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나는 세상에 웃음 짓고

세상은 내게 또 웃음 짓네.


아직도 하늘에서 빛나는 별들에게 나는 웃음 짓네.

밤을 떨치고 서서히 솟아오르는 태양을 향해 나는 웃음 짓네.

새로이 시작되는 날과 매혹적인 새들에게 나는 웃음 짓네.


나는 세상에 웃음 짓고

세상은 내게 또 웃음 짓네.


세계 곳곳에 확산되는 커다란 고통을 볼 때

때로 내 웃음이 눈물로 젖는 때도 있으리라.

그래도 나는 젖은 눈으로 웃으리라.


나는 삶에도 웃음 짓고

나는 죽음에도 웃음 지으리라.


나는 흙의 웃음

나는 꽃의 웃음

나는 비의 웃음

나는 바람의 웃음이라네.


 

*웃음을 통해 세상 모든 것을 끌어안고 그들과 하나가 되는 시로서

플럼빌리지에서 함께 부르는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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