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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무엇을 만들거나 할 수 있느냐고 묻지 마라

세상의 빛깔을 보라

 

모든 강에서 동시에 흐르는 강물과

샴의 얼굴로 돌아가는 진실을 보라

 

- 루 미

 

 

 

 

 

 

 

 

 

 

 

 

 

 

 

 

 

 

 

 

 

 

 

 

 

 

 

 

 

 

 

 

 

 

 

 

 

 

 

 

 

 

 

 

 

 

 

 

 

 

 

 

 

 

 

 

 

 

 

 

 

 

 

 

 

 

 

 

 

 

 

 

 

 

 

 

 

 

 

 

 

 

 

 

 

 

 

 

 

 

 

 

 

 

 

 

 

 

 

 

 

 

 

 

 

 

 

 

 

 

 

 

 

 

 

 

 

 

 

 

 

 

 

 

 

 

 

 

 

 

 

 

 

 

 

 

 

 

 

 

 

 

 

 

 

 

 

 



Beyond New Worl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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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과 진리

단지 두 가지 요소만이 여기 존재합니다.

아름다움은 연인들의 가슴 속에

진리는 밭을 가는

농부들의 팔뚝에.

 

아름다움은 더욱 밝게 빛납니다.

그것을 바라보고 있는 사람의 눈동자 속에서 보다

그것을 갈망하고 있는 사람의 가슴속에서.

 

 

- 칼릴 지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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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사라(samsara, 輪廻), 영혼의 방황

 

<삼사라>란 단어에는 <흐르다>, <떠돌다>, <바퀴가 구르듯 끝없이 <굴러가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우리는 마야에 현혹되어 우리 스스로가 행했던 그 행위(karma, )의 결과에 따라 삶과 죽음 사이를 끝없이 떠돌고 있다.”는 뜻이다.

 

이 윤회의 과정에는 다음의 세 차원이 있다.

첫째, 신들(demigods)의 영역인 열락의 차원(天上界)

둘째, 고통과 열락이 반반 섞인 인간의 차원(人間界)

셋째, 고통이 많은 짐승의 차원(畜生界)

 

죽은 다음 우리의 육체는 불에 태워진다. 그러면 그 불기운을 타고 영혼은 달()에 이르게 된다. 달에 이른 영혼은 구름이 되어 비()로 지상에 내려와 풀과 나무(곡식) 속으로 스며든다. 사람은 이 곡식으로 음식을 만드는데, 이 음식물을 통해서 우리의 영혼은 또 다른 인간의 육체 속으로 흡수된다. 이렇게 흡수된 음식물은 정액이 되어 여성의 자궁 속으로 흘러들어가게 된다. 자궁 속으로 들어간 정액은 자궁의 불기운()을 통해서 한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삶과 죽음의 순환은 이런 식으로 끊임없이 이어져 간다.

<브리하드 아라냐까 우파니샤드>

 

 

rasa_-_hari_haraye-atr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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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maya), 창조의지와 물질

<마야>란 일종의 마술이란 뜻으로서 브라만의 창조의지(창조에너지)를 일컫는 말이며, 동시에 그 의지에 의해서 만들어진 이 현상계(물질)를 지칭하는 말이다.

마야의 두 가지 특성

첫째, 흔들림 현상(reflection) : 흔들리는 물에 사물이 비취면 그 비췬 사물은 무수히 분화(分化)된 것처럼 보인다. 마야의 이 흔들림 현상 때문에 유일자인 브라만이 수많은 개체(아트만)처럼 분화되어 보인다. 즉 유일자인 브라만과 수많은 개체(아트만)가 실지로 분화되어 있다고 착각하게 된 것이다. 절대적인 차원을 상대적인 이원(二元)의 차원으로 굴절시켜 인식하게 된 것이다.
이 잘못된 인식 때문에 삼사라(samsara, 生死輪廻), 영혼의 기나긴 방황이 시작된 것이다.
둘째, 베일 현상(veiling) : 커튼을 내리면 그 커튼에 가려 저쪽 사물이 희미하게 보인다. 마야의 이 베일 현상(은폐 현상) 때문에 브라만의 빛이 은폐되어 보인다. 이 베일 현상으로 하여 인과법칙, 공간과 시간, 그리고 형체와 명칭(존재)들이 나타나게 된다.
이 베일 현상은 우리의 올바른 식별력(識別力)을 흐리게 하고, 그로 하여 브라만을 감지하지 못하는 무지(無知)가 생겨난다.
이 무지를 avidya라 하는데, 이는 사물의 본질을 볼 수 없는 <영적인 어둠>(spiritual darkness, 無明)을 뜻하는 말이다.

 

마야의 세 가지 성질(3 gunas)
마야의 세력권 안에 있는 이 현상계의 모든 존재들(인간, 도 식물, 생물, 무생물 일체)은 이 세 가지 성질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첫째, 라자스(rajas) : 창조열정(상승력, 動性, 붉은색)을 말한다. 이 우주가 창조되고 모든 생명이 태어나는 것은 모두 이 라자스의 영향 때문이다.
둘째, 타마스(tamas) : 파괴 본능(하강력, 暗性, 검은색)을 말한다. 이 우주가 파괴되고 갖가지 재앙이 일어나며 생명이 죽는 것은 모두 이 타마스의 영향 때문이다.
셋째, 사트바(sattva) : 라쟈스와 타마스 사이에서 이 둘의 균형을 잡아 주는 힘(유지력, 平性, 흰색)을 말한다.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돌고, 저 별들이 제 궤도를 이탈하지 않으며 생명이 자라고 계절이 순환하는 것은 모두 이 사트바의 영향 때문이다.


마야의 가시화 두 가지 형태

첫째, 우주적인 환영체(宇宙幻影體, the cosmic illusion) : 유일자인 브라만은 마야의 이 우주적인 환영체를 통해 창조주, 유지자(이 세ㅔ상을 유지시키는 비슈누), 파괴자(악마)로 둔갑한다.
둘째, 개별적인 환영체(個別幻影體, the individual illusion) : 유일자인 브라만은 마야의 이 개별적인 환영체를 통해 아트만으로 산이나 나무, 돌, 동 식물, 인간의 육체 등 이 세상에 존재하고 있는 모든 개체(Jiva)로 분화되어 나타난다.

 

그러나 마야와 브라만(아트만)은 전혀 별개의 것이 아니다. 왜냐면 마야는 브라만 속에 본래부터 내재되어 있는 브라만의 창조 에너지(창조 의지)의 가시화이기 때문이다.
브라만의 고요(본질) 속에는 마야의 물결(창조의지)이 굽이치고 있으며, 또한 마야의 물결 속에는 브라만의 고요가 깃들어 있다.

 

이처럼 마야는 브라만을 제한하지만 그러나 동시에 마야는 브라만의 불가사의한 힘(창조의지)이기도 하다. 브라만(니르구나 브라만)은 자기 자신 속에 있는 이 마야와 연결 되면서 역동적인 창조주(사구나 브라만)가 된다. 만일 이 마야를 작동시키지 않으면 브라만은 그 호흡작용(창조, 유지, 파괴)을 할 수 없다. 왜냐면 불생불멸적인 브라만은 그가 창조한 이 현상계(물질)의 가변성을 통해 호흡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마치 저 거미가 그의 몸에서 거미줄을 뽑아 낸 다음 그 줄을 타고 활동하는 것과 같다.

저 누에는 그가 뽑아 낸 명주실 속에 숨어 있듯, 그(브라만)는 그 자신이 만든 이 마야의 장막 속에 숨어 있나니, 우리로 하여금 그(브라만) 속에서 그와 하나가 되게 하라.
- 스베따스바따라 우파니샤드

 

 

 

shantala_-_shiva_invocation-atr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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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파니샤드

 

그는 결코 볼 수 없다.

왜냐면 그는 보는 자이기 때문이다.

 

그는 결코 들을 수 없다.

왜냐면 그는 듣는 자이기 때문이다.

 

그는 결코 생각할 수 없다.

왜냐면 그는 생각하는 자이기 때문이다.

 

그는 결코 알 수 없다.

왜냐면 그는 아는 자이기 때문이다.

 

- 브리하드 아라냐까 우파니샤드

 

 

* Upa-ni-shad : 가까이(옆에, near) - 아래에(down) - 앉다(to sit)

"심오한 가르침을 전수받기 위해 제자가 스승에게 <가까이> 다가가

그 발 <아래에> 겸허하게 <앉다>" 는 뜻

 

 

아트만(Atman, ), 영혼의 불멸성

 

<아트만>(Atman)이란 말은 <호흡>을 뜻하는 산스크리트어로서독일어의 아트멘(Atmen,호흡하다)과 그 어원이 같다. 그러나 후대로 내려가면서 이 말은 <자아>(自我,self), <영혼>(soul), 또는 <내면의식>(內面意識, inner consciousness), <자각력>(自覺力, awareness)을 뜻하는 말이 되었다.

 

브라만은 대우주(macrocosm), 아트만은 소우주(microsm). 브라만이 전체인 <>이라면 아트만은 그 전체를 구성하고 있는 개체인 <나무> 한 그루 한그루에 해당한다.

 

아트만은 그 자각력(自覺力)의 강도에 따라 다음의 네 단계로 구분짓는다.

 

첫째, 잠깬 상태 : 감각의 세계로서 일상생활을 통해서 자신의 감각기관으로 객관적 사물들을 지각하는 차원이다.

둘째, 꿈꾸는 상태 : 이미지의 세계로서 잠깬 상태에서 사물들을 지각했던 그 기억들을 근거로 그 자신의 주관을 섞어 꿈을 통해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차원이다.

 

그곳((꿈의 세계)에는 마차도 없고 마차를 끌고갈 말도 없고 길도 없다. 그러나 그 자신이 마차를 만들고 길을 만든다. 그곳에는 환희도 기쁨도 쾌락도 없다. 그러나 그 자신이 환희와 기쁨과 쾌락을 만든다. 왜냐면, 그는 그 자신의 꿈의 대상물들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셋째, 깊은 잠의 상태 : 무의식세계로서 자신의 본성과 하나가 되어 깊이 휴식하는 차원이다.

 

깊은 잠 속에서는 모든 것이 물처럼 투명해진다. ,<보는 자><보여 지는 것>은 하나가 된다. 이것이 바로 브라만(아트만)의 세계다. 이것이 바로 최고의 성취요 축복이며, 이것이 바로 가장 높은 세계다. 이 축복의 극히 적은 일부분으로 모든 생명체들은 살아가고 있다.

 

넷째, 순수의식 상태 : 깊은 잠의 상태에서 우린 자신의 본성과 하나가 되어 깊은 휴식에 들어간다. 그러나 여기 자각력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에 <나 자신의 본성과 하나 되었다>는 이 본질감을 아직 느끼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넷째 순수의식 상태에서는 자각력이 빛나고 있기 때문에 <지금 나 자신의 본성과 하나 되었다>는 이 사실을 분명히 느끼고 있다. 그러므로 이 순수의식 상태는 <아트만의 절정> 또는 <아트만의 정수>라 할 수 있다.

 

잠깬 상태와 꿈꾸는 상태는 본질에 대한 잘못된 인식의 차원이다. 그리고 깊은 잠의 상태는 본질에 대한 인식력이 결여된 무의식 차원이다. 그러나 이 세차원이 부서지게 되면 순수의식 상태가 드러난다.

 

앞의 세 가지 상태와 자신을 동일시하게 되면 우린 잘못된 인식 차원과 인식력이 결여된 차원에 갇혀 버리게 된다. 이 세 가지 상태는 원인과 결과가 지배하는 인과법칙(因果法則)의 차원이다. 그러나 이 인과법칙의 차원에서 벗어나 순수의식 차원을 깨닫게 되면 우린 본다. 언제 어디서나 근원자 브라만을 보게 된다.

 

여기 두 마리 새가 있다.

이 둘은 절친한 친구로서 언제나 같은 나무(생명의 나무)에 살고 있다. 그런데 이 둘 가운데 먼젓새(지바트마, 自我, 행위자)는 언제나 나무열매를 먹기에 정신이 없다. 그러나 뒤의 새(파라마트마, 超自我, 주시자)는 열매를 먹고 있는 먼젓새를 지극히 응시하고 있다. 같은 나무에 앉아서 <먼젓새>는 자신의 나약함을 슬퍼하고 있다. 그러나 그가 불멸의 존재인 <뒤의 새>를 알아 볼 때 그는 그 순간 이 모든 생존의 고통으로부터 자유롭게 된다.

문다까 우파니샤드

 

Jivatma는 어둠 속에서 고뇌하고 있으나 Paramatma는 빛 속에서 조용히 지바트마를 지켜보고 있다.

그래서 깨달은 이들은 이 둘을 빛과 그림자로 설명하고 있다.

까타 우파니샤드

 

 

 

 

 I'll find my way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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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그를 찾고 있는가?

내가 바로 그인 것을

그의 본질은 나를 통해서 말을 하고 있는 것을

내가 나를 찾고 있었구나 !

 

_루 미

 

 

 

 

 

 

 

 

 

 

 

 

 

 

 

 

 

 

 

 

 

 

 

 

 

 

 

 

 

 

 

 

 

 

 

 

 

 

 

 

 

 

 

 

 

 

 

 

 

 

 

 

 

 

 

 

 

 

 

 

 

 

 

 

 

 

 

 

 

 

 

 

 

 

 

 

 

 

 

 

 

 

 

 

 

 

 

 

 

 

 

 

 

 

 

 

 

 

 

 

 

 

 

 

 

 

 

 

 

 

 

 

 

 

 

 

 

 

 

 

 

 

 

 

 

 

 

 

 

 

 

 

 

 

 

 

 

 

 

 

 

 

 

 

 

 

 

 

 

 

 

 

 

 

 

 

Heather Maloney - Flying on Hel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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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

 

판도라라는 이름은 그리스어로 <모든 선물을 받은 여자>라는 뜻이다.

제우스는 프로메테우스가 자기 뜻을 거역하고 인간들에게 불을 훔쳐다 주자

그 대가로 인간들에게 재앙을 내리기로 했다.

그는 헤파이스토스에게 흙과 물을 섞어 여신처럼 아름다운 여자를 만들라고 명령했다.

 

헤파이스토스가 여자를 빚어내자 다른 신들은 제우스의 명령에 따라

저마다 여자에게 선물을 주거나 자기가 지닌 재능을 불어 넣었다.

헤르메스는 여자의 마음속에 거짓과 속임수와 교활한 심성까지 담아 주었다.

그리하여 아름다움과 성적인 매력과 손재주와 언변 등을 고루 갖춘 여자 판도라가 세상에 나왔다.

제우스는 그녀를 프로메테우스의 동생 에피메테우스에게 보냈다.

프로메테우스는 단박에 판도라를 의심했다.

 

겉으로 보기엔 너무나 훌륭하지만 마음속에 거짓을 품고 있음을 알아차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에피메테우스는 그녀의 아름다움에 홀딱 반하여 그녀를 아내로 맞았다.

제우스는 그들 부부에게 결혼 선물로 상자를 하나 주었다.

러면서 <이 상자를 받아서 안전한 곳에 고이 간직하거라.

하지만 미리 일러두건데, 어떠한 일이 있어도 이것을 열어 보면 안 된다> 하고 말했다.

에피메테우스는 사랑에 흠뻑 빠진 나머지 제우스가 주는 선물을 받지 말라는 프로메테우스의 경고를 잊고

상자를 받아 자기 집 한 구석에 숨겨 두었다.

 

판도라는 남편과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세상은 경이로웠다.

아픈 사람도 없고 늙은 사람도 없었으며 모두가 선량했다.

그러던 어느 날 판도라에게 궁금증이 생겼다.

신비한 상자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알고 싶었다.

그래서 판도라는 요염한 자태를 한껏 드러내며, 상자의 뚜껑을 열고 잠깐 들여다보기만 하자고 남편을 졸랐다.

에피메테우스는 제우스가 열지 말라고 했다면서 아내의 청을 들어주지 않았다.

판도라는 상자를 열어보자고 매일같이 성화를 부렸지만 에피메테우스는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어느 날 아침 판도라는 남편이 집에 없는 틈을 타서 상자를 감춰둔 방으로 들어갔다.

그런 다음 자물쇠를 부수고 묵직한 뚜껑을 들어올렸다.

 

판도라가 미처 상자 내부를 들여다보기도 전에 상자에서 무시무시한 울부짖음과 고통에 겨운 흐느낌이 새어나왔다.

판도라는 겁에 질린 채 흠칫 물러섰다.

그때 상자에서 증오, 질투, 잔인성, 분노, 굶주림, 가난, 고통, 질병, 노화 등

장차 인간이 겪게 될 온갖 재앙이 쏟아져 나왔다.

판도라는 뚜껑을 도로 닫았다.

그러나 이미 온갖 불행이 인간들 사이로 퍼져나간 뒤였다.

다만 상자 밑바닥에 무언가 자그마한 것이 잔뜩 웅크린 채 남아있었다.

그것은 희망이었다.

그 뒤로 인간들은 갖가지 불행에 시달리면서도 희망만은 고이고이 간직하게 되었다.

에드몽 웰즈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제5권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에서 옮김


 

 

 

CRY

 

 

 

 

 

Diane & David Arkenstone

Spirits of the Rain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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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ythm of the Forest

 

 

 

 

 

 

 

 

 

 

 

 

겨우 한 가닥 길을 얻어 걸음 걸음 험한 길 걸어가노라.

 

산 밖에 다시 산이 보이고 물 밖에 또 물을 만나도다.

 

다행히 물 밖에 물을 건너고 간신히 산 밖에 산을 넘어 왔노라.

 

바야흐로 들 넓은 곳에 이르니 비로소 대도가 있음을 깨달았노라.

 

 

안타까이 봄 소식을 기다려도 봄빛은 마침내 오지를 않네.

 

 

봄 빛을 좋아하지 않음이 아니나 오지 아니하면 때가 아닌 탓이지.

 

 

비로소 올만한 절기가 이르고 보면 기다리지 아니해도 자연히 오네.

 

봄 바람이 불어 간 밤에 일만 나무 일시에 알아차리네.

 

 

하루에 한 송이 꽃이 피고 이틀에 두 송이 꽃이 피네.

 

삼백 예순 날이 되면 삼백 예순 송이가 피네.

 

한 몸이 다 바로 꽃이면 온 집이 모두 바로 봄일세.

 

 

병 속에 신선 술이 있으니 백만 사람을 살릴 만하도다.

 

 

빚어내긴 천년 전인데 쓸 곳이 있어 간직하노라.

 

부질없이 한 번 봉한 것 열면 냄새도 흩어지고 맛도 엷어지네.

 

지금 우리 도를 하는 사람은 입 지키기를 이 병같이 하라.

 

 

 

- 동경대전 중 詩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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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을 거슬러 헤엄치지 말라.

강물에 자신을 맡겨라.

강과 하나가 되어라.

강은 이미 바다로 가고 있다.

 

 

 

 

 

 

 

 

 

 

 

 

 

 

 

 

 

 

 

 

 

 

 

 

 

 

I'll Always

 

it was just you and you alone

you changed your place your path your home

and the autumn leaves were golden brown

on the that tearful night that you left town

and i''ll always love you no matter where you are

and i''ll always feel that we''re not far apart

shadows and fear have made me drink

from this well of hurt i cannot think...

that love can reside in a place so cold

and time will only tell how this love will unfold

but i''ll always love you no matter where you are

and i''ll always feel that we''re not far apart

and i''ll always think of you no matter where you are

and i''ll always hold you so close to my heart

 

 

 

 

 

 

 

 

 

 

 

 

 

 

 

 

 

Deva Premal & Miten with Manose - In The Light of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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