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wHere

오봉에서 일몰의 시간

2011.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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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이전에

형체없고  완벽한 무엇이 있었다.

그것은 고요하고, 비어 있고,

유일하고, 불변하며,

무한하고, 영원히 존재한다.

그것은 우주의 어머니다.

더 나은 이름이 없기에,

나는 그것을 도라 부른다.

도는 만물의 안과 밖,

그리고 속을 관통하여 흐르고,

만물의 기원으로 되돌아간다.

- 노 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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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산의 아침

2011.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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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이 다가오면

꽃들은 저마다

그리움을 가슴에 안고

꽃잎을 접는다네.

그리고 아침이 다가오면

입술을 열어

태양의 입맞춤을 받아들이지.

- 칼릴 지브란 -

삼각산에서~

2011.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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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온 세상이 다 두려워 떨지만

죽음,

 나의 가슴은 기쁨으로 넘쳐흐른다.

죽어 나 자신을 무아경에

온전히 내줄 날은 언제인가?

- 까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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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칠은 바람이 몰아치는 덕유산

2011.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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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생애

( 겨  울 )

내게로 가까이 오라.

영혼의 동반자여.

차가운 숨결이 우리의 몸과 몸을 떨어뜨리지 못하도록

서로를 끌어안자.

나의 귀는 바람의 한숨소리와

폭풍우의 슬픈 탄식에 지쳤노라.

대자연의 분노에 찬 얼굴이

우리의 영혼을 슬프게 하는구나.

그대여,

이제부터 등잔에 기름을 채우라.

날은 벌써 희미해지고 있으니,

어둠이 그대 얼굴 위에 무엇을 적고 있는지 볼 수 있도록

등잔을 그대 옆에 놓고

포도주 항아리를 이리 가져오라.

우리 함께 그 술을 마시며

포도밭을 거닐던 그 시절을 이야기하자.

- 칼릴 지브란 -

도봉 다락능선에서~

2011.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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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나라는 마치 한 알의 겨자씨와 같으니

이는 모든 씨앗 중에서 가장 작은 것이로되

그것이 밭에 떨어지면

한 그루의 나무가 되어

하늘을 나는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니라.

- 예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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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경대의 아침 - 레츠 ?

2010.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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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헤매는가?

"무형상은 형상 너머에 있다."

형상이 있고 없고 잊여버리라, 축복받은 여인이여 !

만물 속에서 신을 보라.

기쁨과 슬픔에 끄달리지 마라.

밤낮의 다르샨 (Darshan)

빛을 뒤집어쓰고

빛에 잠을 자누나.

까비르는 말한다.

형제 사두여, 들으라 !

도처의 빛이 참스승이라 !

- 까비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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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 U Go  ( Schiller Remix ) - ATB

I've been to all the familiar places
I've been running like a sentence never begun
I've been looking for a way to let you know
I've got nothing left to fill the spaces
I've got nothing but a centre coming undone
I've been doing circles and it shows

I've been to all
I've been to all

I've been to all the familiar places
I've been running like a sentence never begun
I've been looking for a way to let you know
I've got nothing left to fill the spaces
I've got nothing but a centre coming undone
I've been doing circles and it shows

Every cloud in the sky
Every place that I hide
Tell me that I
I was wrong to let you go
Every sound that I hear
Every thought that I fear
Tell me that I
I was wrong
I was wrong to let you go

Let you go
Let you go
Let you go

It?s the little things that make you crazy
Like the thought of someone touching your skin
I can see you everywhere I go
You could be in a sea of faces
It could be the rumour of your grin
Swimming in the river as it flows

Every cloud in the sky
Every place that I hide
Tell me that I
I was wrong to let you go
Every sound that I hear
Every thought that I fear
Tell me that I
I was wrong
I was wrong to let you go

Every cloud in the sky
Every sound that I hear

Let you go

삼각산에서~

2010.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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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근원에서 떨어져 나온 이는

합일 상태로 되 돌아가기를 열망한다.

- 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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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는 돌아간다.....

내 속한 곳인 전체에게로.....

돌아간다는 것은 얼마나 기쁜 일인가.....

그래, 이제 나는 내가 무엇인지 안다.

태초부터 무엇이었으며,

앞으로도 항상 무엇일지를.....

나는 전체의 한조각.

돌아가고파 노심초사하는,

그러면서도 살아서 행위와 창조와 지음과 베풂과 성장을 통해,

받은 것보다 더 많은 남김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자 하는,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랑의 선물을 전체에게 가져가고자 하는 한 조각.....

하나인 전체와 이어진 부분들이라는 모순.

나는 전체를 안다.....

나는 전체다.....

하나의 조각임에도 나는 전체다.

- 로버트 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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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chel's Song

삼각산에서~

2010.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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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고 떠남

덧없는 삶에의 유혹으로부터 벗어나라.

자만심으로부터,

무지로부터,

어리석음의 광기로부터,

속박을 끊으라.

그때 비로소 그대는

모든 괴로움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우리라.

생과 사의 사슬을 끊으라.

어리석은 삶으로 빠져드는 이치를 알고

그것을 끊어 버리라.

그때 비로소 그대는 이 지상의 삶에 대한

욕망으로부터 자유롭게 되어

고요하고 평온하게 그대의 길을 가리라.

<초기 불전> 1권 55장

라이스데이비스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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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바우 능선의 빛

2010.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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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에게 동일한 이 우주는

어떤 신이나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우주는 항상 존재해 왔으며,

지금도 존재하고, 앞으로도 존재할 것이다.

이 우주는 영원히 살아있는 촛불이다.

정기적으로 스스로 점화하고

스스로 꺼지는 촛불.

불에는 갈증과 만족의 단계가 있다.

태양은 날마다 새롭다.

- 헤라클레이토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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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산에서~

2010.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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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속에는 부처가 없고,

부처 속에는 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