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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울씩 떨어져내리는 시간은
면도날을 뭉쳐 만든 구슬들 같다.
(중략)
살아온 만큼의 시간 끝에
아슬아슬하게 한 발을 디디고
의지가 개입할 겨를 없이
서슴없이 남은 한발을 허공으로 대딛는다.
- '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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