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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 봄눈이 트고,
새들은 노래하고 있었습니다.
잔디는 이슬을 담뿍 머금고 있었습니다.
_ 모든 세상은 이렇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문득
나는 한 그루의 나무입니다.
나는 한 송이의 꽃입니다.
나는 한 마리의 새입니다.
한 포기의 풀입니다.
_ 그 어느 곳에도
'나'는
없었습니다.
- 칼릴 지브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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