문 앞에 서 있는 것이다.

18. 이제 그대의 것이 된 그 지식은 그대만의 것이다.  왜냐하면 그대의 혼은 모든 순수한 혼들과
하나가 되었으며 또한 그대의 마음속 가장 깊은 곳에 있는 자(者)와 하나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
것은 하늘의 주인이신 지고자(至高者)가 그대에게 맡긴 책임이다.  그것을 저버리거나 그대의 지식
을 오용하거나 혹은 그것을 소홀히 하게 되면 그러면 심지어 지금이라도 그대가 성취한 그 높은
경지에서 떨어질 수 없다.

  위대한 자들도 그들 자신의 책임의 무게를 지탱할 수가 없어서 그리고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어서 떨어지기도 한다.  그것도 바로 거의 성취하게 된 바로 그 입구에서.  그러므로 바로 이 순
간까지 항상 전율과 경외감을 가지고 이 순간을 기대하라.  그리고 싸움에 대비하라.

  신성의 입구에 서 있는 자에게는 어떤 길잡이도 있을 수 없으며 어떤 틀 속에 끼워 맞출 수 있
는 법도 없다고 쓰여져 있다.  그렇지만 제자가 깨달음에 이를 수 있는 마지막 고뇌를 다음과 같
이 말할 수 있다:
19. 실체도 존재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을 굳게 지켜라.


20. 소리 없는 그 소리만을 주의 깊게 들어라.


21. 내면의 감각이나 외면의 감각 모두에게 보이지 않는 것만을 관찰하라.





--------------------------------------------------------------------------------


LIGHT on THE PATH  도의 길잡이

카 르 마   KARMA


  개개인의 존재를 끝도 시작도 없으며 끊어질래야 끊어질 수 없는 무한에서 무한으로 뻗어있는
밧줄이라고 생각해 보자.  이 밧줄은 무한히 많은 섬세한 실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실들은 매우
빈틈 없이 결합되어 그 밧줄의 두께를 형성한다.

  이 실들은 무색이며 곧음, 강도 및 평평함에 있어서 완벽하다.  모든 곳을 관통해서 지나가면서
이 밧줄은 이상한 뜻밖의 일들을 겪는다.  하나의 실오라기가 걸려서 달라붙게 되거나 혹은 그 밧
줄에서 격렬하게 뽑혀져 버리는 일이 매우 잦다.

  그러면 상당한 시간 동안 그것의 질서가 어지럽게 되고 또한 전체의 질서를 혼란하게 만든다.  
때때로 먼지나 색으로 얼룩이 지고 그래서 그 얼룩은 맞닿은 부분보다 더 많이 퍼져나갈 뿐만 아
니라 또 다른 실들까지 변색시킨다.

  그리고 그 실들은 살아있는 실들이라는 것을 명심해라.  마치 전선처럼 아니 그보다는 진동하는
신경처럼 그러니 그 얼룩 즉 뒤틀린 영향력이 얼마나 멀리까지 전달되겠는가?  그러나 그 긴 줄
(가닥) 즉 끊어지지 않는 연속성으로써 개인을 형성하는 살아있는 실오라기들은 결국에는 어둠 속
에서 나와 밝은 곳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러면 그 실들은 더 이상 무색이 아니라 황금색으로 빛날 것이다.  다시 한번 그것들은 가지런
히 놓이게 된다.  그리고 그 실들 사이에 다시 조화가 이루어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내면의
조화로부터 더욱 더 장엄한 큰 조화를 인식하게 될 것이다.

  이 설명은 단지 작은 부분 --진실의 단면--만을 제시해 준다.  이 설명은 진실의 단편보다도 더
욱 더 작은 것이다.  그러나 그것에 대해서 곰곰히 잘 생각해 보아라.  이 설명의 도움으로 어쩌면
그대는 더 큰 것을 인식하게 될지도 모른다.

  먼저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은 미래는 현재의 개별적인 행위들에 의해서 제멋대로 형성되
는 것이 아니라 마치 현재와 과거가 끊어지지 않는 연속선상에 있는 것처럼 미래 전체도 현재와
끊어지지 않는 연속선상에 있다는 것이다.

  어떤 면에서 보면 밧줄의 설명이 옳은 설명이다.  오컬티즘에 대해서 약간의 관심만 두어도 큰
카르마의 결과를 낳는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선과 악이라고 친밀하게 부르는 것 사이에서
분명한 선택을 하지 않고서는 오컬티즘에 대해 어떤 관심도 둘 수가 없기 때문이다.

  오컬티즘에서 한 걸음만 내디디면 지식의 나무에 가게 된다.  오컬티즘을 공부하는 사람은 그
나무에서 열매를 따서 먹어야만 한다.  그는 선택을 해야만 한다.  그는 더 이상 무지에서 나온 우
유부단한 모습을 보일 수가 없다.  그는 선의 길을 가든가 아니면 악의 길을 걸어야만 한다.  그리
고 명확하게 알고서 두가지 길 중에 한쪽 길로 한 걸음만 내딛게 되어도 엄청나게 큰 카르마의 결
과를 낳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들이 향해 가는 그 목표에 대해서 불확실해 하며 이리 왔다 저리 갔다 하
면서 걸어간다.  그들의 삶(인생)에 대한 기준은 명확하지 않다.  그 결과로 그들의 카르마는 혼란
스럽게 작용한다.

  그러나 일단 지식의 입구에 도달했을 때는 혼란이 줄어들기 시작하고 그리고 그에 따라서 카르
마의 결과들이 거대하게 증가하기 시작한다.  왜냐하면 모든 것들이 서로 다른 계(Plane : 界)에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오컬티스트는 조금이라도 반신반의할 수가 없으며 일
단 그 입구를 넘어서게 되면 돌아갈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것은 마치 어른이 다시 어린이로 될
수 없는 것처럼 불가능한 것이다.  이제는 성장해서 책임을 질 수 있는 상태에 도달했으므로 다시
는 후퇴할 수 없다.

  카르마의 족쇄로부터 벗어나기를 원하는 자는 그 자신의 개인성을 어둠 속에서 일으켜 세워 밝
은 곳으로 들어가야 한다.  그는 그의 실오라기들이 때가 묻은 것들과는 더 이상 접촉하지 않도록
그리고 그 때들이 너무 달라붙어 끌어당기지 않도록 그의 존재를 고양시켜야 한다.  그는 단지 카
르마가 작용하는 그 지역으로부터 자기 자신을 들어올리기만 하면 된다.

  그것 때문에 그는 그가 지금 경험하고 있는 존재를 버리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 바닥은 거칠
고 더럽거나 혹은 얼룩지게 하는 꽃가루를 가진 꽃들로 가득 차있거나 혹은 달라붙어서 애착물로
되어버릴 달콤한 것들로 가득 차 있을지 모르지만 머리 위에는 항상 자유롭고 장애가 없는 하늘이
있다.

  카르마를 없애기를 원하는 사람은 하늘을 보고 자신의 집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에테르(Ether)를 보고 자신의 집을 찾아라.  좋은 카르마를 만들기를 원하는 사람은 많은 혼란과 대
면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 자신이 수확하기 위해서 좋은 씨를 뿌리려고 노력할 때 수천가지
잡초들을 심지어는 거대한 잡초를 심게 될 수도 있다.

  그대 자신의 수호가를 위해서 씨를 뿌리지 마라.  그 열매가 이 세계를 양육할 수 있는 그런 씨
만을 뿌려라.  그대는 이 세계의 한 부분이다.  이 세계에 양분을 줌으로써 그대는 그대 자신을 기
르는 것이다.  그러나 심지어 이런 생각 속에서조차도 제자가 직면하게 될 거대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즉 오랫 동안 제자 자신이 선을 위해서 일을 해왔다고 생각하지만 그의 가장 깊은 내면의 혼
속에서는 단지 악만을 인식해왔다.  말하자면 그 자신이 이 세상에 많은 보탬이 되려고 의도해 왔
다고 생각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그는 항상 무의식적으로 카르마에 대한 생각을 품고 있었다.  그래
서 그가 큰 보탬을 위해서 일했다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을 위해 일했다는 것이었다.

  사람은 그 자신이 보상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그러나 부인하
는 바로 그 속에서 보상을 바라고 있다는 사실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제자가 자기 자신을 억제함
으로써 배우려고 노력하는 것도 소용이 없는 일이다.  혼은 구속에서 해방되어져야 하며 욕망들은
자유로와야 한다.  그러나 그것들이 보상도 처벌도 없으며 선도 악도 없는 그런 상태에 고정되어질
때까지는 아무리 노력해봤자 모두가 허사다.

  큰 진전을 이루고 있는 것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는 언젠가 자기 자신의 혼과 정면으
로 마주보게 될 것이고 그가 지식의 나무에 도달했을 때 자신은 달콤한 것이 아닌 쓰디 쓴 과실을
선택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러면 결국 베일은 걷히게 될 것이고 그는 자신의 자유를 포
기하게 될 것이며 욕망의 노예가 될 것이다.

  그러므로 오컬티즘의 삶으로 향하는 자 그대는 경계해야 한다.  보이지도 않고 소리도 없는 그
것에 그대의 시야와 청각을 고정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욕망을 치유할 수 있는 보상에 대한 바램과
갈망의 비참함을 치유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을 지금부터 배워라.

  지금부터라도 실천에 옮겨라.  그러면 수천 마리의 뱀들이 그대의 길을 막지 않을 것이다.

  영원(永遠) 속에서 살아라.

  카르마의 실제 법칙들의 작용에 대해서는 제자가 더 이상 카르마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을 지점
에 도달했을 때 비로소 배울 수가 있다.  '비전을 받은 자(initiate)'는 대자연의 비밀을 요구할 권리
가 있으며 인간사를 지배하는 규칙들을 알 권리가 있다.

  그는 대자연의 제한과 인간사를 지배하는 규칙들로부터 그 자신을 자유롭게 함으로써 이러한 권
리를 획득했다.  그는 이제 인정받는 신성한 요소의 한 부분이 되었다.  그리고 더 이상 일시적인
것에 의해서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는 덧없는 상태들을 지배하는 법칙에 대한 지식을 얻는다.

  그러므로 카르마의 법칙을 이해하기를 원하는 그대는 먼저 그대 자신을 이러한 법칙들로부터 자
유롭게 하라.  그리고 이것은 이런 법칙들에 의해 영향을 받지 않는 바로 그것에 그대의 주의를
고정시킴으로써만 할 수 있는 것이다.

'하나됨 - 지금여기 > Theosoph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지학입문 (An Outline of Theosophy)  (0) 2008.01.16
THE MENTAL BODY  (0) 2008.01.11
사념의 힘과 효력  (0) 2008.01.09
The Impersonal Life  (0) 2008.01.09
세상의 불안과 전쟁 그리고 자본의 문제 .......  (0) 2007.12.31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