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잠들어 있는 사람들 - Fast asleep even while awake
인간은 잠들어 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깨어있는 동안에도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의식하지 못한다.
어리석은 자들은 귀머거리와 같다
아무리 그들이 듣는다 해도.
그들에게는 이런 말이 어울린다.
“그들은 어디에 있건 그 자리에 있지 못한다네.”
잠든 것처럼 말하거나 행동하지 말라.
깨어난 사람들은 공통된 하나의 세계관을 갖지만
잠자는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사적인 세계를 갖는다.
깨어있을 때에는 무엇을 보든 죽음이고,
잠자고 있을 때에는 무엇을 보든 꿈이다.
(사랑을 통해 비상할 때, 그 사랑은 아름답다. 반면, 사랑을 통해 추락할 때 그 사랑은 더럽고 추하다. 사랑에 빠졌을 때 그대는 이 사랑이 독약이라는 것을 곧 깨달을 것이다. 그 사랑은 구속이 된다. 그대는 사랑의 올가미에 걸렸다. 자유가 파괴되고 날개가 잘렸다. 이제 그대는 더 이상 자유롭지 못하다. 사랑에 빠짐으로써 그대는 소유물이 된다. 그대는 상대방을 소유하는 동시에 상대방이 그대를 소유하도록 허용한다. 그대는 물건이 된다. 그리고 상대방을 물건으로 전락시키려고 애쓴다.)
예수는 말한다. “죽은 자는 죽은 자들이 장사 지내게 하라.”
시간이 세상이라면 영원은 신이다. 수평적 차원이 세상이고 수직적 차원이 신이다.
“신이여 당신 뜻대로 하소서”
시간 속에서 죽어라. 그러면 영원 속에서 부활한다.
마음의 세계에서 죽어라. 그러면 의식의 세계에서 살아난다.
생각의 차원에서 죽어라. 그러면 각성의 차원에서 태어난다.
'하나됨 - 지금여기 > 독서노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넷, 신은 낮인 동시에 밤이어라 - God is day and night (0) | 2005.05.21 |
---|---|
[스크랩] 셋, 지혜는 하나다 - Wisdom is one and unique (0) | 2005.05.21 |
[스크랩] 하나, 숨은 조화 - The hidden harmony (0) | 2005.05.21 |
[스크랩] 연재 시작(헤라클레이토스 강론) (0) | 2005.05.21 |
[스크랩] 여섯, 여기에도 신은 있다 (0) | 2005.05.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