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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으로/산행236

서운산 - 빛의 아침 . . . . . . 장구한 세월을 이어온 어둠도 불타는 태양을 가리지는 못하리라. 억겁의 윤회도 의식의 찬란한 빛을 가리지는 못하리라. 말로써 공(空)을 설명하지만 공은 결코 그런 식으로 표현 되지 않는다. 우리는 “의식은 빛처럼 찬란하다” 고 말하지만 의식은 모든 언어와 상상을 초월한.. 2017. 8. 27.
백담사에서 오세암까지 (왕복) . . . . . . 아무 것도 모르는 백지 상태에서 삶을 관찰하라. 경이감의 눈을 통해 삶을 보라. 그러면 돌연 모든 것이 완벽하다. 때로는 구름이 끼고 때로는 맑다. 하지만 나름대로 완벽하다. 비가 내릴 때도 있고 내리지 않을 때도 있다. 어느 경우를 막론하고 모든 것이 완벽하다. 사물은 있.. 2017. 8. 27.
광덕산 . . . . . . 문 광기의 입술에 매달려 살아왔다 까닭을 알고 싶어서 문을 두드렸다. 문이 열리자 나는 안에서 두드리고 있었다 _루미 나무 사이로는 들어가지 마시길..... ㅋ Emily Maguire - Autumn Leaves 2017. 8. 20.
서운산 . . . . . 가을날 . . . 마지막 과실들을 익게 하시고 이틀만 더 남국의 햇볕을 주시어 그들을 완숙케 하여 마지막 단맛이 진한 포도주 속에 스미게 하십시오 . . . _ 라이너 마리아 릴케 Grace Jones - Walking In The Rain 2017. 8. 20.
광덕산 . . . . . Awaken The Dawn 2017. 8. 16.
서운산 . . . . . . 꿈에 본 것을 나는 기억하고 있다 꿈에 본 것을 나는 기억하고 있다. 꿈의 내용은 사실이었다. 나는 공간이 필요하다. 일족 모두가 살기에 족할 만큼의 공간이. 한사람의 어머니가 나를 낳은 것은 아니다. 수많은 어머니가 나를 위하여 수많은 목숨을 바쳐 주었다. 그것을 모두 받.. 2017. 7.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