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숨은 조화 - The hidden harmony


드러난 것보다 숨은 조화가 훨씬 낫다.


대립은 화합을 가져오고

불화에서 가장 아름다운 조화가 생겨난다.


만물은 변화 속에서 안식을 발견 하나니

자신과 불화를 이루는 것이

어떻게 자신과 일치되는지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한다.


수금(竪琴)과 활의 경우처럼

구부러진 등에도 조화는 있다.


활의 이름은 삶이지만

그 일은 죽음이다.


(사랑은 계속되는 허니문의 관계를 말한다. 허니문이 끝나고 모든 것이 안정되면 그것은 이미 죽은 사랑이다, 안정된 모든 것은 죽은 것이다. 삶은 안정이 없는 움직임을 통해 유지 된다. 안전한 것은 이미 무덤 속에 묻힌 것과 같다.)



출처 : 석곡초등학교5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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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클레이토스 강론

서양의 붓다


오쇼라즈니쉬 강의 / 손민규 옮김


Much learning does not teach understand.

You could not discover the limits of the soul even if you

traveled every road to do so such is the death of the meaning.


많은 학식도 이해를 가르쳐 주지는 못하네,

모든 길을 여행해 보아도

영혼의 한계를 발견할 수는 없으리니,

그 의미는 너무나 깊고 깊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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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여기에도 신은 있다 - Here, too, are the gods


몇 명의 방문객이 뜻하지 않게

헤라클레이토스를 찾아갔을 때

그는 불가에 앉아 불을 쬐고 있었다.

그가 사람들에게 말하기를,

“여기에도 신이 있다!”


나는 나 자신을 탐구했다.


시간은 장기를 두는 아이와 같으니,

왕권이 그의 것이니라.


광신은 신격화된 질병이다.



다시 아이가 될 수 있다면 그대는 모든 것을 이룬 것이다. 반면, 다시 아이가 될 수 없다면 그대는 모든 것을 놓친 것이다. 성자는 다시 태어난 어린아이다. 처음으로 태어난 아이는 진짜 아이가 아니다. 그는 어른으로 성장해야 한다. 두 번째 탄생이 진정한 탄생이다. 두 번째로 태어나는 사람은 스스로를 탄생시킨다. 이것이 변형이다. 그는 다시 아이가 되었다. 그는 이유를 묻지 않는다. 그냥 살 뿐이다. 어떤 순간이 오건 그는 그 순간과 함께 움직인다. 그에게는 계획이 없다. 그는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다. 이것이 삶을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그렇지 않다면 그대는 겉으로만 살아 있는 것처럼 보일 뿐, 진짜로 살아 있는 것이 아니다. 아이들에게는 선도 없고 악도 없다. 신도 없고 악마도 없다. 아이는 모든 것을 받아들인다. 그러므로 성자는 “신은 여름이며 겨울이다. 신은 평화이며 전쟁이다. 신은 악마이며 선이다.”라고 말한다. 성자에게는 모든 도덕률이 사라진다. 모든 구별이 사라진다. 만물이 성스럽고 모든 장소가 신성하다.


명심하라. 어떤 목적을 추구하면 삶 전체를 잃을 것이다. 삶에는 아무 목적도 없다. 삶은 목적 없는 놀이다. 삶은 아무 데로도 가지 않는다. 그저 삶 자체를 즐길 뿐이다.

이것은 가장 이해하기 어렵다. 인간의 마음은 수학적이기 때문이다. 마음은 이렇게 말한다.

“그렇다면 삶의 의미가 무엇인가? 삶의 목적이 무엇이란 말인가?”

그러나 삶에는 의미도 없고 목적도 없다. 마음은 즉각 “삶에 아무 의미가 없다면 왜 사는가? 왜 자살하지 않는가?” 하고 반문한다. 보라 의미가 있으면 모든 것이 추해진다. 삶이 사업처럼 된다. 목적이 있으면 삶 전체가 시(詩)를 잃어버린다.

삶에 시가 존재하는 것은 이 삶에 아무 목적도 없기 때문이다.

 

Together Forever

흐르는 곡은 Danny Wright의 Together For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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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지혜로운 영혼은... - A dry soul is wisest and best


취한 사람은 어린아이에게 끌려간다.

그는 어디에 가는지도 모르면서 비틀거리며 따라간다.

그의 영혼은 젖어 있으므로.


영혼은 축축해짐으로서 쾌락을 얻는다.


건조한 영혼이 가장 지혜로우며 최상의 것이다.


의식적으로 사랑할 수 있다면, 생물학적 속임수나 자연의 희생양이 되지 않고  깨어있는 의식으로 사랑할 수 있다면, 이때 그대는 사랑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사랑 안에서 일어난다.

이때에는 사랑자체가 통합적인 힘이 된다.

사랑자체가 깨어있음이 된다.

관계 속에서 그대는 더욱 더 깨어있게 된다.

그대는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갖고 보살필 뿐, 타인을 이용하지 않는다. 나누어 주기만 할뿐 소유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대는 다른 사람을 자유롭게 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자유를 통해 그대 또한 자유로워진다.

두 사람은 궁극으로 가는 여행길에서 좋은 동반자가 된다.

그들은 서로를 돕는다.

이 길에는 함정이 많다.

길은 멀고 여행은 끝이 없다.

그러므로 고통과 번뇌, 행복, 침묵 등 모든 것을 나누어 가질 동반자가 있다면 더없이 좋은 일이다.

정신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사람, 그대에게 일어나는 일을  기탄없이 털어 놓을 수 있는 사람, 무슨 일이 닥쳐도 그대를 도와줄 것이라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 선할 때나 악할 때나, 화를 낼 때나 행복할 때나, 슬플 때나 즐거울 때나, 그대가 어떤 상황에 처해있든  변함없이 그대를 사랑해 줄 것이라고 믿을 수 있는 사람, 이런 동반자를 갖는 것은 아주 좋은 일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아무것도 감출 필요가 없다.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놓을 수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사랑은 조건을 달지 않는다.

사랑은 무조건이다.

의식적인 사랑은 일반적인 사랑과 전혀 다른 현상이다.

의식적인 사랑은 아주 드물긴 하지만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현상 중의 하나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그대의 사랑은 마약에 지나지 않는다.


 

지금 흐르는 곡은  "Le Matin Sur La Riviere 강가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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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슬픔과 미소 


마리아의 친척 중 한사람



그의 눈길은 언제나 높은 곳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그의 두 눈에는 하느님의 불길이 가득 담겨 있었지요.


때때로, 그는 무척 우울한 표정을 짓곤 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슬픔은 고통에 찬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부드러운 손길이 되어 주었고, 외로운 사람들에게는 따뜻한 손길이 되어주었습니다.


그의 미소는 미지의 무언가를 갈망하는 것처럼 진한 갈증이 묻어 있었습니다. 마치 아이들의 해맑은 눈길위로 잘게 부서져 내리는 별들의 조각 같았습니다.


그의 슬픔은 입술위로 배어나오자 마자 미소로 변하는 그런 것이었습니다. 마치 가을날의 숲에 드리워진 황금빛 베일처럼, 어느 밤 고요한 호숫가에 내려앉은 달빛처럼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그의 미소는 결혼식날을 맞은 아름다운 신부의 입술에서 흘러나오는 노래와도 같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친구를 두고서는 차마 높이 날아오를 수 없는 날개를 가진 슬픔 때문에 슬퍼했습니다.


칼릴 지브란의 “사람의 아들 예수”에서 ....기쁨샘

흐르는 곡은 배송희 - 내가 꿈꾸는 그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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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에 이르게 하는 방편들 Ⅲ


    그대의 전 관심을 방편에다 쏟아라.

    결과는 잊어버려라.

    결과에 너무 집착하게 되면

    오히려 그것이 방해가 된다.


18

어떤 대상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라. 다른 대상으로 옮겨가지 말라. 여기

그 대상의 중심 속에 축복이 있다.


19

손이나 발로 지탱하지 않고 엉덩이로만 앉아 있어 보라. 갑자기 그대는

중심에 이르게 될 것이다.


20

흔들리는 수레 속에서 율동적으로 흔들려라. 수레가 멈추어도 그대는

자신을 보이지 않는 진동 속에 계속 머물게 하라.


21

감로수로 가득 찬 그대  육체의 한 부분을 침으로 천천히 찔러 보라.

그리고 찌르는 행위 속으로 깊이 들어가라. 갑자기 그대는 내면의

순수를 얻게 될 것이다.


 

TANTRA VISION


탄트라 秘典





마음을 변형시키고 초월시키는 112가지 수행법!


Osho Rajneesh 강의 l 이연화 옮김





5천 년 전 시바는 그의 연인 데비에게

112절로 이루어진 탄트라 방편들을 전수했다.

그것의 이름은 비그야나 바이라바 탄트라(Vigyana Bhairava Tantra)이다.

여기서 비그야나는 의식을 말하고 바이라바는

초월을 의미하며 탄트라는 방편들을 말한다.

그래서 이 책의 원전을 우리말로 풀이하면 ‘의식 초월 방편’이 된다.


목마른 영혼만이 진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왜 태어났는가, 어떻게 살아가는가, 라는 고민도 없이 무지와

무관심, 무감각에 빠져버린 메마른 의식과 안일한 삶의 태도에서

이젠 깨어나십시오.







탄트라의 세계


    탄트라는 지적인 게임이 아니다.

    그것은 산체험이다.

    그대가 수용적으로 되고, 준비되고,

    느낄 만큼 예민해지지 않는 한

    그것은 그대에게 찾아오지 않을 것이다.



  데비가 묻는다.


  오! 시바여, 당신의 실체는 무엇입니까?

  이토록 경이로 가득 찬 우주는 무엇입니까?

  이 모든 원소는 무엇으로 구성되어 있습니까?

  우주의 중심에 앉은 자는 누구입니까?

  형상들로 충만하여 동시에 모든 형상들을 초월한 이 생명은

  무엇입니까?

  어떻게 우리는 시간과 공간, 이름과 모양마저도 뛰어넘어

  그 속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까?

  나의 모든 의심을 없애 주소서!



Open Sk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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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呼吸), 우주에 이르는 다리


    진리는 언제나 여기에 있다.

    진리는 미래에 성취되는 어떤 것이 아니다.

    지금 그리고 여기에 있는 그대가 바로 진리이다.



1

빛의 샘(光源), 그 황홀한 일별은 들이쉬고 내쉬는

숨 사이에서 찾을 수 있도다.

숨이 들어오고, 들어온 숨이 나가려고 하기직전,

바로 거기에 지복(至福)이 깃들어 있도다.


2

숨을 들이쉴 때 아래(下丹田)에서 위(百會)로 반원을 그리며


회전한다. 그리고 내쉴 때 다시 위에서 아래로 반원을 그린다.

이 두개의 회전점을 통해서 불생불멸의 그 자리를 깨달을 지어다.


3

들이쉬고 내쉬는 그 찰나의 사이에 호흡은 에너지가 없으면서 또한

에너지로 가득 찬 그대의 중심에 닿는 도다.


4

숨을 완전히 내쉰 뒤 호흡이 멎었을 때,

또는 숨을 완전히 들이쉰 뒤 호흡이 멎었을 때,

호흡의 이 우주적인 멈춤 속에서 에고는 사라진다.



Long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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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개의 신비


    도약하라!  비상하라!

    그대 자신을 변형시켜라.

    그대가 무엇이든지 간에

    그것으로부터 자신을 초월시켜라.


5

미간(眉間)에 집중하고 마음을 사념이 일어나기

전의 상태에 머물게 하라.

정수리까지 호흡의 정수(精髓 : prana)로 가득 차게 하라.

그리고 정수리에서  빛이 쏟아지듯

호흡의 정수가 쏟아지고 있음을 느껴라.


6

일상적인 활동 속에서도 들숨과 날숨사이에 항상 유념하라.

이 수련을 계속하면 머지않아 그대는 다시 태어나리라.


7

만져지지 않는 호흡의 정수는 미간에 있다가

그대가 잠드는 순간 가슴으로 내려온다.

그리고 꿈의 세계를 넘고 죽음의 세계까지 넘어간다.

8

지극한 경배와 헌신으로 호흡의 두 교차점에 집중하라.

그리고 ‘아는 자’를 알아라.


9

죽은 듯이 누워 있으라.

화가 날 때 그 분노 속에 그대로 머물러 있으라.

속눈섭 하나 움직이지 말고 응시하라.

빨고 싶으면 빨아라.

그러나 ‘빠는자’로 남지 말고 ‘빠는 그 자체’가 되라.


Sonata Fur Klavier Nr.14 / Air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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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마음을 쉬게 하는 방편들



이 방편들은 그대로 하여금 중심을 찾고

거기에 머무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10

사랑의 달콤한 애무를 받을 때 사랑 자체가 되면

어여쁜 공주는 영원한 생명 속으로 들어간다.


11

개미가 기어가는 것을 느낄 때 감각의 문을 닫아라.

그때 그것이 일어나리라.


12

침대에 눕든지 자리에 앉든지 그대자신을

무중력 상태에 있게 하라. 그때 마음을 넘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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