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산 - 일출, 운해, 상고대
2009. 2. 14
토룡님과 함께
원리를 이해한다는것은 본질을 꿰뚫어 본다는 것
이해라는 것은 사물의 밑바닥에 있는 목적을 깨닫는 것
참자아
빛
생명
사랑
여명
깨어나는 대지
빙화
일출이 시작됩니다
북한산의 바위들이 깨끗하게 씯겨 예쁘게 단장한 모습
균형과 조화
오늘 일출빛에 뇌세포 증식이 좀 되셨나요? ㅎ
자세조코 ㅋ
힘찬 용암봉 능선에 상고대가 보이는군요
만경대에 오르니 천상의 비경이 펼쳐집니다.
바위에도 상고대가
환하게 비춰주는 햇빛과 하얀꽃들과 어우러진 인수봉
자연의 경이로움에 그저 황홀합니다
앗~~ 운해가 형성되고 있네요 ㅎ
서둘러서 백운대로 향합니다
비경속에서 즐거운 미소를 보네시는 토룡님 ㅎ
오늘 참 운이 좋은거지요?
다 새벽같이 열심히 오른 공덕이 있기에 ㅋ
아랫쪽엔 빙화, 정상엔 상고대, 계곡엔 운해가 밀려오는 풍경이 펼쳐집니다
이름하여 삼위일체 ㅎ
운해가 산성입구쪽에서 몰려와 대남 대동 용암문이 잠기고
멀리 보현 문수 의상능선의 주봉만이 섬처럼 남아있네요
족두리바위도 운무에 휩싸입니다
자연이 만들어낸 햐얀꽃과 운해속에서
북한산의 중심추 노적봉
어느 산님도 걸음을 멈추고.....
오우~ 도봉의 주봉들도 거의 잠기고 있네
염초능선을 넘어서지 못하고.....
밤골쪽에서 올라오는 찬공기에 막혔나?
넘실 넘실 춤을 춰라~~ㅎ
그런데....왜 표정이? ㅎ
만경대 뒤쪽으로는 운해가 흩어질 기미가....
오늘도 열심히 기도하시는 할머니....
몇일 전부터 비를 내려 달라고 하느님께 기도 드리니 어제 비를 주셨다고 ㅎ
응답을 받으셨다고 기뻐하시는데....
산에서 처음으로 뵙는 우리두리님 ㅎ
오늘처럼 좋은날 산에서 만나니 더욱 방가워요 ^^
이제는 보현봉 조차 잠기는가?
백운대 서쪽 사면 조망대에서 아랫쪽을 내려다 보니 이런 비경이....
어~ 언제 걷혔지?
금새 안보는 사이에 흩어지네
만경대에는 여전히 하얀꽃이
인수봉 넘어 도봉은 주능을 모두 덥치고 오봉까지 밀고오네
흠....이번에는 다시 반대쪽 칼바위 진달래능선에서 넘어오네 ㅎ
흩어졌다 다시 뭉치기를 반복합니다.
한편.....
숨은벽 능선 쪽에서는 작은 세력의 운무가 기어서 넘어가고
오봉이 기가 쎈가?
좀처럼 다가가질 못하네 ㅎ
까마귀도 넋을 잃고 두리번 거리네 ㅎ
서서히 소멸되는 초식?
다시 상고대로 눈길을 돌려 볼까 ㅎㅎ
20.000 Miles Over The S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