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delion Wine
Where has the time gone...it seems to fly so fast
One moment you're having fun, the next its come to pass
Days turn into yesteryear, old friends find their own way
Until the moment you leave...I wish that you would stay...
So here's to you, all our friends, surely we will meet again
Don't stay away too long this time
We'll raise a glass, maybe two
And we'll be thinkng of you
Until our paths cross again...maybe next time...
Let's laugh at the memories, and talk all afternoon
Let's remember the moments that leave us all too soon
We'll smile at the pictures still lingering in our minds
When you're reminiscing, then all you need is time...
Tracing faded photographs, a scrapbooks lonely charm
Pressed flowers and dreams we had, our fingerprint on time
The 1st moment we ever met, when your eyes met mine...
I remember the summers of Dandelion Wine..
민들레 와인
시간은 어디로 가버렸나요
마치 빠르게 날아가는 듯해요
한 순간 즐거웠으나
다음 순간 사라져 버려요.
세월은 지나가 버린 날들로 변해가고
옛친구들은 그들만의 길을 찾아가네요
당신이 떠나가는 순간이 올 때까지
난 당신이 내곁에 머물기를 바랄게요....
그래서...여기..당신에게.....
우리의 모든 친구들에게......
분명히 우리들은 다시 만날거에요.
이 시간 너무 멀리 너무 오래 머물지 말아요.
우리는 한 잔을 들어,
또는 두 잔이 될 수도 있겠지만
건배할 겁니다.
리치 블랙모어는 몰라도 딥 퍼플(Deep Purple)은 아실테고, 이도 저도 모른다면 하이웨이 스타(Highway Star)라는 곡은 아실 것이다. 그 현란한 하드락 기타연주를 들려주던 리치 블랙모어(Ritchie Blackmore)가 어느날 중세 집시풍의 음악을 들고 나타났다. 그 배후에는 그의 애인 캔디스 나잇(Candice Night)이 있었다. 그리하야 블랙모어스 나잇(Blackmore's Night)... 헤비메탈 밴드 백두산의 유현상이 어느날 '여자야' 하고 트롯을 들고 나왔을 때의 충격과 맞먹는다(유현상이 좀더 충격이었다).
리치의 변신은 이미 예고된 측면이 있었다. 딥 퍼플을 박차고 나와 레인보우를 결성했고, 그는 슬슬 르네상스풍의 가사와 음악을 'Temple Of The King'에서 보여주였다. 그리고 현란한 바로크식 연주... 그래도 그렇지 일렉트릭 기타를 하던 대표적인 락커가 중세기타에 집시복장을 하고 무대에 선다면 조금은 우스꽝스럽게 보일 수도 있다. 그래도 리치는 그렇게 했다.
둘은 축구장에서 만나서 사랑에 빠졌고 8년 뒤인 '97년에는 아예 둘이 노래를 하기로 하고 앨범까지 밸매했다. 리치의 애인으로만 알려지던 캔디스의 보컬은 놀랍게도 환상적이었고 그가 붙인 모든 가사또한 아름다웠다. 리치는 여기에 곡을 붙여 마침내 블랙모어스 나잇 특유의 음악세계를 만들어내게 된 것이다. 여기에 강력한 메탈 사운드를 붙이면 어김 없이 바로크/고딕 메탈이 된다. 이들의 초창기 앨범에는 잉베이 맘스틴도 참여해 주었다. 잉베이도 최근의 라이브에서는 블랙모어 스타일의 바로크식 연주를 많이 선호한다. 블랙모어스 나잇을 통해 가장 유럽적이면서 고전적인 대중음악이 탄생한 것이다. 이것은 결코 다른 대륙의 사람들이 할 수 없는 음악인 것이다.
역으로, 리치 블랙모어가 계속 하드록을 고집했다면? 결과는 잊혀진 기타리스트일 것이다. 변화된 락 신에서 아무리 거장이지만 신세대의 기교와 파워를 당해낼 재간이 없다. 너무 소프트하고 평이하지만 블랙모어스 나잇의 음악은 신세대들이 결코 모방하기 어려운 음악이다. 오랜 세월동안 쌓여진 내공과 바로크 음악에 대한 이해, 다양한 내면세계를 가진 관록의 기타연주가 곁들여져야 완성되는 아주 묘한 음악인 것이다. 블랙모어스 나잇의 음악은 처음 들으면 아주 고풍스러우면서 이질적이나, 금새 친해지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꽤 괜찮은 음악이다. 뉴 에이지보다 졸립지도 않고... 노래도 노래지만 반주를 유심히 들어볼 필요가 있다. 이게 어쿼스틱 조금 만진다고 되는 연주가 아니다. 그 심층에는 락과 메탈이 있다. 사실 세계 최고의 기타리스트의 대단한 기교가 숨어 있다.(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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