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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추구하기 위해 이곳에 있다.
그대가 이곳에 존재하는 진정한 운명을 발견해야 한다.
다른 누구도 아닌 자신의 진정한 존재에 귀 기울이라.
楚有神龜(초유신구)
다섯째날 아침 – 거북이의 생
한번은 장자가 푸 강에서 낚시를 하고 있었다.
그때 초나라 사신 두 사람이 왕의 공식 문서를 받들고 찾아왔다.
“왕께서 당신을 재상으로 임명하셨습니다.”
장자는 낚싯대를 든 채 여전히 강물을 바라보며 말했다.
“나는 초나라에 한 신령한 거북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
그 거북이는 죽은 지 3천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왕이 그것을 비단으로 싸고 귀한 상자에 넣어
사원의 제단에 모시고 있다고 들었다.
그대들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 거북이는 죽어서 뼈만 남아 3천년 동안 향 연기를 맡으며
왕의 제사를 받기를 원하겠는가?“
두 사신이 대답했다.
“그야 물론 거북이로서는
살아서 진흙 바닥을 꼬리를 끌며 돌아다니는 편이 낫겠지요.“
장자가 말했다.
“어서 돌아가라.
나 또한 진흙 바닥을 기어다니고 싶으니!“
_ <장자와 거북이>
<오쇼 강설>
붓다는 결코 누구도 추종하지 않았다.
그는 그 자신의 방식대로 살았다.
그래서 그는 행복했다.
그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이제 그를 추종한다면 그대는 불행한 존재다.
누구도 추종하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그대는 불행할 것이다.
그리고 그대는 현재 불행할 만큼 불행하다.
타인에게 귀 기울이지 말라.
자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라.
비록 실수를 저지른다 해도, 때로 일이 잘못된다 해도 걱정하지 말라.
처음엔 당연히 잘못될 것이다.
타인을 추종하는 데 너무나 익숙해져서 자기 내면의 목소리를 잃었기 때문이다.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일, 그대가 침묵할 때 타인의 목소리들이 멈춘다.
누구에게도 귀 기울이지 말라.
모두가 떠나고 그대만이 텅 빈 공간 속에 홀로 남는다.
그때 그대의 본성이 꽃 피어나기 시작한다.
씨앗의 껍질이 깨어지고, 싹이 나온다.
그대 내면의 목소리가 솟아오르기 시작한다.
그때 그것을 따르라.
그것이 신에게로 가는 그대의 길이다.
헛된 투자를 포기하는 것,
타인을 포기하는 것,
그들의 기대와 희망을 포기하는 것,
그래서 자기 자신에게 충실하기로 결심하는 것이 바로 구도의 길이다.
Gale Revilla - Ashes To Ashes, Dust To Du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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