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 신은 낮인 동시에 밤이어라 - God is day and night


신은 낮인 동시에 밤이며,

겨울인 동시에 여름이다.

그는 전쟁인 동시에 평화이며,

풍족함인 동시에 결핍이다.


바닷물은 순수한 동시에 불결하다.

물고기에게는 마실 수 있으며 유익한 것이지만,

인간에게는 마실 수도 없고 치명적인 것이다.


낮과 밤의 본질은 하나다.


올라가는 길과 내려가는 길이

하나이며 똑같다.


잠자는 사람들도

이 우주에서 일어나는 일에

동참하고 협조한다.


원안에서 시작과 끝은 하나다.


신은 인격체가 아니다. 그럴 수가 없다. 이것이 하나의 문이 될 것이다. 특히 유태교인, 기독교인, 모하메드 교인들은 신을 인격체가 아닌 다른 무엇으로 받아들이기가 힘들다. 이것이 문을 닫아 버린다. 신을 인격체로 보는 것은 인간 중심적인 생각이다. 성경에서는 신이 자신의 형상에 따라 인간을 창조 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진실은 그 반대 인 것 같다. 인간이 자신의 형상에 따라 신을 창조했다. 그런데 인간은 제각기 다르다. 세상에 그렇게 많은 신이 존재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신은 에너지이다. 신은 절대적인 각성이다. 신은 지복이며 환희다. 정의 될 수도 없고 한계도 없다. 시작도 없고 끝도 없다. 시간과 공간을 넘어 영원히 존재한다. 신은 전체를 의미한다.


선사들은 이렇게 말한다.

“도의 길로 들어가기 전에 강은 강이고, 산은 산이다. 도의 길로 들어서면 강은 강이 아니고 산은 산이 아니다. 그리고 목적지에 도달하면 다시 강은 강이고 산은 산이다”


인간이 곤경에 처한 것은 항상 선택하기 때문이다. 사회는 항상 균형을 잃고 있다. 모든 사회와 문명이 언제나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 모든 것을 선택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남성 우월적인 사회, 전쟁 지향적인 사회를 만들었다. 여자는 완전히 무시당한다. 여자는 끼어들 여지조차 없다. 여자는 어둠, 평화, 침묵, 수동성, 자비다. 여자는 만족이지 욕망이 아니다. 반면 남자는 욕망이다. 남자는 흥분, 모험, 전쟁이다. 항상 어디론가 헤매고, 어딘가에 도달하 려 하고, 항상 무엇 인가 찾아다닌다. 남자는 방랑자이고 여자는 가정이다. 이 둘이 만날 때, 방랑자와 가정, 욕망과 만족, 능동성과 수동성이 만날 때 최고의 조화가 일어난다. 이것이 숨은 조화다.



Depart and Eternity Theme [Variation II]
출처 : 석곡초등학교50회
글쓴이 : 기쁨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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