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으로/야생화121 눈 내리는 동강 . . . . . . 서로 안에 사랑에 처음 눈뜨던 순간 나는 그대를 찾기 시작했다. 그것이 얼마나 눈먼 짓인지 모르고서 사랑하는 이들은 끝내 어디서도 만나지 않는다 늘 서로 안에 있으므로 _ 루미 Sultanlar Askina (Radio Mix) 2018. 4. 8. 풍도 . . . . . . 꽃의 노래 나는 자연이 내뱉어놓은 하나의 낱말. 그렇게 뱉어진 다음 다시 그녀의 가슴속으로 거둬들여지고 이내 순간적으로 토해져 나온다. 나는 푸른 하늘에서 내려와 푸른 양탄자 위로 떨어지는 별. . . . 나는 자연의 딸 . . _ 칼릴 지브란 Piano concerto No. 21 in C, K. 467 2018. 3. 18. 가야산 . . . . . 나는 작은데 나는 사람들 눈에 띄지도 않을 만큼 작은데 이 큰 사랑이 어떻게 내 몸 안에 있을까? 네 눈을 보아라, 얼마나 작으냐? 그래도 저 큰 하늘을 본다 -루미 Sunday Afternoon Waltz 2018. 3. 11. 해당화 피는 모래 언덕 . . . . . 인간은 현재에 살지 않고 과거를 비탄하거나, 자신을 둘러싼 풍요로움에 무관심한 채 슾관적으로 눈을 뒤로 돌리거나 미래를 보기 위해 까치발을 한다. 인간은 시간 너머 현재 속의 자연과 함께 살 때까지 행복할 수도 강해질 수도 없으리라. Who are we? 2017. 5. 28. 또 그 곳 . . . . . 얻고자 함 없이 그저 스스로 오는 것에 만족하고, 양극을 초월하여 시기심으로부터 해방된 자, 성공이나 실패에 집착하지 않는 자, 그는 행위 속에서도 속박되지 않는다. 갈망하지도 않고 혐오하지도 않는 그를 일컬어, 영원히 자유롭다고 한다. 양극을 초월한 자는 갈등에서 쉽게.. 2017. 5. 2. 그 곳 . . . . . 미안하다 길이 끝나는 곳에 산이 있었다 산이 끝나는 곳에 길이 있었다 다시 길이 끝나는 곳에 산이 있었다 산이 끝나는 곳에 네가 있었다 무릎과 무릎 사이에 얼굴을 묻고 울고 있었다 미안하다 너를 사랑해서 미안하다 _ 정호승 A Case of You 2017. 4. 23. 이전 1 2 3 4 5 6 7 8 ··· 21 다음