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로 본 범어금강경

권중혁저(요약)

 

 

 

 

 

1. 자주 나오는 용어

 

 

* 여래(如來) : 여래는 이렇게 오신 분이다.

tathagata : ‘tatha-a-gata’(그렇게 여기에 간 분)‘tatha-gata’(그렇게 간분)으로 볼 수 있는데 ‘a-gata’‘a(~)-ga()ta(, 과거수동분사)’로 우리말 가다의 과거분사형인 갔다이므로, ‘~에 갔다가 된다. 보통목적어를 동반하게 된다. 목적어가 동반되지 않으면 여기로 갔다가 되어, ‘온다로 된다. , 2500년 전에는 온다라는 언어 자체가 없었고 가다라는 어근을 활용해 온다라는 말을 파생해서 만들어 쓰는 것이다.

 

 

* 아라한(阿羅漢) : 더 배울 것이 없으므로 마땅히 공양을 받을 만한 덕을 갖춘 사람응 이르는 말. 無學, 應供이라 한다. ‘7지 보살까지는 잠재의식인데 여기까지는 유공용(有功用)으로 인위적인 노력을 통해 수행을 해야 하고, ‘8지 보살부터는 중생에게 지각이 안 되는 무의식적인 미세한 번뇌영역으로 무공용(無功用)이 된다. 바로 無學이란 무공용을 의미한다.

arhat : 아라한, 남성명사. 어근arh(제사를 올리는 것에서 기원)-at(현재분사) 로서 ᄋᆞ르하는이 되었을 것이다. 이 단어의 형태는 현재분사의 약형이 그 자체가 남성명사로 파생이 된 형태로, ‘ᄋᆞ르한이 된다.

 

 

* (, dharma) 어근 dhr-

dharma 구조 분석

dharmadharman과 같다. ‘~름하는, ~름한, ~름ᄋᆞ와 같다. 이는 원래 어근이 ‘dhr-’드흘-, 드을-,-에서 기원한 것이다.

들다들르다, 들다 들고 있다, ‘유지하다, 보관하다’. 우리말로 보면 들게 하다, 들어 있다로 타동사다. ‘생각이 든다는 자동사 이다. 강변화는 매달다.어근 ‘dhr-’의 용례

a. ‘들다에서 기원하는 담다라는 의미로 감관의 받아들임’, 즉 지각대상들을 지칭하며,

b. ‘무게를 달다, 다루다에서 보듯이, ‘법률할 때의 의 의미, 즉 지각 대상들을 처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c. ‘물건을 들다처럼 지지하고 유지하는 것이 되면, 이 경우 존재하는 모든 것=들어 있는 것’, 을 지칭하기도 한다.

 

법성(法性)’dharma()-ta(추상명사화 어미, 여성명사 ‘~’)이다.

법문(法問)’dharma-paryaya-m : 복합어로 ‘pary(둘레에)-a(~)-ya(넣어), 이를 생각해 보면 흩어져 있는 사람이 모여 문으로 가는 것을 의미함즉 문을 의미한다.

 

 

* 산스크리트, samskrta. 어근 kr-

samskrta : ‘널리 퍼져 쓰이는 원래 언어인’ ‘prakrta’에서 싸진 언어, 골라 담아진 언어, 정련된 언어, 인공언어, 인위적인 언어, 쌈빡한 언어를 일컷는다. 이에 비해 ‘prakrta’뿌리 언어, 널리 퍼진(풀어진) 언어로 방언을 뜻한다. ‘sam()’‘pra(뿌리,,,)’의 의미를 갖는 접두사의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외에는 유위(有爲)’로 인위적이라는 의미로 일컫기도 하는데, 이 때의 반대말 무위(無爲)’‘a()-samskrta’ 이다.

 

어근 ‘kr(끄르)’에서 능동태, 수동태 등의 태()는 모음 조작을 하여 변화 시킨다. 능동적인 변화는 자음과 자음 사이에 능동적인 모음(a)을 넣어서 ‘kar-’가 되는데 우리말로는 식으로 되는데, 이를 인도 유럽어 에서는 강변화라고 지칭한다. 강형은 우리말에서 잘 나타나지 않고, 강형이 되면 자음이 동반하여, ‘처럼 바뀌기 때문에 추적하기 어렵고, 약형은 비교적 추적하기 쉽다.

 

 

* 방언, prakrta

prakrta : ‘과수분으로 처음 만들어진의 의미로 생산된의미가 있다.

prakrti : ‘처음 만들어 지기원천, 원래, 본래, 원료, 질료를 뜻한다.

‘pra-a()-krta’‘~에 행해진는 것으로 처음으로 만들어진, 의미이다. ’뿌리 언어, 풀뿌리 언어‘. ’pra-‘는 우리말의 풀어라는 의미로도 해석이 되는데, 이는 풀어 행해지는 언어, 널리 쓰이는 언어라는 의미이다.

 

‘sam’‘pra’ 접두어 의미 비교표

 

pra-

내다

뿌리

전체

풀다

천연, 본래, 맨 앞

기원, 처음

sam-

쌈하다

부분

모으다

인공, 인위

동일하게 함

vi-

비다,비우다

분할

비우다

 

낱낱이, 쪼갬

 

 

 

* 반야(般若, prajna)

prajna(여성명사) : ‘반야, 지혜라고 번역한다. ‘pra-’는 전철로서 영어의 ‘pre-’와 어원을 같이한다. ‘근원에서라는 의미로 ‘pro-duce, plus’도 여기에서 기원하였다고 추정할 수 있다. 이 전철은 , , , , 원래, 시작하는 근원, 작용을 나타내는 출발점, 널리 퍼진등을 의미한다. 우리말에서 찾아보면 , 뿌리. 등의 말이 있다. 범어에서 숫자 ‘1’‘prathama’이다.

‘prajna’는 유성음 식으로 하면 프라즈냐가 되고 우리말과 같은 방식으로 하면 뿌랏냐-’로 된다. 유성음화로 폐쇄가 약화되면 뿌랑냐-’로 발음이 된다. 인도 동부에는 쁘라그냐로도 발음이 된다고 하는데 이는 폐쇄의 발음이 어려워서 다른 방식으로 발음하는 것이다.

당의 현장이 660년경에 인도에 가서 팔리어 형태를 배워서 ‘r’이 탈락하여 빠아~~로 음사하였다.

‘samjna’와 대비가 되는데 ‘samjna’가 분절의 영역의 언어라면, ‘prajna’는 언어가 아니므로 표현이 되지 않는다.

 

 

*(samjna)

한역으로 구마라즙은 , 현장은 으로 번역함.
이는 우리말 그대로 '' 인데 '분별하여 앎'이다. 우리말의 쌈은 자기가 원하는 방식으로 분별하여 골라서 싸는 것으로 차()단의 의미도 있다.
어쨌든 썀냐로 시작하여 이것이 심화되어, 굴러가기 시작하면 실재 행위()로 연결이 되고 생각의 타래 뭉치 ()로 발전하게 되면서 업과 식으로 발전하고 이것이 연속 되는 것이 상속(相續, samtana)’이다. 이렇게 되니 감관의 받아들임 없이도 이젠 자발적으로 생기기 까지 한다. ‘samjna’‘vi-jnanam()’인데 이는 말 그대로 갈라서 인식함이다. 말하자면 주관과 객관, 언어적으로 말하자면 주어와 목적어 형태의 분절이 있다. 이는 相續을 거쳐, 더 큰 식()으로 발전한다. 금강경의 주요 주제가 이 썀냐를 어떻게 타파할 것 인가이다
 
일부 학설에 따르면 은 나무를 고르기 위해 눈으로 보는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나무에 초점을 맞추면 형상이라는 의미가 되고 나무를 본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면 주관과 객관으로 나누어 본다. 골른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면 전체와 부분의 분별을 의미한다. 이 과정을 보면 자는 ’samjna쌈냐의 과정을 여실히 보여주는 말이 아닐 수 없다
 
금강경에서 표지라는 의미로 ’laksana’가 있고, 모양이라는 의미로 ‘nimitta’가 있는데 구마라즙(삼장)은 이를 모두 으로 번역하여 상당히 혼동스럽다.
’samjna, laksana, nimitta’는 그 의미가 다르므로 반드시 구별하여야 한다

 

 

*바라밀다(波羅蜜多) paramita
 para는 초월의 의미로 우리말의 바라보이는 저곳 정도의 의미이고 m‘~ 의 의미로 대격, 저곳에, 저편에의 의미가 되겠다.
ita이르게 되어지는’ (수동적 의미) 정도의 의미임
 
prajna paramita hrdaya sutram (반야바라밀경)의 의미는 '지혜의 저편에 이르게 되는 마음의  경전'이라는 의미가 되겠다
 
여기에 ‘maha’가 붙으면 크다라는 의미로 영어의 mega와 동일하다.

 

 

*사마타, 비파사나, samatra(), vipasyana()

어근 sam-’은 베다에서 ‘sim-ya-ti(-이어-지다, 심심하다)’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어근 sam’은 강형으로 잠잠해지다로 추정해 볼 수도 있다. 이 말은 불변화사로 쓸 때는 좋다, 행운이다, 기막히다라는 의미로도 쓰인다.

이 어근은 samatha로 불교 용어의 사마타(奢摩他)가 되며 정혜의 적정(寂靜)이라는 의미의()’으로 쓰이기도 한다. 이는 파도가 멈추어 물결이 잠잠해져 만상이 낱낱이 뚜렸이 비추이는 것과 같다.

이를 vipasyana()이라 한다.

‘vi(낱낱이)-pa(바라)-s()-ya(이어)-na()어근 pa-‘바라보다의 바이며 ’bahis(,밖이,)‘말과 일치한다. ’sya’sms ‘s(see, )-ya(이어)’로 수동태형이다. 이를 혜()라 하기도 한다.

 

 

*세존(bhagavat, 世尊)

bhagavant : ’bhagavant’는 어근이 분명하지 않지만 어근bhaj-’분배하다 나누다는 의미인데 우리말로 받다, 받들다는 의미이다. 인도철학에서 박띠운동으로 유명한 'bhakta'헌신한이 되며 우리말로 보면 바치다와 같음을 알 수 있다.

vantmant ' ~ 할만한'의 의미로 '받을 만한'의 뜻으로 '존경스러운'으로 해석된다. 세존을 'bhagavat'라 한다. 여성은 여성화 접미사 ‘i’를 붙여 ‘bhagavati’이다.

 

 

*비구(bhiksu, 比丘) 어근 bhiks-

bhiksu : ‘남성명사, 걸식자’. 이는 어근 ‘bhiks-’몫을 바라다, ~을 원망하다이는 아마도 우리말의 빌다와 어원을 같이 하는 것으로 보인다. 세존은 나눠주는 사람이고 비구는 거꾸로 받는 사람이다. 여성을 가키는 말은 여성어미 ‘i’를 붙여 ‘bhiksuni’가 된다.

 

 

*연등불(dipam kara, 燃燈佛) 어근 dip-

dipam kara : 어근 ‘dip-’디피다우리말 고어이고 현대어로는 구개음화로 지피다로 바뀐 것이다. ‘dip-’어근은 ‘ya’어미가 자동으로 붙는다. ‘ya’‘i’의 약형으로 우리말 수동, 사역어미 ///에 해당한다. 이는 수동과 사역으로 사용이 되는데 여기서는 지핀 상태를 만드다이다.

연등불은 지핌을 행하는 부처님이란 의미이다.

**참고 우리말 뎁히다를 보면 이는 =+l’이 되어, 주재자성인 사동표지자가 더해져, 타동사로 파생하였다. ‘물이 뎁히다가 아니라, ‘물을 뎁히다가 된다. ‘데우다는 여기에서 상태표지자’ ‘가 들어가 있는 것이다. 또한, ‘능동자성이 바로 들어가는 경우는 타다가 되지만, 여기에 주재자성 ‘l’ 가 들어가면 때다가 되어 자동사타동사로 바뀐다. 나무가 타다에서 나무를 때다가 된다. 항상 강변화가 되면 능동형에는 자음변이현상이 동반 되어 ㄷ→ㄸ로 바뀐다.

 

 

*열반(nirvana, 涅槃) 어근 va-

nirvana : ‘nir-어근va-na’, ‘어근va : 바람이 불다의 불이다’, nir잃다, 떠나다란 의미이다. -na과거수동분사형태의 중성명사 파생어미,~’ ‘nir’는 원래 ‘nih’인데 뒤에 ‘va’가 유성음이 따라오므로 ‘nir-’로 되었다. 우리말 중세 고어에서 닗다인데 고어로 갈수록 우리말과 범어는 가까워진다.

어근 va-’불꽃의 일렁거림을 표현하는 동사인데, 우리말 바람와 어원을 같이 한다. ‘()’과 연계가 된다. 범어의 ‘v’는 영어의 ‘w’에 해당된다. 이는 우리말의 순경음으로 보면 될 것이다. ‘v’는 앞뒤의 유성음과 자음 결합에 따라 ‘v’‘u’로 변신한다.

 

 

*보리(bodhi, 菩提) 어근budh-

어근 budh-i’로 어근은 이미 강변화 하여 능동자성이 있지만 깨닫기정도로 보아야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에 ‘-명사 어미는 훈민정음 창제 이후에는 쓰이질 않다가, 선조 때 간행된 소학언해에서부터 본격 등장하는 어미다. 즉 주격조사 ‘-의 등장과 비슷한 시기이다. 옛날에는 당연히 로 썼으나 후대에 ‘-로 바뀌었다. ‘budhbodhi’로 된 것은 능동자성 ‘a’를 추가하여 ‘guna’화 하였기 때문이다. 즉 상태에서 능동자성이 더하여 진 것이다 (u+a o). 그러므로 ‘bodh-i’가 되면 능동적으로 깨기라는 의미가 된다.

동국정운식 발음은 보뎨인데, 15세기만 하여도 보리란 말을 쓰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망월사 진언집에 따르면 유성자음 ‘d’는 폐쇄가 없는 인데 우리말에서는 치음계열에서 폐쇄가 없는 말은 밖에 없으므로 이렇게 근사화 한 것으로 추정한다.

 

 

*부처(buddha, )

buddha : ‘bud(깨닫)-dh(ta+h, 과수분, ~아진 것)-a(어근에 붙어 남성의 어간 명사를 파생, ). ’bodhi’는 강변화를 하여 능동자성이 들어가 있으므로 능동적으로 깨닫는 행위의미가 되고 ‘buddha’은 과수분 형태로 능동자성이 없으므로, ‘깨달은 자()’가 되겠다. 우리말로 보면 붓흐다 붓타처럼 보면 된다. ‘는 우리말의 머슴아’ ‘계집아‘-와 같다. 이는 한자어 이전에서 기원한 것이다.

 

 

*아뇩다라삼막삼보리(阿耨多羅三藐三菩提)

어로 ‘anuttaram samyak-sambuddha’ 이며 무상정등각(無上正等覺)이다.

anuttaram : '더 이상 위가 없는, 무상(無上)', an()-ut()-tara()-am  
samyak : '바르게, 정확하게, 참으로. 불변화사', 완전히 계합하여가는, 정등(正等)이다어근‘anc-’는 굴곡을 의미하고, ‘sam-yak’의 경우 ‘sam-anc’인데 이는 굴곡을 따라 함께 가는이라는 의미이다.
sambuddha : '완전히 같은 붓다, 정각(正覺)'. ’sam은 영어의 ‘same’이다.

 

 

*중생(sattva, 衆生) 어근 as-

sat-tva : sat(어근as의 현재분사형, ‘있는’)-tva(). sat어근 as-’ 동사의 현재 분사이다. 우리말이 있다에 해당된다. -tva‘-tu+a’fh 우리말로 하면 남성명사로 ‘~++가 된다. 이 경우 살아 있는 것즉 중생이 된다.

 

*보살(bodhisattva, 菩薩)

bodhisattva : ‘bodhi-sattva’ ‘깨치기 있는 삶’‘깨치기 삶’. ‘보살부처+중생으로 흔히들 해석하는데, 선문의 정안으로 추앙 받는 육조 스님도 이 견해를 따른다.

 

*마음(manas, citta)

manas : ‘어근 man-’ 생각하다, 추측하다’. 어근 ma- 와 같은 계열이다. ‘어근 ma-’맞추다의 의미로 영어의 ‘matching(맞추기)’  그 어원을 공유한다. 우리말의 만들다(make), 맞춰보다(measure)’와 같은 말들이 모두 여기서 유래함을 알 수 있다마음이라는 것은 현재의식과, 잠재의식 까지만 인식이 된다, 그 외는 의식이 되지 않는데, 이를 무의식이라 칭한다. 그러므로 ‘manas’란 인지 가능한 의식만을 가리킨다. 즉 제 7식까지를 지칭하는데, 이를 마나식이라 한다. 실제로도 우리가 마음이라 칭할 수 있는 것은 여기까지 이다. 우리의 의식은 인지하는 것이 전체의 일부분에 불과하지만, 우리가 이런 현재식을 통해, 우리의 상태를 우리의 상태를 향상 시킬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이기 때문에 중요한 것이다.

citta : ‘마음짓기, 채다, 중성명사’. ‘어근cit-’는 일류동사로 지각, 주의, 주목하다의 과수분, 혹은 중성명사로, 중국으로 넘어 오면서 마음()이 되었다. ‘어근ci-’발을 치다, 울타리를 치다, 공구리를 치다, 커튼을 치다가 된다. 이때 ‘-n’이 추가 되어 ‘cin-ti, 친다로 주로 쓰인다.

일류동사로 ‘caya-ti’로 되는데 이는 사전적으로 싫어하다, 미워하다, 차이다, 애인한테 차이다, 차갑게 대한다,. 우리말의 ‘ ’이 여기에 연계가 된다.

 

 

*수레(yana, ) ‘어근 i-’

yana : 통상, ‘(), 수레로 번역을 한다. ‘어근 ia-na(과수분형 명사어미)’ 정도로 볼 수 있는데 이르다’ ‘i’어근에서 파생 되었다. 참고로 가다녀다의 발생경위를 추적하여 보면 ‘i-’이 강형으로 ‘ai’로 변하고,‘g’가 자음변이로 추가된 형태이고, ‘는 약형인 수동형으로 ‘ia’에서 이아->->’fh 파생이 되고 ‘n’가 자음이 첨가된 것임을 알 수 있다.

15세기 우리말에 살아 가다가다녀다라고 섰다. 물론 걸어가다의 의미로는 가다를 썼지만 그 외의 오늘날의 가다는 모두 녀다를 사용하였다.옛날에는 농사를 짓다녀름이라 하였고 여름(summer)’농사짓는 철’, ‘열매가 열리는 계절로 여름이라고 볼 수 있다.

 

*보시(dana, 布施) ‘어근 da-’

어근 da-’는 우리말에서는 반조태형으로 다오-’ 같은 발음인데, 범어의 의미로는 오히려 우리말과 오히려 거꾸로 주다가 된다. ‘diyate(주어지다)’, ‘dati(대다)’.

 

*개아(個我, pudgala samjna)

보석처럼 영롱한 것을 지칭한다. 이런 의미로는 ‘spirit’과 같이, 영혼(靈魂)이라기보다는 영혼(英魂)’이라는 의미이다.

 

 

 

 

 

 

 

 

2. 주요 어근 분석

 

*‘어근vid-’ 파생

어근vid’, 본다, 뷘다’. 심지어는 (debt)’와도 연계가 된다. 또한 베어듦의 의미도 있다. 이는 모두 보다과 관련이 있다.

1)느끼다, 알다/이해하다/인지하다/배우다

vetti, vedati, vidita, vitta

2)찾아내다/조우하다/획득하다/취득하다/소유하다/공부하다/시집가다/자식을 얻다.

타동 : vindati(뷘다) : 발견하다, 조우하다, 취득하다, 얻다.

수동 : vidyate(뷔지다).

과수분 : vitta(뷧따).

vintte : ~로 간주된다, 우리말 뷘다’.

 

기타파생으로 ‘vedena’ : , 感受, 지각. 어근 vid의 강변화형.

veda : 지식, 제사의 지식. 우리말의 물감이 베다, 공식을 배우다, 공식을 외우다가 여기에서 연관된다. ‘a-vidya’: 무명

 

 

*‘어근kr-’ 파생

이 어근은 너무 광범위하게 쓰여서 정리하기가 어렵다. 간단하게 말하면 어근kr-’에서 강변화를 하면 ‘kar~’로 되는데, 이 경우 우리말로 근사화를 하면, ‘-, 하라-’이다. 8류 약형은 ‘kuru-’는 우리말 꾸리다형태와 가깝게 된다.

 

 

*‘어근 grah-’ 파생

이 어근도 자주 나오는데 리그베다의 고대형은 ‘grabh-’이다. 이때 ‘-bh’는 우리말 ᄒᆞ-이다. 분사는 ‘grihita’로 이 경우는 특이하게도 ‘i’가 들어가 있는데 우리말 고어로 하자면 걸리00l와 같은 것이다. 즉 수동태인 ‘grhyate’의 분사형이어서 그렇다. 이는 올무에 걸리다, 낚시에 걸리다, 병에 걸리다, 소송을 걸다의 의미를 지닌다. 그리고 우리말은 잡다잡히다처럼 되는데 비해, 범어에서는 잡다/걸리다와 같은 조합을 가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ud-grah-’ : ‘위로 잡아 올리는 것’. 현장은 이를 수지(受持)로 번역하였는데 다른 말로는 이를 집착이라고 하는 용어로도 쓴다.

‘anu-pari-grhitah’ : ‘은총을 주다에서 사전적의미로 은총을 입다가 된다,

‘anu-graha’ : 호의를 주다.

‘sam-graha’ : 움켜쥐다, 모으다.

‘pari-grah’ : 안다, 싸다.

 

 

*‘어근 labh-’

어근 labh-’갖다, 포착하다, 소유하다의 사전적 의미로, 우리말로는 낚다, 한자어의 , 인지하다, 알다와 연계가 된다. 원래 이말은 어근rabh-’에서 기원한 것인데, 이는 어근grabh-(잡다)’ 어근과 매우 유사하다. 어근labh-’가 강화가 되어 어근grabh-’이 파생한 것이다. 다만 의미가 능동적으로 하나는 잡다로 강화가 되고, 하나는 얻다로 약화된 것이다.

어근rudh-’ : 울타리를 만들다. 강형은 ‘rodha’옭다의 의미.

어근laks-’ : 관찰하다, 이해하다, 인정하다. 명사로는 laksana

어근lok-’ : ‘알다, 인지하다, 주시하다.’ 영어로 look

*upa-labh-ya-te : 포착하다. 알아차린다.

*pratilapsyante : 견고히 얻는다.

 

 

*‘어근bhiks-’

어근bhiks-’몫을 바라다, ~을 원망하다이며 우리말의 빌다와 어원을 같이한다. 또한 어근bhaj-’의 희구법인데 희구법은 우리말로 ‘~싶다에 해당하는 ‘-sa(~)’2차어미로 첨부된다. ‘bhaj-sa’인데 연성법칙에 의해 ‘bhiks-’가 된다.‘축복을 받을 사할 때의 로 보면 ‘-sa’어미가 잘 이해 될 것이다.

어근bhaj-’ : 분배하다, 나누다.

참고로 ///처럼 모음을 변화시켜 대칭으로 우리말이 존재하면 이 말은 한자어에서 기원한 말이 아니라, 그 이전의 말에서 기원하거나, 심지어는 우리말에서 기원할 소지도 있다.

 

 

*‘어근krt-’

*sakrdagamina : ‘sakrt-a-gam-in-a’ ‘모두 끌어내다 옴으로 한방에라는 의미

1) 자르다

1류동사로 강변화를 하여 ‘kart-’가 되어 자르다가 된다. 우리말로는칼질을 한다’. 우리말의 은 중세 고어에서는 이었다. ‘갈르다에서 기원한다.

2) 꼰다, 감는다

7류동사로 ‘krnatti’인데, 이 말은 영어의 ‘kurl’에 해당 되겠다.

3) 형용사

만듬, 행위, 등의 형용사로 쓰인다. 한문용어로 斯陀含은 음을 축약해서 번역하였음을 알 수 있다. ‘(sa)(krt)-a(gam)’이다.

 

*‘어근 dis-’

보여주다, 지시하다, 전시하다. 부차적으로 말하다가 있다. ‘어근dis’‘di()-s(,see)’가리키다, 지적하다가 되고, 강형인 어근des’프레젠테이션하다제시(提示)하다가 좋다. 종합적으로 보면, ‘지시하다, 명령하다, 가리키다, 가르치다, 제시하다로 파생된다.

*des-ana : 제시하여나

*des-aya-i-t : 지시/보여주겠다, 가리키겠다,

 

 

*‘어근kas-’

사전적 의미는 보다, 나타나다, 빛나다로 이는 어근khya-’ 어근과 연계가 되고 이는 우리말 불을 켜다, ㅎㅎ, 키다와 매우 유사함을 알 수 있다. s’()‘pas-, drs-, kas-, dis-, iks-’와 같은 어근 등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데, 이는 ‘see, 와 그 의미가 같다.

범어에서는 설명하다(의미로는 jiva, 발음으로는khya)’인데, 이는 우리말의 말을 혀봐-’에 해당한다. ‘불을키다’ ‘뭐라 카다와 같이 의미상으로는 별로 관련이 없어 보이는데, 양자가 같이 변화되는 것을 보여주는데 이런 흔적은 범어에서 잘 찾아 볼 수 있다.

*samprakasayet : 켜보이어 설명하여 주다.

*akasasya : 허공에

*abhyacaksita : ‘abhy(=about)-a()-a(아오리표지)cak-s-i-ta(s-아오리스트)’로 찾았었다. ‘돌아 찾는다, 돌아 말하다로도 된다, 여기서는 고개를 돌려 버린다, 외면하다비방하다로도 가능은 하겠지만 이는 약간은 오버이다(구마라습은 으로 한역). 여기서는 없는 것에 걸리어 찾는 것이다가 자연스럽다.

*’어근khya-’ : 이 어근은 우리말 , ~카다, 가리키다의 키가 바로 이 말이다. 수동태 ‘khyayate(켜지다)’는 알게하다, 불이 켜지게 하다에서 켜지다이다. 사역형은 ‘khyapita’인데 이는 ‘(가르)켰쁘타이다.

*a-sam-khyeyam : ‘a()-sam()-khy(켜다)-i-yam(미수분,,,위타태)’이것은 모아서 켜는데 우리말로 헤아리다이다. 헤아릴 수 없는의 의미. 이를 보면 혜()라는 한자어도 중국말이지 불분명하다. 우리말은 다양한 활용의 짝을 갖고 있기 때문에 우리말이 본질이지 중국한자가 본질이 아니다.

 

 

*‘어근stha-’

*pratitisthet : ‘prati-ti(어두반복)-stha-i(원망법)-t(2차어미, 단수,위타태)

‘prati-’도로, 돌아, 도리어, 면전에 마주하여의 의미로 쓰인다.

어근stha-’는 우리말로 -’스트-’로 되는 것이다. 유성음 언어 기반에서는 가 되지만, 폐쇄형 언어에서는 슽아, -’가 된다. 이것이 극단적으로 나온 말이 이라는 말인데, 원래는 ‘~의 땅혹은 서 있는 곳머무는 곳이다. 훈민정음으로 표시하면 ㅅㅌᅟᅡᆫ이 되어 이 된 것이다.

 

 

*‘어근su-’

1류동사로 ‘su-ti sau-ti(구나화) savati’ 강변화 형태로 강력히 촉구하다, 휘몰다, 선동하다, 패권을 다투다가 되어 우리말의 싸우다, 영어로 ‘shout, 샤우팅과 가깝다.

*‘su-nute’‘(젖을)짜내다, 추출하다, 증류하다, 정제하다의 의미.

*‘pra-sauti’자식을 보다, 생산하다, 소출을 내다의 의미.

*‘sute’쑥 낳다, 쑥쑥 자라다의미.

*‘prasaved’ : 만들어 내겠다.

*‘prasavisyanti’ : 만들어 낼 것이다, sya(단순미래어미)

*’prasunuyad’ : 쏟다.

영어로 sun이라는 단어는 벌겋게 숯처럼 빛을 쏟아내는 것을 의미한다. 이르 두고 빛을 짜낸다라고 표현하기에는 그렇고 쏜는다‘sun’으로 봐야 할 것이다. 이는 shoot, shower, shouting등으로 쏘다와 관련이 있다.

 

 

*‘어근r-’ 파생

‘rsih’ : ‘선인, 현자’, 우리말 ᄋᆞ르신’. ‘어근rs-’는 사전에는 흘르게 하다, ‘glide’이다. 원래는 리드미컬한 제문이나 송을 읊는 것을 의미하다가 뒤에 현자로 발전하였다. ‘리그베다(rgveda)’찬가인 베다인데 ‘rg, 는 우리말의 읊다, 읽다와 연계가 된다.

어근r-’에서 파생된 유명한 말은 ‘arhat’인데, 제사의 공양을 의미하는 받을만한이 된다. ‘arya(아리안, 성스럽다)’는 강변화의 일종으로 봐야하는데 우리말로는 아름답다, 아롱지다(어근ruh)’어근의 변형된 형태로 우리말로 하면 글자 그대로 ‘ar-’이다. 중간변화는 으르렁대다어근ru-’가 되고, ‘울다어근rud-’이다.

‘r’제사를 올리는 것을 상징하는 어근으로 고대에는 제사가 어느 것보다도 매우 중요시 되었다. ‘올리다, 아름답다, 옳다라는 말이 모두 여기에서부터 기원한다.

*‘rjum’ : 올음, 바른, 정당한.

*‘rta’ : 옳다, 올바르다 (과수분). ‘r’ 발음은 우리말 고어 ·(아래아, 하늘이 처음 열리는 소리), 범어의 단음 a)’를 추가하여 발음 한다.( , , , )

참고 :오늘날 우리 풍속 중에 제사를 중요시 하는 것을 유교의 풍속으로 알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편견이다. 중국 사람들은 우리처럼 음식을 차려놓고 제사를 지낸 후에 음식을 나누어 먹는 일이 심각하지 않다. 기원전 7세기에 성립된 바가바드기타에서 이런 제사를 매우 자세히 강도를 하고 그 제사의 의미를 정화하는 과정이며 이 결과로 정화된 음식을 나누어 먹는 것이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